과거를 숨기고 엔조이 한 연상녀

LoveManiac20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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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은 저보다 9살이 많았습니다.
전 20대 후반이고요.
너무도 잘 맞고 꽁냥꽁냥 행복했습니다.
여자친구 나이도 나이니 저랑 어느 정도 진지한 생각은 하지 않았겠나 싶었고요.
사실 그녀는 간통을 한 적이 있다는 걸 처음에 우연히 알았습니다. 당연히 모른 척 했죠. 본인이 결혼했었단 얘길 안 해서 뭐 유부남 만나다가 그랬나 싶기도 했지만요. 20대 중반에 그런 거라서요.
그러고 잘 만나다가 헤어졌는데, 헤어질 무렵 또 한 가지 알았습니다. 이혼했었다고요. 외도해서 이혼했나보더군요.
그걸 물으니, 애는 둘이고, 아빠가 키우는데, 저에게 굳이 말할 필요 없었다더군요. 만나면 헤어질 수도 있는 거고, 어차피 결혼할 것도 아니었답니다. 애들한테 신경 쓰느라 결혼할 맘이 없답니다.
속은 느낌이네요. 전 넌지시 같이 사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간간이 하고 그랬었거든요. 20대 후반이 이른 나이일 수도 있지만, 마냥 즐길 나이도 아닐 수 있잖아요.
그냥 순간 즐긴 건가요. 모르겠네요. 헤어졌으니 그렇게 말한 건지.
가슴이 미어집니다. 저에게 진실하지 못했네요.
그런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이 있습니다.

간만에 누군가와
통한다는 걸 느꼈어
범상치 않은 기분에
아주 설렜고...
나로선 하루하루가 특별했고
가면 갈수록 행복했지.
뒤돌아보면 볼수록 가슴이
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