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웨딩샵에서 일하고 있고 연봉은 세후 2500정도, 예랑은 저보다 5살 위고 연봉은 세후 3000정도입니다. 저는 친정도움 2천정도 받을 수 있어서 딱 5천, 예랑은 4천정도 보태서 집은 대출안고 사기로 했구요(이것도 그냥 계획 짜면서 대충 정해둔거라 아직 확실친 않아요) 혼수는 아직 결정된게 없습니다. 결혼준비하면서 예랑이랑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러 갔어요 가서 식사하기 전에 거실에서 절드리고 선물 건네드리고 결혼하기로 했다고 말씀드렸어요 몇살이냐 직업은 뭐냐 부모님은 뭘 하시냐 형제자매는 얼마나 되냐 등등 형식적인 질문이 오고가서 성실하게 답해드렸어요 시모께서 아들이 결혼한다니까 많이 들떠계시더라구요 아직 식 올리지도 않았는데 자녀계획도 물으시고 둘은 낳아야된다고 하시구 아이 이야기를 막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그러려니 했어요. 그런데 제 일에 대해 물으시더라구요 처음엔 일하는거 힘들진 않냐 이런식으로 물으시길래 일하고 돈버는걸 기특하게 여기는걸로 생각했어요 근데..거기서부터 일하면서 집안일도 하고 우리 아들 밥도 차려줘야 할텐데 자신 있냐고.. 애 생기면 그때 일은 어떡할거냐고 하시는데 거기서부터 좀...멍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저 혼자하는 것도 아니고 같이 서로 돕고 같이 하면서 잘 살아야죠 라고 대답했어요 그러니까 시모께서..그래도 밥은 굶기지 말어라, 아침은 꼭 챙겨줘야 된다, 쟤 (예랑)는 아침 못먹으면 엄청 예민해지고 일을 못한다 아침은 바빠도 꼭 챙겨야된다 계속 아침이야기를 하시는거에요 거기서 좀 쎄..하더라구요 일하느라 바빠도 아침밥은 챙기라는 말이 왜그렇게 싸하게 느껴졌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할 말 참고 사는 성격은 아닌지라 서로서로 같이 차려주고 챙기고 함께 해보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대답하긴 했는데요 더 찝찝한건 예랑이 예비시모의 그런 당부에 대해 아무 말없이 지켜만 보고 있었다는 거예요 솔직히 전 결혼을 하든 애를 낳든 일 그만둘 생각 없고 육아도 가사일도 혼자 다 할 생각 없거든요 청혼받을때 예랑도 내가 다 도와주겠다고 말했는데 그 때 당시엔 그 말을 깊게 생각 안했는데 이런 경험을 하고 보니 그 도와주겠다라는 말이 신경쓰이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아들 아침밥 신경쓰는 시어머니가 옆에 있는데 과연 내 결혼생활이 평탄할까...그런 생각도 들고. 우리아들 우리아들, 아들, 아들거리는 집안에는 시집가는거 아니라던 엄마 말씀도 떠오르고.. 흔히들 그러시잖아요 도와주는게 아니라 같이 하는 거다 라고.. 예랑과 속 털어놓고 대화하기 전에 제3자 분들에게 조언을 좀 구하고 싶어요. 제가 너무 과민반응인건지 아니면 정말로 이 싸한 느낌이 기분탓이 아니라 진짜인건지. 50215
아침밥 꼬박꼬박 챙길자신있냐는 시어머니..
일단 저는 웨딩샵에서 일하고 있고 연봉은 세후 2500정도, 예랑은 저보다 5살 위고 연봉은 세후 3000정도입니다.
저는 친정도움 2천정도 받을 수 있어서 딱 5천, 예랑은 4천정도 보태서 집은 대출안고 사기로 했구요(이것도 그냥 계획 짜면서 대충 정해둔거라 아직 확실친 않아요)
혼수는 아직 결정된게 없습니다.
결혼준비하면서
예랑이랑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러 갔어요
가서 식사하기 전에 거실에서 절드리고 선물 건네드리고 결혼하기로 했다고 말씀드렸어요
몇살이냐 직업은 뭐냐 부모님은 뭘 하시냐 형제자매는 얼마나 되냐 등등 형식적인 질문이 오고가서 성실하게 답해드렸어요
시모께서 아들이 결혼한다니까 많이 들떠계시더라구요 아직 식 올리지도 않았는데 자녀계획도 물으시고 둘은 낳아야된다고 하시구 아이 이야기를 막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그러려니 했어요.
그런데 제 일에 대해 물으시더라구요
처음엔 일하는거 힘들진 않냐 이런식으로 물으시길래 일하고 돈버는걸 기특하게 여기는걸로 생각했어요
근데..거기서부터
일하면서 집안일도 하고 우리 아들 밥도 차려줘야 할텐데 자신 있냐고..
애 생기면 그때 일은 어떡할거냐고 하시는데 거기서부터 좀...멍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저 혼자하는 것도 아니고 같이 서로 돕고 같이 하면서 잘 살아야죠 라고 대답했어요
그러니까 시모께서..그래도 밥은 굶기지 말어라, 아침은 꼭 챙겨줘야 된다, 쟤 (예랑)는 아침 못먹으면 엄청 예민해지고 일을 못한다 아침은 바빠도 꼭 챙겨야된다 계속 아침이야기를 하시는거에요
거기서 좀 쎄..하더라구요
일하느라 바빠도 아침밥은 챙기라는 말이 왜그렇게 싸하게 느껴졌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할 말 참고 사는 성격은 아닌지라 서로서로 같이 차려주고 챙기고 함께 해보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대답하긴 했는데요
더 찝찝한건 예랑이 예비시모의 그런 당부에 대해 아무 말없이 지켜만 보고 있었다는 거예요
솔직히 전 결혼을 하든 애를 낳든 일 그만둘 생각 없고 육아도 가사일도 혼자 다 할 생각 없거든요
청혼받을때 예랑도 내가 다 도와주겠다고 말했는데 그 때 당시엔 그 말을 깊게 생각 안했는데 이런 경험을 하고 보니 그 도와주겠다라는 말이 신경쓰이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아들 아침밥 신경쓰는 시어머니가 옆에 있는데 과연 내 결혼생활이 평탄할까...그런 생각도 들고.
우리아들 우리아들, 아들, 아들거리는 집안에는 시집가는거 아니라던 엄마 말씀도 떠오르고..
흔히들 그러시잖아요
도와주는게 아니라 같이 하는 거다 라고..
예랑과 속 털어놓고 대화하기 전에 제3자 분들에게 조언을 좀 구하고 싶어요. 제가 너무 과민반응인건지 아니면 정말로 이 싸한 느낌이 기분탓이 아니라 진짜인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