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거에 인색한 시부모

지긋지긋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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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거에 인색한 시부모

요즘 먹는거에 치사한 사람들 이야기를 보다보니 생각나서 저희 시가에 몇가지 에피소드를 써보려구요.
이분들이 저에게한 인간말종행동은 책한권분량이라 나중에 따로 써보려고해요.
모바일이라 오타나 띄어쓰기 양해를 ㅜㅜ
첫아이 4살쯤? 명절이라 가서 함께 튀김하고 있는데 아이가 새우튀김을 좋아해요. 어머님이 새우튀김을 10마리 딱 10마리 하셨더라구요 ㅋㅋㅋㅋ 냉동새우튀김..마트서 파는거요.
저랑 신랑이 하나씩먹고 애가 두개먹고 새개째 집으려고 하는찰라 ㅋㅋㅋㅋ 아버님이 접시를 애한테서 채가듯 빼앗아 가셨어요. ^^;;;
"너네 엄마 먹어야해!"이러시면서.
네. 부부사이 좋으신거 저도 참 좋아요. 그럴꺼면 애한테 먹으라고 접시째 주지 마시지 애는 뭣도 모르고 울고.

그담 일이년 후에요. 또 명절..
제사 없앤 기념으로 (어머님땜에) 맛있는거 해먹자며 어머님이 아버님께 시장가서 꽃게랑 낙지 사오시라..하셨어요. 애들먹을 과일하고.
잠시후 돌아오신 아버님 손에 고이 들려있는 까만 봉다리엔 ㅋㅋㅋㅋㅋ 횟집에서 회뜨고 남은 생선뼈와 머리 5000원어치가 들려있었답니다.
애들 먹을 과일은 쥬스용 3000원짜리 딸기한팩.
에효..더구나 명절엔 작은집도 와계셨는데 다들 벙쪄서 잠시후 작은아버님이 치킨 두마리 시켜주셔서 먹었습니다. ㅎㅎ
이같은일이 많다보니 저도 화가나서 그날은 가져간 봉투(용돈) 안드리고 그냥 왔습니다.

여유롭게 살진 않으셔도 오피스텔 월세도 받으시고 연금도 받으시는데 말이죠 ㅋㅋ 요즘은 좀 덜해지시긴 했지만 너무 충격적이라 가끔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