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umumum2017.08.25
조회140,499

모바일이라서 글이 오타도 많고 띄어쓰기 이상한거 미리 양해부탁드릴게요

저는 24살 직장인입니다.
속마음을 털어놓고 얘기할친구가
딱히없어서 그냥 몇자 적어요

4살인가
부모님이혼하시고
엄마랑연락끊기도
저랑 밑에 남동생 저희남매는
아버지랑 친할머니손에 컸어요.
20살때 집 쫓겨 나와서 바로 취직후 자취? 독립이라해야하나..
혼자살아요.

중1 사춘기부터
할머랑 고모들과 전사이가 안좋았어요
큰이유는 엄마를 닮아서ㅋㅋㅋ
그게제일큰이유ㅋㅋㅋ
고모들만 4인데요
저희아빠 둘째
1남4녀임

셋째고모가 할머니집 근처에 살았는데
다혈질이에요
근데 저희 엄마 되게싫어했데요
그래서 그고모는
기분안좋을때 저만보면

지엄마딴아니랄까봐 생긴거까지 닮아가나
먹는거도 똑같냐 재수없게
야 눈감이 니애미닮아서 니가보면 기분드럽다 등등

저런말듣고 살았네요ㅋㅋㅋ
아빠있을때는 못그러고
할머니있을때 저런말해도 할머니 제편안들어요

아빠있을땐 세상착한 고모 할머니되시구요ㅋㅋㅋ

그리고 두번째는 공부를 제가못해요ㅋ
ㅈ제동생은 공부잘해요.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스타일ㅋㅋㅋ
전 중학교때까지 성적은 나쁘진않았어요
반등수 10등안엔했는데
고등학교때 첫 성적 바닥치고는
공부 손 놓았구요

그이후로 고등학교졸업만하자 생각하고
버티다 졸업하고 쫓겨났어요

아버지가 좀 많이 자기주장이 강하세요
다들 부모님들 그렇잖아요?ㅎ
특히 성적에대한 집착이..심하세요
지금생각하면
저잘되라고 그러신거같기도 하구요

암튼 수능 쫄딱망하고
공부를 안했는데 잘볼리가있나요

아 수능은 아버지가 대학은 무조건가야된다해서
본거고ㅋㅋ
대학도 저공부못하는데 인서울 외치시더라구요.

암튼 수능 죽쑤고 재수하라는거
싫다고 실갱이하다 이틀 동안 친구집서 잠수타디
집들어가니
재수할거면 집에서 지원해주고
아니면 나가라고.

네 집나왔습니다.

집나온뒤로 친가가족들 연락다끊었구요
동생이랑만 연락하고지내요

암튼 집나와서 그나마 용돈 조금씩 모았던거 60만원인가.
더모아둘걸
그때 엄청후회했네요.

서울쪽은
보증금없음 방도못구해서
고시텔들어갔어요
한달 30만원.
20살에 경력이있는것아니고
자격증도 잘하는것도없어서
알바몬에서
여기저기 이력서넣어서
흔히말하는 콜센터 상담사로 일시작했어요
처음하는거고 신기하고
근데 진상도많고
울기도하고
하다보니
첫월급받으니 154만원

방세내고 휴대폰비 교통비 식비 빼고나니
70만원남더라구요
50적금들고 20은 비상금으로 따노가지고있었어요
그렇게 1년지나고 21살첫생일날
아직도기억나요.
엄마가 제번호 어떻게알았지
연락오더라구요. 21살부터 엄마랑 외가 연락하고지내고 있구요

2년반정도 일하다가
사내강사 모집해서 지원했고 업무평가좋게 받아서 이제 강사일한지 1년좀넘어서요

일도 재밌고
돈도모으고
동생이랑도 연락하고
외가도 엄마도 연락하는데요

자꾸 쓸쓸하고 마음한구석이 텅빈거같을까요.


12시지났으니
그제 생일이였는데

제동생한테 축하전화받았어요ㅋㅋㅋ
그러면서 그놈이
미역국은 챙겨먹었냐고
하면서 카톡으로 이것저것 보내더라구요
그거보고 펑펑울었어요
그냥 울컥했어요


엄마는 어제 전화와서
외할머니랑 이모들이랑
제주도와서 정신없어서 이제전화한다고

제주도왜갔냐고 물어보니
가족여행왔다고ㅋㅋㅋ
그래서 난? 하니까

넌일하잖아~ 그래서 말안했지
라고하는데

뭔가 참 씁쓸하더라구요.

그래서
난 가족이아니라서 미리 말안해준거야? 잘놀아 끊어

저말하고 전화그냥 끊고 엄마 톡 전화 안받고있어요

고1때이후로
생일상 못받았는데

연락된 엄마랑 외가에서
저러니
서럽고 가족들이있는거같으면서
전 고아같고

엄마가 왜연락한건지도 모르겠고
내가 외가쪽사람들한테
가족인건지.


참그래요
술기운에 푸념좀 적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