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면생리대, 생리컵, 일회용 중 그 때 그 때 제 컨디션 맞춰 편한 걸로 쓰고 있어요.
아무래도 착용감은 일회용이 가장 안 좋죠. 보통 미국 생리대들은 한국 꺼보다 두껍고 완전 옛날 생리대처럼 모양도 없지만 그만큼 화학 흡수체가 덜 들어갔어요. 그래서 한국 생리대보다 촉감은 조금은 더 나아요. 한국 꺼는 가벼워서 옷태는 좋지만 화학 흡수체 덩어리라 생리통도 심하고 착용감 완전 별로. 비닐을 대는 기분이랄까.
대학 때부터 면생리대 쓴 이유는 일회용 쓰던 당시 생리통도 너무 심하고 생리 3일차에 너무 큰 덩어리가 뚝 떨어지는 데 생살 찢어지는 고통이 느껴져서 병원도 가 봤으나 원인 병명 불문. 그래서 자구책으로 면생리대 사용 시작. 확실히 생리통 확 줄고 증상도 점차 사라졌고 빨아쓰는 것도 요령 생기기 시작하니 할 만함.
생리대 벗어서 바로 빠는 것보다는 핏물 빼는 과정이 중요한데 혈 묻은 쪽을 물에 닿게 엎어서 작은 대야에 한 동안 담아두면 쏙 빠짐. 그걸 주물주물해서 남은 핏물 더 빼고 비누칠 듬뿍해서 거품 내 지퍼락에 담아 둠. 다음 날 사용한 거 1차 세척할 때 어제 지퍼락에 담아둔 거 헹구면 됨. 이렇게 해도 약간 붉은 기 보이고 찝찝할 수 있는데 탈수 후 햇볕에 말리면 표백 돼서 눈 부시게 하얘집니다. 부모님과 함께 살 땐 신경 쓰여서 매번 저렇게 했는데 이젠 지퍼락에 다 모아놨다 3일에 한번 다 같이 헹구고 탈수하고 말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늦게 사용 시작한 생리컵.
처음 사용은 어렵지만 요령 생기고 익숙해지면
1. 잘 착용하면 새지 않음.
2. 자기에게 맞는 거 찾아 잘 착용하면 이물감이 심하지 않음.
3. 활동에 편함.
4. 잘 때 엉덩이 골 타고 흐르는 것 방지할 수 있어 안락한 수면 가능.
(내 경우 생리 때마다 1~4일은 이불 빨래 걱정돼 사실 깊이 못 자고 수시로 뒤척이고 새벽에 생리대 갈고 애썼는데 그걸 안 하게 되니 정말 편함.
+팁. 자기 전 엉덩이골에 휴지 뭉치 넣으면 되긴 하는데 감이 좋진 않아요. 그래도 다음 날 그 휴지만 버리면 되지 이불에 묻지 않은 거 보면 잘 했다 싶음.)
4. 일회용 사용하다 써 보면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싶음.
이런 장점들이 있지만 단점은
1. 아무래도 몸 안에 넣는 거니 질 확장되지 않을까 걱정 아닌 걱정 됨.
보통 생리컵이 생리양에 따라 쓰라고 출산 전, 출산 후 이렇게 두 사이즈로 구분 되는데 작은 사이즈 쓰고 있지만 그것도 커 보여서 흠흠.. 그런데 스쿼트, 런지 비롯 코어 강화하는 운동만으로도 질 근육 엄청 단단해지니 편하게 쓰고, 운동으로 강화하겠다고 결정. (결혼 1년 미만 신혼에 운동 즐겨하는 사람이라 경험에서 하는 말..)
2. 세척 걱정.
그런데 면생리대도 빨아 쓴 사람이라 이건 일도 아님. 의료용 실리콘이라 무선주전자에 물 끓여 베이킹파우더 녹여 거기 담궈 뒀다 물로 헹궈내면 깨끗해짐.
이렇게 셋 다 써 본 저는 일회용이 본능적으로 가장 착용감이 안 좋고 그 담이 생리컵이라 면생리대에 손이 가지만(면이라 착용감이 팬티만큼 편함.) 취침 때 흐르는 느낌 싫으면 생리컵도 쓰고, 여행이나 외출 시는 일회용도 쓰고 하면서 편하게 사용합니다.
그런데 한번 주기할 때 셋 다 섞어 쓰는 경우는 보통 없고 이번은 일회용 쭉, 이번은 면생리대 쭉 뭐 이런 식이예요. 왜 그런진 나도 모름. 생리컵 사용시는 만에 하나 생각해서 팬티라이너도 겸합니다. 양 많은 날 잊고 있다가 혹시.. 해서 체크해보면 생리컵 다 찼을 때 팬티라이너에 한두방울 묻어 있더라고요.
다 쓰고 생각해보니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탐폰도 써 봤네요. 탐폰이 일회용 패드 생리대보다도 화학 흡수체 덩어리를 삽입하는 거라 독성이 훨씬 강해요. 저도 면생리대 쓰기 전까지 패드, 탐폰 병행 사용하다 안 좋은 증상이 점차 심해졌었거든요. 미국에서도 탐폰 쇼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탐폰 안 좋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저는 탐폰도 써 보고 했던 경험이 있어서 생리컵이 삽입형이지만 겁이 덜 났던 거 같아요. 제가 고등학생 이었을 때는 국내형 탐폰은 동아제약 템포가 첫 출시 됐을 때라 저도 선구자격이었건만... 제가 쓰기 시작하니 친구들도 관심 갖고 사용기 물어보고 했었는데 그 때도 용감했다 싶네요.
생리가 참 큰 일 이예요... 저도 이불 빨래 수 없이 해보고도 얼룩진 이불 덮고 자 보고 그 세월을 다 겪고 어떻게든 수고나 고통을 줄여보겠다고 정보 찾아보고 내 몸으로 실험해보고 하면서 노하우가 쌓였네요.
일회용, 면생리대, 생리컵 모두 사용기
누구에게라도 도움되길 바라는 마음에 씁니다.
대학 때부터 면생리대 쓰다가 미국 와서 생리컵 쓰고 있는 30대입니다.
지금은 면생리대, 생리컵, 일회용 중 그 때 그 때 제 컨디션 맞춰 편한 걸로 쓰고 있어요.
아무래도 착용감은 일회용이 가장 안 좋죠. 보통 미국 생리대들은 한국 꺼보다 두껍고 완전 옛날 생리대처럼 모양도 없지만 그만큼 화학 흡수체가 덜 들어갔어요. 그래서 한국 생리대보다 촉감은 조금은 더 나아요. 한국 꺼는 가벼워서 옷태는 좋지만 화학 흡수체 덩어리라 생리통도 심하고 착용감 완전 별로. 비닐을 대는 기분이랄까.
대학 때부터 면생리대 쓴 이유는 일회용 쓰던 당시 생리통도 너무 심하고 생리 3일차에 너무 큰 덩어리가 뚝 떨어지는 데 생살 찢어지는 고통이 느껴져서 병원도 가 봤으나 원인 병명 불문. 그래서 자구책으로 면생리대 사용 시작. 확실히 생리통 확 줄고 증상도 점차 사라졌고 빨아쓰는 것도 요령 생기기 시작하니 할 만함.
생리대 벗어서 바로 빠는 것보다는 핏물 빼는 과정이 중요한데 혈 묻은 쪽을 물에 닿게 엎어서 작은 대야에 한 동안 담아두면 쏙 빠짐. 그걸 주물주물해서 남은 핏물 더 빼고 비누칠 듬뿍해서 거품 내 지퍼락에 담아 둠. 다음 날 사용한 거 1차 세척할 때 어제 지퍼락에 담아둔 거 헹구면 됨. 이렇게 해도 약간 붉은 기 보이고 찝찝할 수 있는데 탈수 후 햇볕에 말리면 표백 돼서 눈 부시게 하얘집니다. 부모님과 함께 살 땐 신경 쓰여서 매번 저렇게 했는데 이젠 지퍼락에 다 모아놨다 3일에 한번 다 같이 헹구고 탈수하고 말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늦게 사용 시작한 생리컵.
처음 사용은 어렵지만 요령 생기고 익숙해지면
1. 잘 착용하면 새지 않음.
2. 자기에게 맞는 거 찾아 잘 착용하면 이물감이 심하지 않음.
3. 활동에 편함.
4. 잘 때 엉덩이 골 타고 흐르는 것 방지할 수 있어 안락한 수면 가능.
(내 경우 생리 때마다 1~4일은 이불 빨래 걱정돼 사실 깊이 못 자고 수시로 뒤척이고 새벽에 생리대 갈고 애썼는데 그걸 안 하게 되니 정말 편함.
+팁. 자기 전 엉덩이골에 휴지 뭉치 넣으면 되긴 하는데 감이 좋진 않아요. 그래도 다음 날 그 휴지만 버리면 되지 이불에 묻지 않은 거 보면 잘 했다 싶음.)
4. 일회용 사용하다 써 보면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싶음.
이런 장점들이 있지만 단점은
1. 아무래도 몸 안에 넣는 거니 질 확장되지 않을까 걱정 아닌 걱정 됨.
보통 생리컵이 생리양에 따라 쓰라고 출산 전, 출산 후 이렇게 두 사이즈로 구분 되는데 작은 사이즈 쓰고 있지만 그것도 커 보여서 흠흠.. 그런데 스쿼트, 런지 비롯 코어 강화하는 운동만으로도 질 근육 엄청 단단해지니 편하게 쓰고, 운동으로 강화하겠다고 결정. (결혼 1년 미만 신혼에 운동 즐겨하는 사람이라 경험에서 하는 말..)
2. 세척 걱정.
그런데 면생리대도 빨아 쓴 사람이라 이건 일도 아님. 의료용 실리콘이라 무선주전자에 물 끓여 베이킹파우더 녹여 거기 담궈 뒀다 물로 헹궈내면 깨끗해짐.
이렇게 셋 다 써 본 저는 일회용이 본능적으로 가장 착용감이 안 좋고 그 담이 생리컵이라 면생리대에 손이 가지만(면이라 착용감이 팬티만큼 편함.) 취침 때 흐르는 느낌 싫으면 생리컵도 쓰고, 여행이나 외출 시는 일회용도 쓰고 하면서 편하게 사용합니다.
그런데 한번 주기할 때 셋 다 섞어 쓰는 경우는 보통 없고 이번은 일회용 쭉, 이번은 면생리대 쭉 뭐 이런 식이예요. 왜 그런진 나도 모름. 생리컵 사용시는 만에 하나 생각해서 팬티라이너도 겸합니다. 양 많은 날 잊고 있다가 혹시.. 해서 체크해보면 생리컵 다 찼을 때 팬티라이너에 한두방울 묻어 있더라고요.
다 쓰고 생각해보니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탐폰도 써 봤네요. 탐폰이 일회용 패드 생리대보다도 화학 흡수체 덩어리를 삽입하는 거라 독성이 훨씬 강해요. 저도 면생리대 쓰기 전까지 패드, 탐폰 병행 사용하다 안 좋은 증상이 점차 심해졌었거든요. 미국에서도 탐폰 쇼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탐폰 안 좋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저는 탐폰도 써 보고 했던 경험이 있어서 생리컵이 삽입형이지만 겁이 덜 났던 거 같아요. 제가 고등학생 이었을 때는 국내형 탐폰은 동아제약 템포가 첫 출시 됐을 때라 저도 선구자격이었건만... 제가 쓰기 시작하니 친구들도 관심 갖고 사용기 물어보고 했었는데 그 때도 용감했다 싶네요.
생리가 참 큰 일 이예요... 저도 이불 빨래 수 없이 해보고도 얼룩진 이불 덮고 자 보고 그 세월을 다 겪고 어떻게든 수고나 고통을 줄여보겠다고 정보 찾아보고 내 몸으로 실험해보고 하면서 노하우가 쌓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