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옆에서 들으면서 짜증내시더니
아들에게 전화해서 며느리오라고 왜못오냐고 퇴근하고 꼭 들리라고 막 우기다 전화를 끊으시더라고요 딸도 있는데 딸은 지방으로 시집가서 못온다 그러시더라고요
제 동생도 지방사는데 KTX타고 2시간 거리인데도
주말에 제부에게 애기들 부탁하고 저 집에가서 쉬라고 두번이나 왔다갔거든요
그래도 옆에 계신환자니까 참을라고 했는데
아가씨 같은 며느리를 원했는데 무뚝뚝한 애를 좋다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결혼시켰다며 그러길래
저도 우리엄마니까 잘하는거죠 시어머니한테 제 신랑보내지 제가 가서 하겠어요 제가 부모에게 잘하는것도 가정교육 그렇게 받아서 하는거죠 우리 엄마 아빠는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아프실때 저보다 더 잘하셨어요
아픈 어른은 잘 돌보아야한다고 어릴때 부터 보고 자랐어요 만약에 우리 엄마 아빠가 잘 보살피는거 본적이 없음 이렇게 안했겠죠! 선생님은 시어머니한테 잘하셨나요? 했더니 휙 커텐을 치더라고요(침대와 침대사이에 있는 가림막같은 커텐이 있어요)
엄마도 그만하라 그러고 일단 참기는 했는데 진짜 4주동안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몰라요
며느리들은 하나 소용없다 안온다 잘안해준다
참 아들욕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네요!
그런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같은 여자라는게 더 충격입니다.
왜? 병수발을 며느리가 해주길 바라나요?
엄마가 인공관절 수술하셔서 병원생활 4주째에요
제가 친오빠랑 둘이서 같이 개인사업을 하고 있어서
오빠가 두달동안 혼자( 쉬는날없이 좀 빡쎄지만)하기로 하고 제가 병간호 중인데
아니 왜? 다들 그렇게 며느리를 찾으시는지 모르겠어요!
청소하는 아주머니들이 지나가시면서 꼭 "딸이지? 며느리들은 저렇게 안해!" 간호사 분들도 간호조무사분들도 꼭 한번씩 말하시더라고요
처음에 그냥 네 네 하고 넘어가다가 저도 사람인지라 짜증이나서 이제는 꼭 한마디씩 해요
엄마가 한쪽무릎수술하시고 2주후에 다른쪽무릎수술 들어가시는데 간호조무사 분들이 침대 끌어주시는데
수술실들어가시기 직전에 "잠깐만요" 그러고 엄마 이마에 뽀뽀를 해드렸어요 "잘하고 나와 기다릴께" 이러고 보내드리는데 또 "딸이죠? 며느리ㄴ들은 절대 안저래"이러더라고요
수술실 들어가시는 엄마앞에서 참으려고 했는데 쌓인데 많았는지 순간적으로 욱하더라고요
"며느리가 왜요? 전 제 새언니가 엄마한테 뽀뽀하면 싫을꺼 같은데요 우리엄만데 왜 며느리가 뽀뽀하나요? 선생님은(제가 이호칭을 많이 쓰는편이에요 아주머니나 아줌마보다) 며느리가 뽀뽀해주면 좋으시겠어요?"
그랬더니 암말안하고 가시더라고요.
그리고 한번은 엄마가 물김치를 잘드시길래 사와서 공동냉장고 있는곳에서 작은통으로 소분해서 냉장고에 넣고있는데 청소하는 아주머니 두분이 계시다가
"딸이지? 며느리들은 저렇게 살갑게 안해" "아유~~~ 오지도 않아 며느리들은" 이러면서 말을걸길래
"아니 아들와야지 왜 며느리가 와서 해요 남의집 귀한딸이 친정엄마 입원하심 잘하겠죠" 그랬더니 그래도 그게 아니고 며느리가 와서 간병을하고 아들은 일해야지 하길래 아니 며느리가 왜요? 며느리 어디서 돈주고 사오셨어요? 그랬더니 또 암말 못해요
같은병실 아주머니도 아들은 와봤자 무뚝뚝하게 그냥 있다가니까 며느리가 와줬으면 좋겠다 저렇거 잘해주면 좋겠다 그러면서 저한테 그러시더라고요
제가 좀 잘하긴해요 제 엄마잖아요
엄마랑 사이도 좋은편이고요
아프니까 당연하다 생각해요
농담삼아 소변통같은거 비워주고 그러면서 엄마 어렸을때 내똥기저귀 갈아준거 이걸로 퉁치자 이러면서 웃으면서 하거든요
그런데 옆에서 들으면서 짜증내시더니
아들에게 전화해서 며느리오라고 왜못오냐고 퇴근하고 꼭 들리라고 막 우기다 전화를 끊으시더라고요 딸도 있는데 딸은 지방으로 시집가서 못온다 그러시더라고요
제 동생도 지방사는데 KTX타고 2시간 거리인데도
주말에 제부에게 애기들 부탁하고 저 집에가서 쉬라고 두번이나 왔다갔거든요
그래도 옆에 계신환자니까 참을라고 했는데
아가씨 같은 며느리를 원했는데 무뚝뚝한 애를 좋다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결혼시켰다며 그러길래
저도 우리엄마니까 잘하는거죠 시어머니한테 제 신랑보내지 제가 가서 하겠어요 제가 부모에게 잘하는것도 가정교육 그렇게 받아서 하는거죠 우리 엄마 아빠는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아프실때 저보다 더 잘하셨어요
아픈 어른은 잘 돌보아야한다고 어릴때 부터 보고 자랐어요 만약에 우리 엄마 아빠가 잘 보살피는거 본적이 없음 이렇게 안했겠죠! 선생님은 시어머니한테 잘하셨나요? 했더니 휙 커텐을 치더라고요(침대와 침대사이에 있는 가림막같은 커텐이 있어요)
엄마도 그만하라 그러고 일단 참기는 했는데 진짜 4주동안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몰라요
며느리들은 하나 소용없다 안온다 잘안해준다
참 아들욕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네요!
그런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같은 여자라는게 더 충격입니다.
제가 독신주의자인데 요즘 여러생각이 들긴했는데 이번기회에 더욱 확고해지네요
누군가의 며느리는 되고싶지 않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