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내가 한 호구짓...퇴사하려구요

2017.08.25
조회1,775

 

 

안녕하세요

가끔 눈팅으로 보던 판에 회사이야기로 글을 쓸줄 몰랐네요  

 

법인회사고 5인이상 사업장 입니다

전 여자이고 면접때 회계업무(세무조정만 제외), 거래처관리, 영업위주로

일할거라고 듣고 사무직으로 입사했고요

이 회사를 다닌지 1년이 막 넘었네요

 

후.......여기는 그냥 막장 회사에요

일단 사장이 회사에 잘 붙어있지 않을 뿐더러

현장에 소속해있는 팀장이란 사람이

공장장? 이란 명목으로 아주 갑질아닌 갑질을 하고 있어요

 

이 회사에서 사무직은 저 혼자이고 나이도 제일 어려 막내 입니다

회사에 잘 나오지 않는 사장덕분에

현장만 팀장위주로 되야할게 사무직까지 영향을 주고 있어요

 

 

1. 퇴근시간+현장일

 

저 근로계약서상 8시 출근 5시 퇴근으로 적혀있어요

근데 퇴근시간 지켜진 적 한번도 없고요

무조건 현장 퇴근시간에 맞춰서 퇴근했습니다

토요일도 8시 출근 3시 넘어서 퇴근하고 그랬네요

 

제가 호구같이 퇴근을 못한이유는

현장일을 저한테 시켜서요 ㅋㅋㅋㅋㅋㅋ

"사무실은 현장일 끝날때까지 사람이 있어야 한다~" 

라는 개떡같은 팀장의 직접적인 말과

그러니 넌 현장바쁠때 현장이나 들어와라

이런 뉘앙스가 컸어요

게다가 저 입사할때부터 현장에 사람이 한명 모자랐어요  

그렇다보니 현장은 당연히 일이 밀리고

팀장은 제가 노는거 같으니까 그렇게 말한거고요

그리고 제가 현장안들어가고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으면

작게 욕하면서 궁시렁거려요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듣는거 한두번이지 진짜 노이로제 걸려요

 

그냥 넌 칼퇴하고 현장일 안하면 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을건데요

이게 회사 분위기란게 있잖아요

그거 때문에 바보같이 그랬던거 같아요

원래 이건 아닌데 하면서도 회사라 직설적으로 말못하는 그런거...

 

 

2. 인격무시+자기위주

 

초기에 입사했을때 저보고 야! 라고 하더라고요 팀장이?

그래서 제가 제 이름 모르나 싶어 물어보니 안데요

그런데 왜 야라고 하냐고 정색하고 말하니 쭈꾸러 들더라고요

근데 버릇인지 아직도 야야 거리네요 ㅋㅋ

 

또 저희 회사는 밥을 시켜먹어요

근데 이게 또 팀장 위주에요

팀장 먹고싶은거 먹어야해요;;;;;;;;;;;;

팀장이 짱깨를 좋아해서 일주일 중 3번 이상을 짱깨먹어요;;;;;;;;;

제가 인생살면서 주식으로 짱깨를 먹은적은 여기와서 첨이네요

에휴

 

그리고 점심때 주임님하고 장기를 치거든요?

여기 점심시간은 한시간인데 장기를 두시간이나 쳐요;;;;;;;;;;

점심시간 길어서 좋겠다고요?

저는 1시 넘으면 바리바리 걸려오는 거래처 전화받고 일해요

장기를 두시간 넘게치면요 그만큼 퇴근이 늦어져요

그 놈의 장기때문에요

점심시간에 팀장한테 잡혀서 장기치는 주임님 너무 안됐네요

 

 

3. 주임님 부려먹기+명령조(화내기)

 

이건......제 오지랖인데요

주임님이 좀 많이 착하세요

사람이 워낙 순하고 남한테 피해 안끼칠려고 하고

앞서 점심시간에 쉬지도 못하고 장기치는 주임님 말씀드렸었는데

장기이외에 모든잡일이란 잡일 다시켜요 ㅋㅋㅋㅋㅋ

진짜 자기는 왕! 이다 이런 말투로 시키는거 있죠?

만약 자신의 아들이었다해도 그랬을까 싶을 정도네요

주임님이 제 남친이었으면 당장 그만두라고 했을 정도......

 

그리고 항상 무슨말을하든 명령조에요

야! 이거해라 저거해라

그냥 아무감정없이 저런식으로 말하면 이해를해요

근데 진짜 화내면서? 툭툭 내뱉어요 말을

누구는 그렇게 말할줄 몰라서 안하는것도 아니고

진짜 안당해보면 몰라요 명령조

 

 

4. 퇴근시간이 언제인지 아~무도 모름

 

1번과 비슷한 내용인데요

원래 회사라면 이런이런 일을하고 몇시쯤에 마치겠다~라는

대충의 시간대가 있잖아요

근데 여긴 팀장이 퇴근하자해야 퇴근해요 ㅋㅋㅋ

제가 몇번 물었거든요? 오늘은 언제 퇴근해요?

그럼 나도 모르지 ㅇㅈㄹ;;;;;;;

저 안그래도 정시퇴근하지도 못하는데

퇴근시간도 몰라 지인들과 약속잡으면 전 항상 꼴지로 가네요

늦게 퇴근하더라도 언제쯤인지는 알아야 할거 아녜요

이거 안당해본 사람 아니면 몰라요............

 

 

여튼 호구짓한거 더 있지만 그냥 생각나는대로 썼어요

참 쓰면서도 진짜 제가 호구같네요 ㅋㅋㅋㅋㅋ

 

내일 사직서 낼거에요

더 이상은 못해먹겠어요

사직서 던진 후 부터 한달동안

전 5시 땡 하면 갈거고 (물론 제 일 마무리는 다하고)

현장에 들어가지도 않을거고 점심도 점심값 챙겨서

저 혼자 나가서 먹을거에요 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제일 중요한거!

노동청에 신고하려구요

이때까지 월차도 없었을 뿐더러 토요일 근무수당과

연장수당 못받은거 다 받아 낼려구요 ㅎㅎㅎ

그리고 사모님하고 사모님 지인이 여기 직원으로 되있는데

출근한 적 한번도 없거든요 이것도 위장취업으로 신고하려구요^^

 

그러게....제가 대화 시도할때 좀 받아주시지...

일을 크게 만드네요 사장님이.........ㅎㅎㅎㅎㅎㅎ

 

마무리는...직장인분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