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어린 손위처남에 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덥네여2017.08.25
조회2,269

제가 표현을 잘못했는지 가게를 해준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아

이렇게 추가합니다  ^^

 

본인 스스로에대해 생각할수있게끔 꼬집어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겁니다

저도 제 분수를 알기때문에 누군가를 끝까지

책임지지 못할거란건 알고있어서

뭘 해주겠다는게 아니라

처남 관계가 아닌 남자대 남자로서

인생을 좀 더 먼저 살았고

사회적으로 좀더 많이 이뤄놓은 사람으로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거니 오해 말아주세요 ^^

 

 

 

 

 

 

 

 

안녕하세여

눈팅만하다 이렇게 글을 쓰게 될줄은 몰랐네여ㅎㅎ

방탈일수 있을것같지만 딱히 나누기 어려워 이곳에 올립니다.

방탈이라면 죄송합니다.

 

제 아이디를 찾기 어려워 와이프 아이디로 글을 올립니다.

초반에 저와 와이프 이야기를 하다보니 좀 재수없을수 있습니다.

욕보다는 제 생각의 흐름을 아셔야 할것같아 하는거니

이야기가 길더라도 이해하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올해 35에 개인사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와이프는 28로 7살 차이납니다.

도둑놈 인정하니 지송염ㅎㅎ

 

전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남매끼리 살다보니까

남자로서의 책임감이라고 할까여?

열심히 일하고 돈을 모으면서 살았습니다.

군대 전역하고 쓰리잡(?) 하루에 2~3시간만 자면서 일을했습니다

하루 쉬는날은 풀로 자긴했지만 ㅎㅎ

그리고 소비가 수입의 10%도 안되는 삶을 살다보니

(누나네 집에 얹혀살아서 집 값이 안들고

밥 값이 적게 들었습니다)

자연적으로 저축이 잘되었고

젊은 나이(27)에 집을 살수있게되었습니다.

 

집을 산후 가족들이 편하게 지낼공간이 생기게 됐다란 생각에

제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싶다..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집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타지로 내려가 가게를 차렸습니다.

(왠지 나를 모르는 곳에서 부딪혀보고 싶다란

중2병이 왜 나이들고 생겼는지... ㅜ)

 

타지로 내려가 얼마 안되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고

그때 와이프나이 21ㅋㅋㅋ

여타 커플들과 다르지 않은 연애를 해왔고

이런저런 행복과 위험을 겪으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아갔습니다.

 

그래서 현재 결혼한지 4년이 지났고

곧 한 아이의 부모가 될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

 

결혼하고 난 후 처가와 시댁에서 문제점은 딱히 발생하고 있지않습니다.

장인어른 장모님도 저를 대해주실때 많이 공경해주시고

저희 가족들도 "어린애가 너같은놈 만나서 남편살이 하는데

자기들도 보태면 안된다"란 생각으로 서로 터치없이 살고있습니다.

 

이렇게 글로만 쓰다보면 큰 문제가 없는 화목한 결혼생활인데...

와이프에겐 3살차이가 나는 오빠가 하나 있습니다....

 

처음 인사를 드리러 갈때 와이프가 조심스럽게 오빠에대해 말을 꺼냈습니다.

오빠가 학창시절때 좀 문제가 있었다고..

저는 '뭐 껌좀 씹었나?' 정도로 생각하고 크게 걱정같은걸 안했습니다.

왜냐면 저도 좀 똘끼가 심해서 학창시절에 일진이랑 싸우는 아웃사이더였거든여

(확실히 그땐 중2병이 심한거같음... 저 키 183에 유도선수 출신ㅎㅎ 덩치 큼)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그런 부류가 아니더라구여

쉽게 말해 히키모토리? 운둔형 외톨이 생활을 오래에다

살이 많이 찐상태에 (현재 120~130키로 이상일수있음)

사람들과 교류를 하는 편이 아니라고 합니다.

최근에 일을 한지 1년정도 넘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도 아싸기질도 있고 일 외에 개인적으로

사람만나는거 안좋아해서 크게 걱정안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안일한 생각이었던것 같습니다.

 

처남(형님)은 현재 처가에서 부모님과 같이 살고있는데

부모님(장인어른 장모님)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은것 같고

부모님께서도 학창시절에 운둔생활 때문인지

성인이 된 지금도 너무 싸고도는 생활을 하십니다

정작 문제는 본인들도 그게 안좋고 힘들다고 생각하시는데

너무 오랜기간동안 이런 생활이 지속되다보니까

처남이 당연하게 생각하고 의존하는것 같습니다.

 

현재 처남은 3년정도 일하던 고물상일을 그만두고

백수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반찬이 없으면 밖에서 일하시는 장모님께 전화를해

그거 없다고 계속 전화를 해 이야기 한답니다...

그 반찬을 해줄때까지...

그리고 부모님과 다툼이 일어날때마다 그 정도가 심한것 같습니다.

 

 

사실 전 부모님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남이었으면 욕하고 내치면 그만이지만

자식이기에 차마 내칠수 없는 그런 마음일거라 생각합니다.

 

평소 와이프에게

'부모님은 널 낳아주셨으니 그에대한 보답으로

내가 부모님은 모실거야.

하지만 오빠는 이야기가 다르다.

오빠는 내가 모시거나 할 대상이 아니다.'

라고 못박으면서 살아왔습니다.

 

와이프 역시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여

근데 문제는 몇달전 저희 가족(시월드)여행에서 생겼습니다.

와이프와 저희 가족은 일년에 2~3번 해외나 국내 여행을갑니다.

 

6월에 가족들과 여행을가서

와이프랑 데이트를 하고있는데 처남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집으로 널 찾는 전화가 왔는데 자기가 동창이라면서

와이프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처남은 가르쳐 줬고여 ㅎㅎㅎ(여기서 노이해 ㅡ ㅡ)

그사람이 누군줄 알고 가르쳐줬을까... 란 생각을 할 찰나

와이프가 처남에게 뭐라고 하는겁니다.

 

평소에 와이프가 처남에게 약간 가르치는식?으로 말을합니다.

그렇게 일이 벌어졌는데 그 후 처남의 반응에 제가 살짝 빡쳤습니다.

임신해있는 동생의 번호를(저희가 임신에 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물어본다고 알려주는거나

그게 잘못된거라고 이야기하는 동생에게

자기를 가르치려 들지말라고 하고 동생도 기분이 나빠

전화를 끊자 2~3번 전화를 해서 자기 기분이 너무 나쁘다면서

계속 짜증을 냈습니다.

 

이 부분이 저는 이해가 되지 않더라구여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는건 그럴수 있다 치더라도

어렵게 임신해 있는 동생에게 스트레스를 주다니...

 

그때부터 이건 좌시해서 될 일이 아닌거 같아

와이프와 부모님께 제 생각을 말씀을 드렸습니다(몇일안됨)

 

전 성격상 생각난다고 바로 입밖으로 꺼내는 타입이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고 이야기를 어떤식으로 풀어나갈건지

그리고 주변에서는 어떻게 행동을하고 도와야할지에 대해

전부 정리를 한 후 생각을 말합니다.

 

부모님과 와이프는 이야기를 듣고나서

자네가 나서주면 잘 될것같아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손위처남인게 걸려서 말을 못했다고 하시더라구여

저랑 와이프 사이 안좋아 질게 걱정되신다고....

 

사실 저도 그부분이 굉장히 걸리긴 합니다.

나이어른 손위처남에게 형님이라고 부르며 존대한다해도

처남입장에서도 불편할거라 생각하고 있거든여

 

그렇지만 나 불편하자고 와이프랑 부모님 힘들게 하면 안될것같아

제가 총대를 매고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성격이 좀 많이 쌥니다.

할말은 해야되고 아닌건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성격에다가

현재 능력이 좀 됩니다.

2년전에 운영하던 가게들이랑 부동산들 정리해서

건물을 하나 샀습니다.

(살던집도 팔고 1년반동안 원룸에서 와이프랑 지냄 ㅠ

전부 제가 벌고 결혼전에 이루어놓은 자산으로 산거긴 하지만

저 만나 고생하는게 마음에 걸려 건물 명의도 저랑 와이프 공동입니다)

그 건물에 서 현재 제 매장 3개를 운영중이고

임대준 매장이 3개입니다.

 

사실 1년전에 처남에게 와서 가게일을 배우라고 했습니다.

현재 운영중인 매장 한곳에서 일을 밑부터 배우면

5년뒤 매장 하나정도 차릴수있게 지원해주려고...

(이건 장모님께만 말씀드려놓은 상태)

근데 처남이 싫다고해서 저도 그 뒤로는 생각을 안했습니다.

지금도 그쪽으론 생각이 없고여

 

말을 꺼내면 끝을 보려고 하는게 제 성격이다보니까

시작하기가 너무 조심스럽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네여 ㅜ

길이 너무 길면 읽으실때 힘드실까봐 굉장히 축약했습니다

감안하고 읽어주세여 ^^

욕도 좋으니 많은 조언주시면 감사하게 듣고 참고해서

좋은 결과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