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상담 받았어요] 제 개가 아이를 물었어요

다행2017.08.25
조회144,671

오전에 일어나서 댓글들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 보았어요

네이버 지식인에 질문까지 올려놨었는데 판이나 네이버 지식인에도

딱히 전문적인 조언이 없어서

방금전 변호사 사무실 다녀왔습니다 여러군데 전화 걸어 간단히 상담하고 예약 잡고 방금전 방문하고 왔어요 상담비 12만원이나 들었네요

많이 걱정했고 긴장하고 어려운 말들로만 설명 해주면 어쩌나 싶어 하면서 갔는데 여성 변호사분이셨고 생각보다 쉽게 친절하게 꼼꼼히 다 상담해주셨고 저도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다 상세히 말하며 상담했어요

 

묻고 답한 내용은 지금 메모한거 보고 말씀 드리면

1. 개 등록 상태에 대해 물으셔서 : 저희집 개 2마리 다 시청에 등록되어 있고 내장칩까지 되어 있다고 말씀드렸어요(이것도 안되어 있으면 불리하게 작용 살수 있데요)

2. 광견병 주사에 관해 물으셔서 : 저희 개들 미니핀4살이고 시츄4살(추정) 둘다 매년 광견병 주사 접종했고 올해 4월에 접종한거 말씀드렸어요(병원에 확인해보니 병원으로 오면 확인서 발급 받을수 있답니다 시청에도 기록이 있을거랍니다)

3. 어제 아이들이 119대원들에게 말한 내용 다시 한번 그 119대원하고 통화해서 확인하라고 해서 사무실서 나오면서 어제 그 대원님과 다시 통화해서 통화 녹음 했놨고요(애들이 몰려서 우리집 현관 지나 주방까지 들어온점 신발 신고 들어와 있던 상태 등 당시 정황/상황을 아이들이 말한 내용)

4. 병원 기록이 있으니 상관 없지만 아이들 상태도 남기라고 해서 들어오는길에 물린 애 집에 음료수 사들고 가서 핸드폰으로 물린 부위 사진 찍어놨어요 저도 더 해드릴거 없고 물린 상처 저도 보관하겠다고 떳떳하게 말하고 찍어온거고요 아 아이는 7살이랍니다

 

아직까지도 애엄마는 저한테 화만 내고 치료비며 앞으로 심리치료까지의 모든 치료비를 요구하는 입장에 변화가 없길래 저도 방금 전에 변호사 사무실에서 상담 받고 오는길이고 전 어제 병원비 내 드렸고 더 이상은 책임질 이유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고 확실하게 말하고 왔네요

솔직히 말해서 저도 방충망이나 안전망 깜빡한 제 실수도 있고 다친 아이 보면 안타깝고 미안해지지만 그 애 엄마와 대화하고 상대하면 할수록 그런 마음이 사라집니다 정말 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안타까운 마음으로 다가가보려해도 그 아이 엄마하고 얘기하면 그런 마음이 싹 사라지는건 어쩔수 없네요 저도...

이게 중요한건데요

5. 변호사님 말로는 일단 형사적으로는 물린아이 엄마가 고소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답니다.

(실외에서 목줄안한 상태도 아니였고 더군다나 일반 단독주택 마당도 아닌 의식주를 하는 실내에서 일어난 일이니 고소 자체가 될수 없다고 말씀 해주셨습니다 이게 또 전원주택 마당이 넒은 단독주택이랑 아파트랑 차이가 있나봐요 마당에서 일어난 사고랑 마당이 아닌 실제 주거 공간인 실내 즉 집안 에서 일어난 사고는 또 다른건가봐요 / 그리고 만약에 사람으로 치면 전과?처럼 저희 개들이 지금까지 사람에게 상해를 가해서 해당 경찰서에 신고접수된 내용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질수도 있는데 저희집 개들은 어제까지 사람 문적 한번도 없어요)

6. 다음 민사적으로는 아이 상태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영구적인 장애가 온다거나 할 경우가 아닐 경우 그쪽에서 민사를 걸려고 해도 재판까지 가는동안의 비용이 몇십배 더 청구 될게 뻔하니 재판 소송까지는 가지도 않을것이다 / 소액으로 들어오더라도 기각되거나 10%이하 제 책임 견주 책임(뭐 그런게 있다네요 아에 0 판결을 내리기에 그래서 형식적이? 명목적인? 그래서 10이하로) 나올거라고 아주 확신해서 말씀 해주셨어요

어제 병원비 18만원도 제가 굳이 낼 필요도 없었다네요

 

어제 거의 잠도 못자고 걱정이 많았는데 상담 받고 나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 됩니다

제가 대청소 한답시고 현관문 열고 정신없이 청소하다 방충망 안친 실수로 인해 아이도 다치고 저도 어제 병원비18만원에 상담비 12만원 총 30만원이나 깨졌네요

 

본인 일처럼 생각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앞으로 저도 더욱 더 신경 써서 개들 관리하고 더욱 개념있는 견주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집 미니핀 10키로 라고 미니핀이 아닐까라는 댓글도 보이던데 미니핀 맞아요

ㅠㅠ 살이 약간 찌기도 했는데 새끼 때부터 예방 접종하러 다니고 광견병 주사도 꾸준히 맞혀온 동물병원 수의사분들이 킹핀이래요 간혹 미니핀들 중에 부모견이 큰 애들끼리 만나고 만나고 하다보면 간혹 큰 애들이 나오는데 그냥 얘네들을 킹핀이라고 우스개 소리로 부른대요 근데 저희 집 개가 바로 그 킹핀이랍니다

 

아 그리고 아이의 주거침입 얘기들 하시는데 그 부분은 전 아예 생각조차 안해봤네요 앞으로 저한테 정말 큰 금전적인 손해가 생길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그런걸로 아이나 아이 부모에게 맞대응할 생각은 없어고 그부분은 변호사님께.. 아예 묻지도 않았네요

진심어린 조언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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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월차내 3일 연휴라 편하게 쉬고 있는데 아까 6시쯤 일이 터져 지금 속으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어요

제 책임은 아닌거 같은데 확신이 없네요 네이버를 비롯해 여기저기 사이트 검색해봐도 정확한 답이 안나와서요

 

요약하면

오늘부터 3일 연휴라 늦잠자고 하루종일 뒹굴 대며 피로를 풀다 침대에서 나와 이리저리 대청소하고 간단히 샤워하고 막 나오려는데 갑자기 밖에서 으르렁 대고 아이가 막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려 얼른 욕실에서 옷 얼른 입고 나갔어요

 

나가 보니 현관안 주방쪽에서 5-7살 먹은(정확히 몰라요) 남자 아이 다리를 저희집 개가 막 물어 뜯고 있는거에요

저희집에는 개가 2마리 있어요 둘다 암컷인데 한마리는 미니핀이고 한마리는 시츄(6개월전에 유기견 센터에서 입양한거에요 원래 제가 키우던 미니핀이 외로울까봐)에요

처음에는 원래 키우던 미니핀이 시츄를 경계하고 자기 사랑 뺏길까봐 샘내더니 오히려 지금은 서로 잘 지내고 있어요

오히려 미니핀은 10키로정도고 시츄는 3-4키로 정도라 덩치 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미니핀이 시츄를 보호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에요 같이 산책 나가서 낯선 개가 시츄 냄새를 맡으려 하면 미니핀이 막 난리치고 낯선 개를 향해 막 짖고 막 덤벼요

 

아무튼 저희집 미니핀이 저희집 현관 안쪽 주방에서 남자아이 종아리쪽을 막 물었는데 피도 많이 나고 한 5~6군데 상처가 났어요

제가 기르는 미니핀은 새끼때부터 제가 교육을 잘 시켜서 저 없이는 절대 현관 밖으로 나가지 않아요 (복도식이에요)

근데 저희집이 10층인데 12층과 11층에 사는 아이들이 아파트 복도에서 놀다가 제가 샤워하는 사이에 잠깐 현관 밖으로 나간 시츄를 보고 저희집안까지 따라 들어온거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 미니핀이 아이들이 갑자기 집안으로 들어오고 시츄를 막 만지려 하다가 아이들을 물은거 같아요(단순히 제 생각이 아니고 119 구급대원분들께 아이들이 얘기하는걸 기반으로 요약한거에요 지금 이 글 쓰기전에 아까 저희집에 와서 아이들하고 얘기했던 119 대원분하고 방금전에 통화해서 들은 얘기에요)

"이 개 따라서 들어왔는데 큰 개가 덤볐어요 그냥 만지려고 했는데 까만 개가 덤볐어요" 이런식으로들 얘기하더라고요 

 

아이 엄마 막 놀라서 달려 오고 저도 주방 바닥이 피투성이 되고 다 놀라고 난리가 났었어요

저도 차가 없고 아이엄마쪽도 차가 없어서 119 불러서 동네 준종합병원으로 가 치료받았어요

저도 너무 놀라서 같이 따라 갔고 그래도 아이 엄마보다는 정신머리가 있어서인지 저는 그 와중에  지갑은 챙겨 갔고 치료비는 제가 18만원 계산하고 나왔어요

 

근데 방금 전에 아이 엄마가 내려 왔는데 앞으로 병원비며 뭐든 다 저보고 처리하라는데요

뭔 심리치료까지 얘기를 하더라고요 심지어는 시청에 저희집 개까지 신고를 한다는데 정확히 무슨 얘기를 하는건지는 잘 듣지도 못했어요 하도 소리소리 질러대고 난리를 쳐서요

 

저도 아까는 너무 놀라서 일단 제가 카드로 병원비를 내기는 했는데요

아까 병원에서 집에 온 후부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게 제가 저희집 개가 잘못한 일인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이 상황은 저희집 현관안 집안인 주방에서 생긴일이거든요 아이들이 심지어는 신발까지 벗지 않고 저희 집안으로 들어왔더라고요

 

원래 개조심이라고 담벼락에 써 놓았는데 굳이 허락없이 그 집안으로 들어가서 그 개한테 물렸다면 그건 허락없이 집으로 들어온 사람 잘못 아닌가요?

제가 아파트 현관 앞에 개조심이라고 써놓은건 아니지만 저희집 현관문 안으로 아이들이 신발도 벗지 않고 들어왔고 그 아이들중 한 명이 저희 집 개한테 물린거잖아요

 

아까 병원비 18만원은 제가 도의적으로 낸 것이라 해도 지금 이 상황이 저희 잘못이 100프로인가요? 앞으로  남은 그 아이의 치료까지도 제가 다 부담 해야 하나요?

 

지금 이 상황을 요약해서 여기저기 올리려 하는데 그래도 여기 판 자주 들여다보는데 반려견이나 아이엄마?맘충? 관련 얘기들을 본 기억이 있어서 여기 제일 먼저 올려서 조언 구해봐요

 

저희 집 개가 큰 잘못을 한거고 저한테 큰 일 난건가요? 아니면 그냥 경우 없는 맘충이라 생각하고 신경 안써도 되는건가요? 지금 솔직히 너무 불안하고 그러네요

잘 아시는분 계시면 말씀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