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몬교사였습니다.

뮤직스퇏2017.08.26
조회23,679
저는 구몬교사였습니다.

대학교 졸업 후 한참 취직자리를 알아보던중,
교원구몬이라는 공고를 보고 일차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저는 학습지에 대해 좋은 평가를 가지고 있었고 유아 초저만 가르칠수 있다라는 소문을 듣고 일차면접때, 구몬 선생님을 뵈었죠..

면접을 볼때 저는 궁금해서 "공부실력은 조금 부족한데 괜찮나요??" 물었었고 장애판정, 범죄이력 없고 손 다리 멀정하면 다닐수 있다고 했고 이차면접을 보러갔었죠~ 근데 거기서 실력 테스트를 보더라구요 거기서 열문제 중에 두문제를 맞췄고 떨어지겠지라는 희망을 품고‥ 면접을 보았는데 합격을 시켜주더라구요.  저는 첫 직장이였고 신났습니다. 사이비종교처럼 구몬을 세뇌시키는 일주일동안 천안에서 교육을 받고 계약하기전 사무실로 사람들은 배치를 시킵니다. 알고보니 저를 합격시키면 면접보러왔던 선생님, 혹은 전화연락 받아주셨던 선생님이 인세티브를 받는 형식이더라구요~~;; 그러니 공부 실력이 꽝이던~ 머던 무조건 합격을 시키는거에요~~ㅋ;
들어오고 일주일정도면 계약해주겠다던 사람들이 자꾸 계약을 미루더라구요.. 왜냐구요? 공부실력 없거나 자기딴에 맘에 안들면 짜르기도 머하고 계약하면 돈을 주고 써야되니까 자기발로 나가라는 식으로 사람을 대하더라구요. 저 있을땐 어떤분은 도망가거나 잠수타는경우도 봤고 계약을 안해주고 돈을 안주니까 결국엔 떠나가더라구요.. 저같은 케이스도 계약 안해주고 자기발로 나가길 원했고 전 그때까지만 해도 아무것도 몰랐던 시절이기에 계약해달라고 조르기 시작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계약하는 순간 저 바로 윗 상사는 무시하기 시작하더군요..
"솔직히 너 쓰기 싫었는데 계약했으니까모..
이년제 나와서 여기서 일하는걸 감지덕지 해라"
"학생도 아니고 내가 이걸 왜 갈켜야되냐"
(계약하기전 거의 낮은단계 아이들 갈키니까 걱정말라고하더라구요‥하지만 고3아이를 맞으라고 하고 밤새가며 이를 악물고 공부를 미친듯이 하고 있었을때였어요.. )
"짜르고싶다"
"어떻게든 퇴사시켜야지"
"말제대로 못해서 입회 못한건 아니고?"
그래도 끝까지 참았습니다...
네달때쯤 진짜 못참겠어서 일을 그만둔다고 했고,
그제서야 잘해주는척을 하더라구요...
결국은 병원에 실려갈 정도로 아파서 못다니겠다고 얘기를 했더니 ...
"그거 별거 아니야 그냥 일해"
"선생님이 여기 아니면 받아주는데라도 있어?"
저런식으로 얘기하고...
아파서 일주일 휴가 줬는데...
"교재챙겨주러 왔다가요" 해놓고선 온김에 일해요 그러더라구요  아프다고 해도 일 하세요 그러더군요‥
일그만두게 해줄테니까 인수인계까지 해 해도 육개월에서 일년걸린다고하더라구요... ㅋㅋ
심지어~ 돈도 최저임금도 안주고 50만원 70만원 드뎌 네달만에 100만원 받았구요...
그것도 최저 백만원 보장이여서 그뒤론 또 70만원 밖에 안줄거에요~~
영업강요는 뭐 말도 못하구요~~
언어발달장애아동에게는 갈키기로는 "책 읽히면 말 느는거라고 뽕쳐서 입회 받아네" 이러더라구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돈도 저리 찌끔 주면서 정수기랑 같이 파는 스마트 구몬 사라~ 저거 안사면 일못한다 그가격은 사십만원 안팍이였구요~ 스마트펜도 사죠 학부모님한테 잘보이게 옷신발머리투자해라~ 식비교통비 안대주죠 심지어 차 안사면 과목 안준다죠...
거기서 일하려면 결국 빛을 져가면서 일을 하고 심지어‥ 밤늦게까지 일하고 문제풀이하고 주말에 놀면 가만안둔다고 협박하며 주말  내내 채점만 해야됫죠~~

사람들 그리고 이행보증 들라고 협박하는데 절때 들지마요 그말데로 보증이에요‥ 큰일나요‥ 만약 들어가신분이 본다면 저거 안들면 일 안시켜준다고 할거에요 그냥 하지 마세요‥ㅠ

마지막으로 들어가지 마세요‥ 지구장 지국장 사업국장 총국장 인간들 피빨아먹는 짐승들 이에요~ 저같은 피해자들이 안생기길 바라며~ 이 사실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피해본게 한둘이 아닌데 이밤에 적으려니‥생각이 안나네요‥

[Web발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8월11일(금요일) 아침.
구몬선생님 한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사인은 과학수사대 검사결과"과로성뇌출혈"(지금은 부검결과 기다리고 있는중)

* 구몬교사 경력 15년.
370과목관리(앱상으로)
*수상경력 많고,팀무진도 열심히 하고,
*수업 끝나고 늦은 시간에 사무실 들어와 전단작업도 성실히 한,회사업무를 너무나 충실히 한 구몬선생님.

이렇게 열심히 사셨던 선생님은 45세, 세아이의 엄마, 아내였습니다.
회사는 과로사를 인정 할까요?
모두가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올여름 정말 최악의 더위였습니다.
우리들은 어떻게 일 했습니까?
그 선생님 얼굴도 모르지만, 우리와 같은 일을 하신 우리들의 동료였습니다.

애도의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우리모두 함께 그 선생님 가시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

학습지노조 구몬지부는
구몬선생님들과 늘 함께 하겠습니다.

-학습지노조 구몬지부-

[Web발신]
구몬에도 노조가 있습니다.

오늘도 더운 날씨에 수업한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지난 7월 3일 산재 입법서명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조는
-수수료 삭감 시키는 결함상품 반대!

-5월1일 노동절 모든 구몬교사에게 쉴 권리 보장!

-일방적인 신수수료제도 변경 강요반대!

-전교사에게 패드 무상지급!

교사에게 부당한 일이 생길 때마다 노조는 본사에 항상 항의성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회사의 답변은 너무나 무성의 했습니다.

노조원 없는 노조는 힘이 없습니다.
이제 노조와 힘을 모아 함께 부당한 업무를 우리 손으로 변화 시킵시다.

왜!
관리자와 업무담당에게 무상지급되는 패드를 교사에게 강매합니까?
부당하지 않습니까?

우리의 일터를 단돈 5만원에 왜 우리 스스로 팔려고 합니까?

우리모두 한 목소리로 항의합시다.

1)전교사에게 패드 무상지급하라!

2)회원에게 판매 강요하지 말라!

3)강요에 의한 신수수료제도 변경 원상회복 시켜라!

*부당영업 강요하는 관리자는 노조에 즉시 알려주세요.

* 가라입회 절대로 쓰지 말자!

*퇴회는 매월 말일에 당당하게 쓰자!

구몬노조는 당당하게 일하는 선생님들과 늘 함께 하겠습니다.

-학습지노조
구몬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