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새언니를 구박해요

242017.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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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가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여기 결혼하신 분들이 많을테니 조언구하고자 씁니다

제목 그대로 오빠가 새언니를 구박해요 집안일이나 육아문제가 아니라 새언니몸매나 외모때문에요

오빠랑 나이차이가 10살인데 오빠랑 새언니는 5년 전에 결혼해서 조카가 3살이예요
새언니는 오빠랑 사귈때 몇번 만났는데 오목조목하고 작고 말라서 너무 예뻐보였어요 저는 키도크고 통뼈라 살이 없어도 그런 몸매가 안되서 동경도 있었죠

어쨌든 아이가 생기고 새언니는 집에서 육아하는데 조카가 절대 새언니한테서 안떨어져요
오빠네 집이랑 저희집이 가까워서 자주 놀러오는데 조카가 낯을 가린다기보다 저랑 잘 놀면서도 새언니한테서 안떨어져요
집에서도 뭘 해도 엄마부터 찾고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보니까 새언니가 화장도 안하고 살도 좀 찌고 그랬어요 항상 머리 질끈 묶고 안경쓰고 옷도 편하게 입고
근데 오빠는 그게 마음에 안드나봐요

맨날 가족앞에서 언니를 디스한다고 해야되나 구박한다고 해야되나
살쪘다, 살 좀 빼라, 얘는 그런거 입으면 살 삐져나와서 보기흉하다 이렇게요
그걸 듣는 제가 다 스트레스 받아요
새언니는 저희 부모님도 있고 하시니까 화도 못내고 그냥 어색하게 웃고만 있는데 오빠가 왜저러나 싶어요

저랑 나이차이가 나서 그런지 저한테는 항상 다정한 오빠였고 고등학생때 살이 엄청 쪘는데 그때도 괜찮다고 커서 빼면 된다고 그랬던 오빠였거든요

아니 그리고 새언니가 살뺐으면 좋겠으면 언니가 운동할 시간이나 만들어주던가 맨날 조카 새언니한테 맡기고 자기는 퍼질러 자면서 그리고 오빠는 결혼하고 살 엄청쪘거든요 새언니는 오빠가 살 쪘다 쪘다 해도 말랐어요 결혼 전보다 좀 쪘을 분이거든요 결혼 전에 160에 40초반이었다고 했어요
지나 잘하지 언니한테 엄청 뭐라하네요

어제는 저희 부모님 저 오빠 새언니 조카 이렇게 밥먹는데 조카가 계속 새언니 흔들고 그래서 언니가 밥을 못먹으니까 엄마가 조카 돌봐준다고 하셨는데 조카가 새언니한테서 안떨어지려고 해서 계속 새언니 밥먹는거 방해하고 그러니까 새언니 밥먹는게 안쓰러웠어요
오빠는 지 밥먹을거 먹고..
오빠가 또 새언니 몸매지적하니까 엄마가 새언니한테 저랑 같이 필라테스 할 생각 없냐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끊어준다고
제가 엄마한테 오빠 말하는거 때문에 듣기싫다고 막 뭐라했어서 엄마 나름의 해결책이었나봐요

근데 오빠가 언니가 대답하기도 전에 쟤는 그런거 입으면 살 다삐져나와서 보기 싫다고 그딴식으로 말하길래
제가 폭발해서
오빠는 왜 항상 그런식으로 말해? 오빠관리나 잘해
이러니까 아무말 안하고 밥 먹더라구요

제가 오빠의 말에 화나는 건 저도 살 엄청 쪘을때 친척들의 살빼라는 말이 엄청 스트레스 였어요 혼자 많이 울기도했고..
근데 그걸 남편한테 듣는다니 폭언이잖아요
또 오빠 자신은 그렇게 생각안해도 새언니를 자기 악세사리처럼 생각하기때문에 새언니가 항상 꾸미고 자기관리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 같아요

제가 한 번 말한다고 오빠가 고칠 것 같지 않고 오빠랑 둘이서 얘기하면서 고치라고 하고싶은데 어떻게 말해야 할지 조언 좀 해주세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