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수동적인 친구 피곤해

ㅇㅇ2017.08.27
조회806
오래된 친구가 있는데
너무 수동적이어서 좀 피곤해

예를 들면 놀기로 했을때
내가 코스고 뭐고 다 짜야함 무슨 데이트하는거마냥;
몇시에 만나서 어디가고 뭐먹고 뭐하고 이런거 다..

한번은 걍 만났는데

이제 어디가? 이제 뭐해? 아 할거없다~ 이러고

내가 뭐할래? 뭐하고싶어? 하면
아글쎄~ 진짜 할거없다 이러고 걍 있음.. 진짜 암것도 안하고
저러면서 길거리 돌다가 걔가 걍 집가자~ 해서 서울까지 갔다가 두시간만에 그냥 집온적도 있어

이거까진 그렇다쳐도
좀 멀리 놀러간다던가 하면 진짜 피곤해짐

여름방학에
4박5일로 좀 멀리 지방 여행갔거든
근데 진짜..
가는 준비 기차표 예매 이것저것 예약 맛집 코스 전부 나혼자 준비함;; 이게 걔가 시킨건 아닌데 내가 하게됨..
걔한테 맡기면 못미더워서.. 제대로 하지도 않고 대충하고
결국 내가 할게.. 하는데 이게 걍;
분위기가 굳어졌어 그냥 내가 하는 역할이 되어버림

진짜 뭔가..
물론 성차별적인 말이긴한데 보통 연애할때 남자가 좀더 챙기고 귀찮은일 하잖아?? 딱 그느낌임 자연스럽게 그렇게됨

근데 얘가나쁜앤아니고
걔가 날 부려먹는 느낌은 아님..
근데 가끔 꽁할때가 있어 혼자

어떻게해야하지 어떻게 고치냐 이거


짤은 걍 웃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