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가게를 탐내는 남편 글쓴이입니다. 많은분들이 후기를 바라시길래 아직 완벽하진않지만 얘기를 풀어볼까해요.(혼란을 드린것 같아 조금 추가했습니다.)
겨미2017.08.27
조회206,817
안녕하세요 여러분. 우선 감사의 말 먼저 전해드리고싶습니다.
여러분들이 해주신 조언.격려.질타의 댓글들 하나하나 빠짐없이 다 보았어요... 덕분에 제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게 됬습니다.
우선 남편얘기를 풀어보자면
연락이 없어 조마조마하며 변호사에게 상담하고 왔는데 집에도착하니 남편이 와있더군요....
퇴근하긴 많이 이른시간이라 조퇴하고 집에왔겠거니 하고 그냥 아무말 없이 옷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솔직히 따라들어올줄 알았어요.....그래서 가슴졸이며 어떻게 대해야할까 생각중이였는데 들어오지않았어요....
옷갈아입고 나가보니 남편이 소파에 우두커니 앉아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있었습니다.
화를 내거나 할 줄알았는데 오히려 아무것도 안하니 너무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제가먼저 이혼은 어떻게 진행할꺼냐. 당신이 원했고 이제 나도 원하니 협의이혼으로 진행하자. 당신에게 소송으로 얻을것도 없고 아이는 내가 기를 것이다. 당신 회사생활하면서 애돌볼시간 없는거 알고, 내가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아이를 돌볼수 있는 여건이 좋은것 당신도 이미 알고있을꺼니. 아이 접견은 허락하되 전적으로 내가 키울꺼다 했어요...
변호사에게 상담을 받았는데 소송으로 가면 제가 불리할수도 있다더군요.남편이 아직까지 유책이라 할 어떤행동도 실행하지않았고 아무런 증거도 없으니 협의 안하고 소송으로 가면 재산상으로 제가 가지고있는 원룸이 결혼 후 생긴것이고 남편이 원룸재산 유지를 위해 조금이라도 기여한게 남아있으면 저에게 매우 불리하다구요.....
그래서 협의 이혼 쪽으로 말을했어요.
남편 아무말없더니 갑자기 눈물을 흘립니다. 이혼얘기
꺼낸건 자신이 가진게 하나도 없으니 자신의 상황이 너무 억울해 던져본 말이다. 나는 아직 너를 사랑한다. 우리 아이를 이혼가정에서 크게 할 순 없다. 다신 가게 얘기 안꺼내겠다. 니가 회사그만두라면 그만두겠다며 두서없이 말을 하며 아이처럼 웁니다...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남편이 저런 모습을 보인게 처음이였습니다. 차라리 화를내지. 고함이라도 치지 왜 눈물을 흘려 마음 약하게 만드는지 어쩔줄몰라습니다.
하지만 댓글로 조언해주신 분들 얘기를 보니 남편이 저를 잡을것이다. 사랑한다 할 것이다. 마음굳게먹어라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나는 더이상 당신을 사랑하지않는다. 당신이 날 사랑하든 말든 그건 이제 아무 상관없다고 얘기했습니다.
남편이 순간 벙찌더니 너 하나만 바라보고 살아온 내 인생은 어쩔꺼냐며. 너때문에 회사에서 힘들게 일하고 맘 편히 회식한번을 못갔던 자신 생각은 해주지 않냐며 울부짖더라구요...
그래서 그건 당신 능력이 모자라 그런거지 왜 내 탓이 되냐고. 내가 아니라 내 뒤 배경을 본거라고 사실대로 말하면 내 배경보고 산 인생 보상이라도 받을 수 있게 시댁 사실 집이라도 마련해주겠다. 했습니다.
그 후에 계속 남편이 울다 화냈다 저 달랬다 반복하더라구요.... 많이 무서웠습니다. 처음보는 저런 모습에...흔들리기도 했습니다만. 남편의 진심을 확인하기위해서는 제가 더 독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단호하게 제 할말만 했어요.
삼십분정도 저런대화가 오가고 갚자기 남편이 정색하더니 니마음이 떠났으니 어쩔수가없다. 협의는 무슨 소송으로 자신의 인생을 보상받아야겠답니다. 자신이 번돈은 크진 않지만 애한테는 자신의 돈도 꽤 썼다며 니가가진 돈에서는 얼마안되는 돈이겠지만 자신이 번돈에서는 꽤 큰돈이고 그것때문에 모아둔 돈도 하나 없다 소리치더군요....
당황스러웠습니다. 소송으로 가면 협의보단 불리할꺼라는 변호사말이 기억나 달래려고했지만. 너무 진이 빠지더라구요....그래서 소송해라 나는 이미 변호사 만나고왔다. 근데 니가 번돈으로 내가 가진 재산에대해 기여한거 하나도 없는거 니가알꺼다. 그리고 애기한테 필요한거 니가 사고싶다고 썼던돈 받아내고 싶으면 십원하나도 빼놓지말고 계산해놔라 다 돌려줄테니 대신 애 볼 생각 하지마라 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애가 커가는 와중에 자신의 아빠를 궁금해 할꺼고...딸이면 몰라도 아들은 남편의 손이 필요할꺼라 생각했었어요..그래서 이혼을 하더라도 아이가 보고싶다면 남편에게 보여줄 생각도 있었구요....그런데 저런말을 하니 오히려 남편에에 애를 보여주면 더 해가될것같았습니다.
두리번거리더니 애어딨냐고 애 데리고 시댁으로 가겠답니다. 애 어디다 숨겼는지 빨리 말하랍니다.
제가 이런상황을 생각해본것도 아니고 둘이 얘기할 시간이 필요할것같아 사촌언니네 집에 맡겨놨어요....좀있다 데려간다했는데 데려오면 안될것같았습니다.
남편에게 정이 떨어질대로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시댁???시댁집도 내놓을꺼다. 한달 시간드렸으니 당신 부모님 모시고 빨리 나가줬음 좋겠다. 그리고 당신도 얼른 짐싸서 여기서 나가줬음 한다 했습니다. 남편 너무 어이없어하더라구요...
소송을 원하면 해보자 나는 어떻게든 애 당신에게서 떼어낼꺼고 당신에게 내돈 한푼도 내놓지 않을꺼다. 당신
인생 보상받고 싶다했느냐??? 살면서 나한테 선물해줬던거 애한테 쓴돈 다 계산해서 붙여라 다 줄테니깐 근데 다른거에 조금이라도 탐냈다간 내가 사입힌 당신 옷 한장도 못건져서 나갈줄 알아라. 짐챙기고 시댁으로 가서 집부터알아봐라 부동산에 연락넣을꺼다. 그리고 이집도 내놓을꺼니 용역아저씨들 불러서 험하게 나가고 싶지 않으면 오늘 안에 나가는게 좋을꺼다. 애랑 나랑 당신이 모르는곳 가서 살꺼고 부모님 가게도 처분하기로했다 찾아가봤자 소용없다 끝났다라고 조금 거짓말도 했어요.....
눈물이 나오려는거 참아가며 짐도 못 싸고 언니 집으로 왔습니다. 남편 차 키도 챙겨나왔구요. 언니 말도못하고 눈치만보다 제가 자고있는 애만 멍하니 바라보다 우니 무슨일이냐 묻더라구요....그래서 모든 얘기 언니에게 털어놨더니 잘했다 잘했다 하며 이제 니인생 살아라. 매일같이 남편을 위해 사는 니 모습이 안쓰러웠는데 니가 그걸 행복이라 알고 행복해하니 어깃장 놓고싶지않아서 말은 못했지만 이제라도 정신차렸으니 된거라며 아이는 자기가 볼테니 정신 똑바로 차리라더라구요.
너무 고마웠어요. 세상에 날 위해주는 사람이 이렇게 있는데 하물며 익명으로 올린 글에도 절 위해 위로해주는 분들이 계신데 왜 남편만을 보며 절 희생해왔는지..... 제가 제 자신을 못났다 생각하며 억눌려 살았던 세월이 너무 아깝고 분하더라구요....
고마운 사촌언니 계속 술이라도 한잔 할래?? 내일 어디 여행이라도 갈까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여행다녀왔습니다. 언니랑 애들데리고 속초 다녀왔어요...남편은 연락한통없구요... 시댁에서 계속 연락오는데 너무 징그러워서 부모님께 언니폰으로 연락하라하고 핸드폰 꺼놨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는 남편이랑은 이제 당신 딸이 더이상 못살겠으니 남편와도 상종하지말고 그냥 보내고 혹시 난동피우면 경찰바로부르고 저한테 연락하시라 했어요...가게 처분은 부모님 알아서 진행하시라 했구요.... 마음이 뻥뚫리는 기분 너무오랜만이였어요...
오늘은 절위해 댓글님중 한분이 남겨주신 바람과함께사라지다 읽어 보려구요.... 다른 댓글들도 정말 감사하고 위안이 되었지만 정말 위안이 되는 글이였어요. 너무감사합니다. 댓글의 내용이 저랑 겹쳐보이는게...책을 읽기전인데도 제모습이 보이더군요.....
아 그리고....캠핑카에 대해 의문의 글을 남기신 댓글도 봤어요.... 부모님 캠핑카는 이미 제작에 들어갔구요...캠핑카가 이인 기준으로 만들어놔서 저랑 아들 둘이 더 들어가면 터질거같더라구요....그리고 이동중에는 모두 앉아서 안전벨트 차고있어야되는데 이인기준이라 안정상 문제도 있고 그래서 아들하고 제가 타고다닐 캠핑카 하나 더 제작하려구요.
의문에 조금이라도 오해가 풀렸으면 합니다.
제 글이 자작이라고 하시는 분들에게 하나하나 설명하기엔 저에게 따뜻한 위로 따끔한 충고 해주신 분들에게 하나하나 감사도 못 하고있는 상황이라...어떻게 해야할줄은 모르겠어요.... 하지만 한마디 드리고싶은말은
제이야기를 자작으로 보시되 자신에게도 이런일이 일어날수 있다는걸 생각하고 사셨으면해요....저는 이미 일어난 일이라 고통을 감수해야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이런 힘든일이 안일어났음 해요....
저의 경험이 여러분의 인생에 교훈이 되어 한번뿐이 삶을 저처럼 고통속에 살지 않으셨음 하는게 제 바람입니다.
제가 너무 못나서.....제 자신을 죽이고 살았었는데 이제 와 다시 바라보니 못난 저를 이용해 빌어먹고 살아야만 했을 남편이 더 못나보이더라구요.....
판에서 지금 제 글을 보는 분들은 제발 자신을 사랑 할 줄 아셨으면 해요....저는 절 사랑하지 못해 이런일이 일어났고. 이젠 정신을 차렸지만....언니가 정신과치료를 권유해서 한번 다녀보려해요....좀 꺼려지긴하지만....제 자신에 문제가 있음을 깨닳았고 좀더 괜찮은 제가 되고싶습니다.
여러분이 기대한 사이다 내용은 아니네요.....아직 해결된 일도 없고....협의이혼으로 깔끔하게 끝났으면 조금이라도 속이 시원할텐데 소송으로 가게되어 많은 시간이 걸릴것같아요...그래도 저 응원해주신 분들 많이 궁금해 하실것 같아 여기에 글 남깁니다. 다시한번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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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솜씨가 부족해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우신것 같아 좀 추가할께요.....
변호사님이 이상한게아니라 제가 이상하게 설명드렸네요..... 변호사님에게 남편에게 최대한 돈이 덜가게 하고싶다했습니다. 그런데 칠년동안 남편이 원룸의 자잘한 수리를 했고 삼년전부터는 이사후 청소도 제가하고있는데 남편이 도와줬어요....그에대한 보상을 해야할수도있다하시더라구요....그래서 시댁집과 원룸 명의가 전부 제이름이니 협의가 된다면 소송보다는 훨씬 유리할꺼라 하셨어요...분할에대한 얘기는 하지도않으셨습니다. 애초에 남편의 돈이 십원한장도 안들어갔고 혼인기간도 그리 길지않아서요... 혼란스럽게 한것같아 죄송스럽네요.....
제가 본문에 분할이란 단어는 안썼는데도 소송측에서 분리하다해서 다들 재산분할을 생각하셨나봅니다....모든 내용을 세세하게 적기엔 제가 많이 모자랐습니다...
많은 분들이 변호사 몇분 더 만나보라 추천해주셔서 내일 또 다른 변호사 찾아가보려구요.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부모님 가게를 탐내는 남편 글쓴이입니다. 많은분들이 후기를 바라시길래 아직 완벽하진않지만 얘기를 풀어볼까해요.(혼란을 드린것 같아 조금 추가했습니다.)
여러분들이 해주신 조언.격려.질타의 댓글들 하나하나 빠짐없이 다 보았어요... 덕분에 제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게 됬습니다.
우선 남편얘기를 풀어보자면
연락이 없어 조마조마하며 변호사에게 상담하고 왔는데 집에도착하니 남편이 와있더군요....
퇴근하긴 많이 이른시간이라 조퇴하고 집에왔겠거니 하고 그냥 아무말 없이 옷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솔직히 따라들어올줄 알았어요.....그래서 가슴졸이며 어떻게 대해야할까 생각중이였는데 들어오지않았어요....
옷갈아입고 나가보니 남편이 소파에 우두커니 앉아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있었습니다.
화를 내거나 할 줄알았는데 오히려 아무것도 안하니 너무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제가먼저 이혼은 어떻게 진행할꺼냐. 당신이 원했고 이제 나도 원하니 협의이혼으로 진행하자. 당신에게 소송으로 얻을것도 없고 아이는 내가 기를 것이다. 당신 회사생활하면서 애돌볼시간 없는거 알고, 내가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아이를 돌볼수 있는 여건이 좋은것 당신도 이미 알고있을꺼니. 아이 접견은 허락하되 전적으로 내가 키울꺼다 했어요...
변호사에게 상담을 받았는데 소송으로 가면 제가 불리할수도 있다더군요.남편이 아직까지 유책이라 할 어떤행동도 실행하지않았고 아무런 증거도 없으니 협의 안하고 소송으로 가면 재산상으로 제가 가지고있는 원룸이 결혼 후 생긴것이고 남편이 원룸재산 유지를 위해 조금이라도 기여한게 남아있으면 저에게 매우 불리하다구요.....
그래서 협의 이혼 쪽으로 말을했어요.
남편 아무말없더니 갑자기 눈물을 흘립니다. 이혼얘기
꺼낸건 자신이 가진게 하나도 없으니 자신의 상황이 너무 억울해 던져본 말이다. 나는 아직 너를 사랑한다. 우리 아이를 이혼가정에서 크게 할 순 없다. 다신 가게 얘기 안꺼내겠다. 니가 회사그만두라면 그만두겠다며 두서없이 말을 하며 아이처럼 웁니다...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남편이 저런 모습을 보인게 처음이였습니다. 차라리 화를내지. 고함이라도 치지 왜 눈물을 흘려 마음 약하게 만드는지 어쩔줄몰라습니다.
하지만 댓글로 조언해주신 분들 얘기를 보니 남편이 저를 잡을것이다. 사랑한다 할 것이다. 마음굳게먹어라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나는 더이상 당신을 사랑하지않는다. 당신이 날 사랑하든 말든 그건 이제 아무 상관없다고 얘기했습니다.
남편이 순간 벙찌더니 너 하나만 바라보고 살아온 내 인생은 어쩔꺼냐며. 너때문에 회사에서 힘들게 일하고 맘 편히 회식한번을 못갔던 자신 생각은 해주지 않냐며 울부짖더라구요...
그래서 그건 당신 능력이 모자라 그런거지 왜 내 탓이 되냐고. 내가 아니라 내 뒤 배경을 본거라고 사실대로 말하면 내 배경보고 산 인생 보상이라도 받을 수 있게 시댁 사실 집이라도 마련해주겠다. 했습니다.
그 후에 계속 남편이 울다 화냈다 저 달랬다 반복하더라구요.... 많이 무서웠습니다. 처음보는 저런 모습에...흔들리기도 했습니다만. 남편의 진심을 확인하기위해서는 제가 더 독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단호하게 제 할말만 했어요.
삼십분정도 저런대화가 오가고 갚자기 남편이 정색하더니 니마음이 떠났으니 어쩔수가없다. 협의는 무슨 소송으로 자신의 인생을 보상받아야겠답니다. 자신이 번돈은 크진 않지만 애한테는 자신의 돈도 꽤 썼다며 니가가진 돈에서는 얼마안되는 돈이겠지만 자신이 번돈에서는 꽤 큰돈이고 그것때문에 모아둔 돈도 하나 없다 소리치더군요....
당황스러웠습니다. 소송으로 가면 협의보단 불리할꺼라는 변호사말이 기억나 달래려고했지만. 너무 진이 빠지더라구요....그래서 소송해라 나는 이미 변호사 만나고왔다. 근데 니가 번돈으로 내가 가진 재산에대해 기여한거 하나도 없는거 니가알꺼다. 그리고 애기한테 필요한거 니가 사고싶다고 썼던돈 받아내고 싶으면 십원하나도 빼놓지말고 계산해놔라 다 돌려줄테니 대신 애 볼 생각 하지마라 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애가 커가는 와중에 자신의 아빠를 궁금해 할꺼고...딸이면 몰라도 아들은 남편의 손이 필요할꺼라 생각했었어요..그래서 이혼을 하더라도 아이가 보고싶다면 남편에게 보여줄 생각도 있었구요....그런데 저런말을 하니 오히려 남편에에 애를 보여주면 더 해가될것같았습니다.
두리번거리더니 애어딨냐고 애 데리고 시댁으로 가겠답니다. 애 어디다 숨겼는지 빨리 말하랍니다.
제가 이런상황을 생각해본것도 아니고 둘이 얘기할 시간이 필요할것같아 사촌언니네 집에 맡겨놨어요....좀있다 데려간다했는데 데려오면 안될것같았습니다.
남편에게 정이 떨어질대로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시댁???시댁집도 내놓을꺼다. 한달 시간드렸으니 당신 부모님 모시고 빨리 나가줬음 좋겠다. 그리고 당신도 얼른 짐싸서 여기서 나가줬음 한다 했습니다. 남편 너무 어이없어하더라구요...
소송을 원하면 해보자 나는 어떻게든 애 당신에게서 떼어낼꺼고 당신에게 내돈 한푼도 내놓지 않을꺼다. 당신
인생 보상받고 싶다했느냐??? 살면서 나한테 선물해줬던거 애한테 쓴돈 다 계산해서 붙여라 다 줄테니깐 근데 다른거에 조금이라도 탐냈다간 내가 사입힌 당신 옷 한장도 못건져서 나갈줄 알아라. 짐챙기고 시댁으로 가서 집부터알아봐라 부동산에 연락넣을꺼다. 그리고 이집도 내놓을꺼니 용역아저씨들 불러서 험하게 나가고 싶지 않으면 오늘 안에 나가는게 좋을꺼다. 애랑 나랑 당신이 모르는곳 가서 살꺼고 부모님 가게도 처분하기로했다 찾아가봤자 소용없다 끝났다라고 조금 거짓말도 했어요.....
눈물이 나오려는거 참아가며 짐도 못 싸고 언니 집으로 왔습니다. 남편 차 키도 챙겨나왔구요. 언니 말도못하고 눈치만보다 제가 자고있는 애만 멍하니 바라보다 우니 무슨일이냐 묻더라구요....그래서 모든 얘기 언니에게 털어놨더니 잘했다 잘했다 하며 이제 니인생 살아라. 매일같이 남편을 위해 사는 니 모습이 안쓰러웠는데 니가 그걸 행복이라 알고 행복해하니 어깃장 놓고싶지않아서 말은 못했지만 이제라도 정신차렸으니 된거라며 아이는 자기가 볼테니 정신 똑바로 차리라더라구요.
너무 고마웠어요. 세상에 날 위해주는 사람이 이렇게 있는데 하물며 익명으로 올린 글에도 절 위해 위로해주는 분들이 계신데 왜 남편만을 보며 절 희생해왔는지..... 제가 제 자신을 못났다 생각하며 억눌려 살았던 세월이 너무 아깝고 분하더라구요....
고마운 사촌언니 계속 술이라도 한잔 할래?? 내일 어디 여행이라도 갈까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여행다녀왔습니다. 언니랑 애들데리고 속초 다녀왔어요...남편은 연락한통없구요... 시댁에서 계속 연락오는데 너무 징그러워서 부모님께 언니폰으로 연락하라하고 핸드폰 꺼놨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는 남편이랑은 이제 당신 딸이 더이상 못살겠으니 남편와도 상종하지말고 그냥 보내고 혹시 난동피우면 경찰바로부르고 저한테 연락하시라 했어요...가게 처분은 부모님 알아서 진행하시라 했구요.... 마음이 뻥뚫리는 기분 너무오랜만이였어요...
오늘은 절위해 댓글님중 한분이 남겨주신 바람과함께사라지다 읽어 보려구요.... 다른 댓글들도 정말 감사하고 위안이 되었지만 정말 위안이 되는 글이였어요. 너무감사합니다. 댓글의 내용이 저랑 겹쳐보이는게...책을 읽기전인데도 제모습이 보이더군요.....
아 그리고....캠핑카에 대해 의문의 글을 남기신 댓글도 봤어요.... 부모님 캠핑카는 이미 제작에 들어갔구요...캠핑카가 이인 기준으로 만들어놔서 저랑 아들 둘이 더 들어가면 터질거같더라구요....그리고 이동중에는 모두 앉아서 안전벨트 차고있어야되는데 이인기준이라 안정상 문제도 있고 그래서 아들하고 제가 타고다닐 캠핑카 하나 더 제작하려구요.
의문에 조금이라도 오해가 풀렸으면 합니다.
제 글이 자작이라고 하시는 분들에게 하나하나 설명하기엔 저에게 따뜻한 위로 따끔한 충고 해주신 분들에게 하나하나 감사도 못 하고있는 상황이라...어떻게 해야할줄은 모르겠어요.... 하지만 한마디 드리고싶은말은
제이야기를 자작으로 보시되 자신에게도 이런일이 일어날수 있다는걸 생각하고 사셨으면해요....저는 이미 일어난 일이라 고통을 감수해야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이런 힘든일이 안일어났음 해요....
저의 경험이 여러분의 인생에 교훈이 되어 한번뿐이 삶을 저처럼 고통속에 살지 않으셨음 하는게 제 바람입니다.
제가 너무 못나서.....제 자신을 죽이고 살았었는데 이제 와 다시 바라보니 못난 저를 이용해 빌어먹고 살아야만 했을 남편이 더 못나보이더라구요.....
판에서 지금 제 글을 보는 분들은 제발 자신을 사랑 할 줄 아셨으면 해요....저는 절 사랑하지 못해 이런일이 일어났고. 이젠 정신을 차렸지만....언니가 정신과치료를 권유해서 한번 다녀보려해요....좀 꺼려지긴하지만....제 자신에 문제가 있음을 깨닳았고 좀더 괜찮은 제가 되고싶습니다.
여러분이 기대한 사이다 내용은 아니네요.....아직 해결된 일도 없고....협의이혼으로 깔끔하게 끝났으면 조금이라도 속이 시원할텐데 소송으로 가게되어 많은 시간이 걸릴것같아요...그래도 저 응원해주신 분들 많이 궁금해 하실것 같아 여기에 글 남깁니다. 다시한번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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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솜씨가 부족해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우신것 같아 좀 추가할께요.....
변호사님이 이상한게아니라 제가 이상하게 설명드렸네요..... 변호사님에게 남편에게 최대한 돈이 덜가게 하고싶다했습니다. 그런데 칠년동안 남편이 원룸의 자잘한 수리를 했고 삼년전부터는 이사후 청소도 제가하고있는데 남편이 도와줬어요....그에대한 보상을 해야할수도있다하시더라구요....그래서 시댁집과 원룸 명의가 전부 제이름이니 협의가 된다면 소송보다는 훨씬 유리할꺼라 하셨어요...분할에대한 얘기는 하지도않으셨습니다. 애초에 남편의 돈이 십원한장도 안들어갔고 혼인기간도 그리 길지않아서요... 혼란스럽게 한것같아 죄송스럽네요.....
제가 본문에 분할이란 단어는 안썼는데도 소송측에서 분리하다해서 다들 재산분할을 생각하셨나봅니다....모든 내용을 세세하게 적기엔 제가 많이 모자랐습니다...
많은 분들이 변호사 몇분 더 만나보라 추천해주셔서 내일 또 다른 변호사 찾아가보려구요.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