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결혼예정인 30대 초반 예비신부입니다
제 생모는 초등학교때 집을 나갔습니다.
다버리고 나가면서 무슨 빚인가를 어마어마하게 만들어놓았던 케이스라 협의이혼도 아닌 아버지가 법원에다 뭘 해서 제 기준으로 가족관계증명서를 떼면 정정폐쇄라는 낙인이 찍혀나옵니다 .
현재 어머니는 초등학교 2학년때 오셨고, 본인 아이도 낳지 않으시며 정말로 저랑 동생 두 남매의 엄마가 되어 주셨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져서 다 적지는 못하겠지만 그냥 평범한 가정의 아이로 살아갈수있도록 만들어주셨습니다. 감사함을 다 말할수 없으며 그냥 저 그리고 제 동생의 엄마입니다.
생모와는 그동안 연락 한번 한적없습니다.
어릴때 엄마랑 사소한걸로 다투었을때 치기어린마음에 울컥하여 한번 찾아보려고 했던 적이 있긴한데, 찾아지지않았어요.
아버지에게는 종종 연락이 온다고 듣긴했습니다만, 이미 아버지선에서 차단되는 일이라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었죠. 그동안은요.
이런 제가 좋은 사람을 만나 11월에 결혼 예정입니다.
근데 그 생모가 아버지에게 혼주자리에 본인이 앉아야 하는것이 아니냐며 연락을 했다네요?
순간 제가 제대로 들은게 맞나 잠깐 말을 못 잇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헛소리하지말라고 했더니 제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더랍니다
중요한 자리이기때문에 자기가 낳아준 사람으로서 그자리에 앉을 권리가 있다며 그렇게 말을했다더라구요
사람이 너무 어이가 없으면 웃음이나대요ㅋㅋㅋㅋ 피식피식 ..
아버지께 헛소리하지말라고 잘 말씀하셨다고 그 말 다시 전달해주시고 그냥.. 연락받지마세요 하고나서 전화끊었습니다
그리고나서 모르는 번호로 자꾸 전화가 들어오는데 참......
뭔가 너무 뻔해서 아무것도 안받고 있어요 이분 왜이러시는걸까요
제가 아들도 아니고 ..아..혹시 남동생때 대비해서 선례 만들어놓을려고 하시는건가
오만가지 잡생각이 다들기는 하는데 여튼 문제는 전 절대로 결혼식에 생모를 부를 생각이 없다는겁니다.
이미 상견례도 다했고..참고로 시댁에서도 다 아십니다 (새엄마인것)
혼주한복 빨간색 이쁜거 골라서 좋아하는 우리 엄마 얼굴 지난주에 보고와서 진짜 기분 좋았는데
갑자기 이런일이 있었다 라고 말을 전해들은 거긴해도 좀 울컥하긴하네요
단도리를 치긴 했는데 결혼식날 와서 행패부리는건 아닌가 모르겠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