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 받은지 한 달 만에 돌아가신거라 처음엔 되게 얼떨떨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할머니가 너무 그립고 뵙고싶어서 사무친다
친가쪽이랑은 되게 데면데면하고 친하지도 않아서 솔직히 조부모님이 조부모님 같지가 않고 정도 없어
작년에 친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도 하나도 안슬프고 오히려 엄마 괴롭힐 사람이 없어져서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되게 후련하더라
그래서 실질적인 조부모님은 외조부모님만 계신다고 할 수 있는데 외할머니가 돌아가시니까 너무 허전하고 할머니 생각이 자꾸 나
어렸을 때 부모님 두분 다 공부하시느라 외할머니가 나 잠깐 키워주셨는데 그때 할머니랑 정이 엄청 많이 들었어
밥 안먹는다고 맨날 혼났는데 그 잔소리마저도 너무 그립다
나 대학 졸업해서 취직하면 첫 월급으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뭐 사드릴지 다 생각해놓고 또 나중에 할머니 영양제 주사도 내가 놔드리고 싶었고 건강관리도 직접 해드리고 싶었는데 고3때 수능준비 하느라 명절때 못 찾아뵌게 아쉬워서 이번 추석때 몇 밤 자고오려고 할머니 좋아하는 화투도 배워놨는데 엄마는 내가 수능 준비하느라 작년에 할머니 잘 못찾아봬서 이번 여름에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모시고 우리 가족이랑 제주도 가려고 계획했는데 할머니 어떻게 그렇게 빨리 가버리실 수가 있어요
진짜 내가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병원에서 주신 오만 원 안쓰고 갖고있으려고 책 사이에 꼭 끼워놓고 있는데 그 오만 원만 보면 너무 슬퍼서 그 책을 피지를 못하겠어요
경춘선 타고 학교 갈 때 보라색 점퍼 입고 모자쓰신 할머니만 보면
너무 사무쳐서 마음이 너무 아파요
할머니 까치도 아니고 집에 뭘 그렇게 안쓰고 모아두신게 많아요 좋은거 할머니가 쓰셔야지 진짜 평소에도 좋은거 안쓰시고 아꼈다 가족들 찾아가면 꺼내주시더니 아꼈다 똥된다는 말이 뭔지 알겠어요
어제는 엄마가 할머니 댁 정리하러 갔다가 뜯지도 않은 몇년 전 죽염 발견해서 저 양치하라고 주셨는데 소금이 너무 짜고 할머니가 보고싶어서 양치하면서 계속 울었어요
이제는 천국에 계시니까 가족들 신경쓰지 마시고 편하게 쓰실거 쓰시고 누릴거 누리면서 사시면 좋겠어요 할머니 진짜 진짜 보고싶은데 한편으로는 이승보다 할머니 계시는 천국이 할머니한테 더 편할 것 같아서 그거 하나 위안삼고 있어요
열심히 할 게요 할머니가 저한테 마지막으로 하신 말이니까 꼭 지킬게요 열심히 하라는게 공부인지 인생을 열심히 살으라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둘 다 할게요
할머니 진짜 사랑하고 몇 십년 후에 제가 하늘나라로 찾아갈테니까 저 마중나와 주세요
너무 보고싶어요 잘 지내고 계셔야 돼요
할머니 너무 보고싶다
암 진단 받은지 한 달 만에 돌아가신거라 처음엔 되게 얼떨떨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할머니가 너무 그립고 뵙고싶어서 사무친다
친가쪽이랑은 되게 데면데면하고 친하지도 않아서 솔직히 조부모님이 조부모님 같지가 않고 정도 없어
작년에 친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도 하나도 안슬프고 오히려 엄마 괴롭힐 사람이 없어져서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되게 후련하더라
그래서 실질적인 조부모님은 외조부모님만 계신다고 할 수 있는데 외할머니가 돌아가시니까 너무 허전하고 할머니 생각이 자꾸 나
어렸을 때 부모님 두분 다 공부하시느라 외할머니가 나 잠깐 키워주셨는데 그때 할머니랑 정이 엄청 많이 들었어
밥 안먹는다고 맨날 혼났는데 그 잔소리마저도 너무 그립다
나 대학 졸업해서 취직하면 첫 월급으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뭐 사드릴지 다 생각해놓고 또 나중에 할머니 영양제 주사도 내가 놔드리고 싶었고 건강관리도 직접 해드리고 싶었는데 고3때 수능준비 하느라 명절때 못 찾아뵌게 아쉬워서 이번 추석때 몇 밤 자고오려고 할머니 좋아하는 화투도 배워놨는데 엄마는 내가 수능 준비하느라 작년에 할머니 잘 못찾아봬서 이번 여름에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모시고 우리 가족이랑 제주도 가려고 계획했는데 할머니 어떻게 그렇게 빨리 가버리실 수가 있어요
진짜 내가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병원에서 주신 오만 원 안쓰고 갖고있으려고 책 사이에 꼭 끼워놓고 있는데 그 오만 원만 보면 너무 슬퍼서 그 책을 피지를 못하겠어요
경춘선 타고 학교 갈 때 보라색 점퍼 입고 모자쓰신 할머니만 보면
너무 사무쳐서 마음이 너무 아파요
할머니 까치도 아니고 집에 뭘 그렇게 안쓰고 모아두신게 많아요 좋은거 할머니가 쓰셔야지 진짜 평소에도 좋은거 안쓰시고 아꼈다 가족들 찾아가면 꺼내주시더니 아꼈다 똥된다는 말이 뭔지 알겠어요
어제는 엄마가 할머니 댁 정리하러 갔다가 뜯지도 않은 몇년 전 죽염 발견해서 저 양치하라고 주셨는데 소금이 너무 짜고 할머니가 보고싶어서 양치하면서 계속 울었어요
이제는 천국에 계시니까 가족들 신경쓰지 마시고 편하게 쓰실거 쓰시고 누릴거 누리면서 사시면 좋겠어요 할머니 진짜 진짜 보고싶은데 한편으로는 이승보다 할머니 계시는 천국이 할머니한테 더 편할 것 같아서 그거 하나 위안삼고 있어요
열심히 할 게요 할머니가 저한테 마지막으로 하신 말이니까 꼭 지킬게요 열심히 하라는게 공부인지 인생을 열심히 살으라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둘 다 할게요
할머니 진짜 사랑하고 몇 십년 후에 제가 하늘나라로 찾아갈테니까 저 마중나와 주세요
너무 보고싶어요 잘 지내고 계셔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