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의 선 어디까지인지..

고민녀2004.01.27
조회73,285

 조언을 구할데가 없어 여기다 이렇게 조언을 구합니다.

 

대학졸업후 바로 결혼을 해서 직장생활이란게 어떤건지 전혀 경험해본 바가 없기에 남편을 이해하기가

 

무척 힘이 드네요.

 

지금의 직장에 들어간지 어언 5개월정도.. 첨부터 내부에서 인수인계를 제대로 안해줘 갈등이 좀 많

 

았답니다. 힘들다는 이야기도 언뜻 들었구요..

 

그러다보니 술 먹는 횟수가 차츰 늘어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꼭대기까지 마시고 들어와 인사불성이

 

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구요. 그때마다 자기 그만둔다는 말에 팀장이 달래줬다며 말을 했죠.

 

물론 나중에야 팀장에 35살에 노처녀라는걸 알게 되었구요.

 

내가 걱정할까봐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합니다.

 

한달에 한번 연수가는게 있는데 일박이일예정인걸 새벽에 갑자기 집에 들어왔더라구요.중간에 나왔

 

다구.. 오다가 직장동료랑 술 마셨다구..

 

그러고보면 꼭 카드에 모지역 술집에서 2~3만원씩 결재되어있구요.. 팀장집이 그 지역이라더군요.

 

2~3만원이면 둘이 마신게구.. 사소한 거짓말이 계속되다보니 멜을 보게 되구..

 

내가 보는거 아니까 처음엔 멜을 다 지우다가 비번을 바꾸더라구요.

 

근데 어쩌다 한번씩 미처못지운 멜의 흔적.. 특별한 내용은 아니구요.. 사소한 기사나 그날 좋은 시같은

 

걸 그녀멜에 매일 부치는가 보더라구요..

 

난 결혼하구 남편한테 크게 싸우고 나서 4년동안 딱 한번 밖에 못 받아봤는데.. 흐흐..

 

직장동료끼리 그런 멜두 자주 보내구 하는건가요?

 

그리고 이틀에 한번씩 계속되는 야근이 한달이나 계속되었구요.. 그건 특별수당이 나왔기땜에 야근

 

은 틀림없는데요.. 사실 그 야근.. 그 사람과 둘이 한거라더라구요.

 

개발실에 그 팀장이랑 신랑밖에 없다보니 이틀에 한번씩 야근도 맨날 둘이 하게 되었나봅니다.

 

물론 그것두 내가 기분나빠할까봐 모두 비밀이었구요.

 

술 먹고 들어온날 핸폰에는 꼭 그사람 전화번호에.. 버스타고 오면서 문자메시지까지..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게 아니라......"라고만 적혀진.. 그사람에게 보내진 메시지..부터 가지각색..

 

근데 물으면 꼭 거짓말을 시키더라구요.. 남자들이랑 마셨다는둥... 후후..

 

짧은글로 많은 이야기를 표현하려니 힘드네요..

 

결정적으로 멜한통을 봤는데 토욜아침 내가 아침밥을 준비하는동안 그 사람한테 멜을 보냈더라구요

 

바다로 떠나고 싶다... 오늘이 될지 낼이 될지 모르겠다... 가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도

 

다 버리고 오고싶다. 아직 사춘기 소년같지않느냐는둥.. 그리고 그사람이 부탁한 시를 같이 동봉

 

했는데요.. 그 내용이 나무는 언제나 그자리에서 사랑을 하며.. 머 그런내용의 시..

 

말투들이 다 애매해서 이렇게 생각하면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면 저렇게 해석이 되는.. 그런 글이라 그냥

 

기분만 무지 나쁘더라구요..

 

암튼 객관적인 사실을 얘기하자면 그 회사개발실직원은 신랑과 그녀 딱둘이고 가끔씩 메시지를 주고

 

받고 일주일에 한두번 꼭대기까지 술을 마시고.. 쉬는날 집에서 일관계로 메신저를 주고받고..

 

핸폰으로 안부하는 사이랄까요..어째보면 하루에 대부분을 그사람이랑 보내고 있네요.

 

제앞에선 항상 당당한체하고 말이 없고 무뚝뚝한 이사람.. 항상 너 땜에 사는거라 말은 하지만..

 

자기미래나 불안함등은 항상 그 사람과 의논을 하나봅니다.

 

나를 불안하게 하고싶지않다는게 그 이유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과 의논도 많이 하고 멜도 많이 했답니다. 직장동료의 선으로 이해해줄 수 있는

 

문제인가요?

 

전 그런 문제는 저랑 의논을 했음 했거든요.. 하긴 직장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직장동료들이랑 이야기

 

하는거겠지만.. 새벽까지 몸도 못가눌정도로 그렇게 여자랑 단둘이 술을 마셔대야했는지 .. 에휴,,.

 

조근조근 이야기하면서 좀 울었더니 앞으로는 잘하겠다 한마디에 노력은 합니다만..

 

여전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핸폰들고 화장실부터 가고.. 메신저키고있다가 문을 열면 화들짝

 

꺼버리고.. 오늘도 야근이네요..

 

물론 제 결론은 기분나쁘다입니다. 나 직장생활 못하게하고 타지에 애 맡길때없어 친구한번 못만나고

 

살았어도.. 그런 구속이 다 사랑이라 생각하며 살았건만.. 나한테는 자기가 오빠도 되주고 친구도되줄

 

테니.. 남자친구들이랑도 절대 연락하지말라그러더니.. 자기는.. 내가 대화에 목말라할동안에 속이야기

 

까지 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들었더군요.. 웬지 배신감..

 

이틀에 한번은 야근.. 어쩌다 9시에 들어오면 하루종일 겜.. 금욜 술 만땅 마시고 토욜뻗어있다가 일욜

 

날 오후 또 출근... 시간이 없어서 나랑 이야기를 못하나 했더니..

 

그렇다고 이딴 이유로 이혼을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저 예전에 넘 바보같이 살았고 이젠 좀 똑똑하게

 

자기 개발도 하고 멋지게 살겠다는 계획도 있습니다.. 여우같이..

 

그치만.. 잊으려해도 가끔 웬지 억울한 생각에 직장동료의 관계를 이해하면 신랑도 이해할 수 있을거

 

같아서.. 그러면 내 속이 좀 더 편해질까봐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대충 여자동료랑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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