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데이트통장 그게 뭐라고...

ㅇㅇ2017.08.29
조회33,953
최근들어 일로 스트레스가 쌓이니 새벽에 또 깨서 여기 들어와보내요.
솔직히 한두분이라도 괜찮다는 말 듣고싶어서 쓴것이기도 해요.
근데 많이들 남친 욕하고 저를 모질이로 보니 심란하네요.

당시 글 쓸땐 남친이랑 저 깔아보는 것만 생각나서 다 안적었는데 종이통장 없이 계좌만 제이름으로 개설해서 카드는 제가 갖고 있네요.

그럼 다른분들은 연애를 하면 데이트통장 쓴다고 하면, 얼마나 오래 사귄거 상관없이 헤어질 생각부터 하시나봐요?

그리고 결혼 가지고 뭐라는데, 나이도 있으니 내년에 할 생각이구요
3년 사귀었는데 이미 작년부터 제부모님은 남친을 보셨어요.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봤네요. 첨에 볼때 꽃사들고 와인 사들고 저는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와서 인사드렸어요. 예의도 바르고 넉살도 참 좋다며 좋아하시죠.

오히려 남친 부모님은 지방에 사시는데 아버님 집안일로 한번 서울 올라오셔서 집에 내려가기 전에 아들 보고 가자고 와서는 저랑 식사 한번 하시고 마산에 내려가셨네요.

그리고 저도 돈버는데 왜 덜써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마음만 먹는다고 절약을 한다고요?
데이트통장 그거 소비가 어떻게 되는지 감을 못잡으니까 계획성있게 소비하자고 시작한건데.
남친뿐만 아니라 저도 덕분에 제대로 돈모으고 있고.

웹툰 낢이야기 거기서 데이트통장 이야기 나오는데 남편분한테 마님, 변강쇠 농담치는게 나와요.
저도 그거보고 기억나서 난 마님, 변강쇠야 계산해라 개드립치고ㅋㅋ,
어디 놀러가도 데이트를 해도 먼저 데이트통장 돈 다쓰고도 모자르면 그걸로 끝인게 아니라 유도리가 있게 남친이 더 쓰는데.

결혼하고나서 숨막힐거라고 하시는데...
당장 결혼한게 아니라 뭐라할 말이 없네요..

가끔 경제권 이야기도 나오면 별말없이 니가해 이러네요. 대신 통장만 보여주라고. 액수가 보여야 돈벌 맛이 날거아냐 이런 말 여러번 들었네요.
남친 아버님이 그리 사셨다니 당연히 나도 그렇게 사는거밖에 모른다면서요.



중점은 결혼도 생각하고 소비도 생각해서 계획성있게 소비하고 그렇다고 융통성 없는 것도 아니게 소비하면서 잘사는게 중점인데...

데이트통장 이 단어에 중점을 두고 왜그렇게 절 모질이, 찌질이, 병.신년으로 취급하는지 모르겠네요.











저번에 데이트통장 글보고 댓글 달았다가

일요일에 지인이랑 이야기하다가 말나와서 타박 듣고와서 생각 난김에 써보네요.
다른사람들도 다 같을거라든데, 진짜로 어찌보는지 궁금하네요.
전 남친과 데이트통장 씁니다. 50 50씩 넣고요.

근데 주변엔 왜 나쁘게 보는건지 모르겠어요.

아는사람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남친 데이트 이야기 나오는데, 갑자기 친구가 얘 남친만나서 데이트통장 쓴다면서 절 모질이로 타박하는 식으로 말하는거에요..

그말에 기분나빠 왜 나쁘냐며 따졌는데, 전 데이트 통장 쓰는데 기분나쁘진 않거든요.

만나는 이 남자가 제 마지막 인연같거든요.

이만한 남자 없을거같아서 결혼까지 생각하는 그런 좋은 남자요.

근데 작년에 갑자기 데이트통장 이야기를 꺼내서

전 그때 아무생각없이 대답만 했는데, 며칠 뒤에 자기 자취집에 오라더니 엑셀파일로 전세값 저축에 얼마, 적금에 얼마, 자잘한 것까진 아니어도 매달 지출에, 생활비, 휴가때 해외여행비용까지 엑셀로 정리해서 보여주며

너랑 같이 살기위해 돈계산 해봤다면서 저 앉혀놓고 회의하는 것처럼 브리핑을 해주는거에요.

기특하잖아요. 그날 아이고 내남친 수고했어~ 엉덩이
두들기고 그날 장봐서 요리해먹고
집가기전에 반찬할만한 음식도 만들어주고 그렇게 시간 보냈거든요.

다른때도 이자율이 낮는데 적금 들까, 주식을 해볼까, 투자를 해볼까 하면서
저한테 의논하고 재무계획까지 세워서 나랑 살 생각하는 남자인데 어찌 안예쁠까요.

친구한테 말해주면서 이런 계획성 있는 데이트통장은 나쁘지 않다, 나랑 상의해서 쓴다 이렇게 말했는데도 뭔가 맘에 안드는가봐요.
그게 다 널 속여넘기려 하는거다, 데이트통장 한번 쓰게 하려고 거창하게 한다니,
마지막에 너만 좋다면 된거라면서 이렇게 말하는데 그렇게 얄미울 수 없더라구요.

아니 진짜로 데이트통장 하나 만들어쓰는데 누가 그렇게 정성을 다해가며 거창하게 하나하나 설명할까요?

데이트통장 쓴다고 하면, 타박 한두번 들으니까
저도 그런소리 절대 안꺼내는데, 괜히 옆에 눈치없는 애가 말꺼내서 또 이상한 소리 들었네요...

정말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이상한가요?
내가 남친한테 다 설명받고 내가 허락해서 쓴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