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밥먹는데 계속 트림하는 시어머니.

ㅇㅇ2017.08.29
조회71,230
남편이랑 댓글 하나 하나 읽어봤어요.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좀 놀랬고,
더럽다. 토할 것 같다는 분들에게는 죄송해요.
본의 아니게 비위를 상하게 해드렸네요.
시댁에 자주 가는 거라고 횟수 줄이라는 분들...
너무 감사해요. 은인들 이세요.
밥상머리 예절이 아니다. 나이는 핑계다...
나이 더 많은 우리 할머니도 안 그런다. 친정부모님이
그럼 좋겠냐?...솔직히 통쾌했어요.
봐라 내가 이상한게 아니라 어머니랑 자기가 이상한 거라고 당당하게 큰 소리 쳤어요.
남편은 자긴 평생 그런 어머니 보고 살았고, 식구끼리 있는데 그게 이상한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데요.
남편은 자신과 자기 엄마가 비난받았으니 기분상한 눈치더라구요. 같이 저녁먹는 내내 소주 한 병만 별다른 말 없이 마시더라구요.
저녁 다 먹고 나서 티브이 보면서 이야기했는데 저한테
미안하고 고맙데요. 생각해보니 제 입장에서는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것 같데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라면 더 기분
나쁘게 이야기했을건데 저는 그렇게 기분 나쁘게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일단 지금 당장 남편이 어떻게 해주길 바란게 아니라 저한테 사과한 것만으로도 기뻤어요.
남편은 어머니한테 다른 식구들도 그런부분을 지금껏 말한 적이 없는데 괜히 말했다가 제가 시킨거라고 생각하면 곤란하지 않겠냐. 자연스러운 기회가 대면 한 번 이야기 해볼텐데 너무 기대하진 말래요. 자기 어머니는 자기가 더 잘 안다고...
그리고! 대신 가는 횟수를 줄이자고 해요. 어차피 자주봐서 좋을 게 없데요.
기대하지 못했던 수확이예요!!!
사실 판에 글 올릴때 이런 걸로 올려도 되나? 좀 부끄러웠는데... 잘한 것 같아요.
모두들 복 받으실 거예요!!









남편하고 같이 볼 거예요.
남편은 연세드신 분이라 그런거라고 하는데
전 도저히 이해가 안되요.

결혼한지 이제 1년 된 신혼부부예요.
시댁은 바로 근처지만 맞벌이 중이라 자주는
못가지만 한달에 네 번, 많으면 여섯 번 정도 가요.
가면 보통 점심, 저녁 까지 먹고 와요.

시어머니 결혼하고 처음 식사 같이하는 자리에서
부터 꺼억 하고 트림하시더라구요.
고개를 옆으로 돌리거나 입을 가리거나 하는 것도
없고 조그마한 소리도 아니예요.
솔직히 밥먹고 있는데 그런 사람이 흔한가요?
저희 집 식구들 중엔 그런 사람 없어서 당황했어요.
그래도 부끄러우실까봐 내색안했어요. 남편한테도
별 말 안했구요.

그런데 같이 식사하면 늘 그러시네요. 꺼억 꺼억~
분명 손 안 씻는거 봤는데 그손으로 김치 찢어
주시고 손가락 쪽쪽 빠시고 또 김치 찢어 주시네요.
화장실은 문열고 쓰시고 물아끼는건지 깜빡하시는 건지
변기물 안내리세요.
그래서 시댁가면 화장실 안 쓸려고 그래요.
제가 비위가 약한데 몇 번 토할뻔 해서요.

남편한테 참다참다 어제 하소연했어요. 어머니가 자꾸 트림하시는데 솔직히 기분 별로다. 밥먹고 있는데 한번도 아니고 두 세번은 그러고, 실수도 아니시고 너무 당연
하게 늘 그러신다. 그러니 버럭 화를 내네요.
다들 그러는거 아니냐고. 연세도 있으시고 우리가 편해
서 그런거라고.

나원참, 편하면 저도 그래도 되나요? 꼭 시어머니가 아니라도 누군가가 밥먹는데 트림하면 누가 좋아하나요?
남편은 제가 이상하고 까다로운거래요.
제가 뭐 시어머니께 뭐라고 한 것도 아니고 남편한테 하소연 한건데 이게 그렇게 화날 일인가요?

자기는 자기 부모 욕했다고 화낸거라는데... 정말 욕한번 할려다가 꾹 참았네요.
일단 그렇게 들렸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하긴 했는데 사실
저 시어머니 용트림하는거에 노이로제 걸릴 판이예요.

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