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vs친일파

박성진200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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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언젠가 추적60분이란 프로그램에서는 독립운동을 했던 한 사람과

  친일경찰로 독립운동가를 고문했던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나왔다.

 
  우선 독립운동을 했던 그사람은 17살의 나이로

  "대한민국은 독립할것이오 일본은 망할것이다" 라는 전단을 돌리다

  친일경관에게 무참히 고문받아 지금은 고문후유증으로 불구의 몸이

  되어 아무도 관심을 기울여 주지 않는 쓸쓸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

 반면 친일 고문 경관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는 친일파 경찰로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고문하고 자신의 성공을

 위해 동포를 괴롭혔었다. 하지만 그는 해방이후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은채 많은 재산을 모아서 97년에는 국가에서 주는 상까지

 받으며 태연스럽게 잘먹고 잘살고 있다. 게다가 더욱 한심한것은

 그는 자신이 지난 시절 저질렀던 친일행적에 대해 아무런 반성을

 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2. 이른바 정신대로 불리는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은 일본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

  를 하신다.

  매주 수요일이면 일본대사관앞에서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행사라고 한다.

  이제 정신대 할머님들중 거의 모든 분은 세상을 뜨고 남은 할머님은 몇분 

  정도라고 하는데 하지만 매주 열리는 할머니들의 시위에도 일본측에서는

  "정신대 문제는 할머니들이 꾸며내는 말도안되는 소리" 라며

   철저히 잡아떼고 있다.


반면 을사 5적이자 최대의 친일파 이완용과 송병준의 증손자는 어떻게 살고있을까?

우선 이완용의 손자.....


그는 지난 97년 정부에 소송을 제기 했다.

"우리 할아버지가 친일파로 벌어들인 재산을 돌려달라" 라는

뻔뻔스러운 행동이었다.

하지만 정부에선 "개인의 재산"은 보호되어야 한다며 황당하게도

수십억에 달하는 재산을 돌려주었고 그 친일파의 손자는 캐나다에서

수십억의 돈을 챙겨 잘먹고 잘살고 있다.

 

송병준의 손자는?

 

그는 이미 몇건의 소송에서 승소했고......

 

이제 그승소를 바탕으로 대박을 터트리기 위해 다시 소송을 준비중이다.

 

게다가 더 가소로운 것은 그렇게 얻은 돈으로 일본에 땅을 사놓고

 

떵떵거리며 살고있다는 것이다.

 

 

3. 대한민국에는 자랑스러운 애국자들을 위해 국립묘지란것이 존재하고있다.

 

   그곳에는 김창룡이란 사람의 묘가 있는데....그 사람은 일제시대 친일파로써

 

   바퀴벌레 같은 생명력으로 대한민국 군인으로 거듭난뒤 자신의 권력을 위해

 

   백범 김구선생의 암살에도 깊이 간여한 혐의를 받고있는 사람이다.

 

  과연 그런 인간이 국립묘지에 갈 자격이 있을까?

 

 

  반면 얼마전 아깝게 운명을 달리한 남극연구소의 전재규 대원......

 

  대한민국의 연구활동을 위해 남극에가서..게다가 다른 대원들을 구하기 위해

 

  애쓰다 사망했음에도......그가 군인이나 경찰도 아니고 공무원으로써의 명확한 직책이

 

  없다는 이유로....정부는 끝내 그의 국립묘지 안장을 거부했다.........

 

  하지만 전재규 대원의 아버지는 전재규 대원의 사망으로 나온 보상금을

 

  전액 대학과 사회에 기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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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비교한 경우이외에도 독립운동을 하던 자손들이나 애국지사들이 잘된 경우는

드물다. 만주로 연해주로 쫒겨갔던 그들의 자손들은 지금 재산도 없고

배우지도 못했기에 여전히 가난한 삶을 살고 있고

친일파의 자손들은 막대한 재산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배두드리며

오히려 독립운동가의 자식들을 비웃으며 살아가고 있다.

해마다 우리나라에선 광복절이나 삼일절만 되면 대통령이나 정치인은

"민족정신"이 어쩌구 저쩌구 주절대곤 한다.

하지만 진정 민족정신이란 무엇일까?

친일파는 "큰소리"치며 살고

독립운동가의 자손들은 "가난"하고 "병든채" 살아가는 것이

"민족정기"이고 "민족정신" 일까?

만약 먼훗날 내아이가 커서

"아버지 만약 일본이 또다시 쳐들어 온다면 전 독립운동을 하겠습니다."

라고 말한다면 난 아마도 애국자가 아니어서 그런지 이런 말을 해줄것 같다.

"얘야 이나라 이땅에선 독립운동가는 아무도 알아주는 이가 없단다.

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