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을 그렇게 뒀었나?? 막 그 초파리? 엄청 날아다니고 곰팡이 피고 난리고 이런 난리가 없어요 ㅠㅠㅠㅠ 이렇게 몇 번 우연히 오신 시아버님이 치우셨었어요
아버님이 집 알아보자고 같이 데리고도 나가셨었고요 아버님한테는 알랑방귀 뀌면서 새언니가 엄청 잘해준다고 엄마처럼 좋다고 염병을 해댄 거 같아요 전문대 다니는데 졸업때까지만 오빠네집에 있다 그 때는 제발로 나가겠다고
아오 도대체 누구맘대로 그런생각을 하는지 ㅡㅡ
그리고 진짜 가뭄게 콩나듯 번쩍번쩍 향기가 날때가 있는데남자친구 데리고 올때에요
지 맘대로 데리고 와요
남자친구는 또 무진장 훈남이에요
주말에 신랑이랑 영화보고 밥먹고있는데 '지금 남친이랑 집임 21시 이후 귀가 요망' 이런식으로 신랑한테 톡 오고요
근데 제가 그 때 들이닥치니까 뭔 앞치마까지 딱 두르고 파스타를 쳐하고있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저희오니까 팔짱 껴가며 어찌나 친한척을 하는지 다른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남친한테 우리 OO이 어때요? 하니까 이런 천사가 없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 때 혼자 어이없어 웃었던 적 있어요 제가 뭐 실체 까발리기라도 할까봐 부리나케 나간 거 보면 아직도 실소가 ...
아무튼 어제일 적으려한건데 서론이 길었네요
신랑한테 이대로는 못산다 이혼을 하던 결론을 내자면서 별별 이야기를 톡으로 주고받다가
퇴근하고 나니까 아니나다를까 시누가 그 날이더라고요? 너무나 익숙하게 적나라하게 펼쳐진 생리대 보고나서 신랑데리고 갔습니다
귀까지 빨개지더니 당황하더라고요
평소 더러운 건 많이 봐와서 무감각해진 거 같았는데 이 거 보니 놀라서 바로 방에 가서 애 데리고 와서 이 거 뭐냐고 공동생활공간인데 언니랑 내가 너 이런거까지 봐야겠냐고 나이가 몇인데 뒷처리를 못하냐면서 그러니까 오빠가 뭔데 그러냐면서 갑자기 저를 휙 째려보더니 평소엔 잘만 치워주더니 언니 아빠한테 이번달 용돈 아직 입금 전이에요?제가 전화 한 번 드려볼까요? 이러는데 신랑이 뺨을 때렸어요 ㅡㅡ;;;;;;
울고불고 지갑 휴대폰 들고 나갔고 아직 연락이 안되요 제가 해본건 아니고 신랑이랑 아버님이 하는데 안받나봐요
그리고 신랑 오늘 오전 반차내고 짐 대충 싸서 일단 아버님댁으로 보냈다고 연락왔네요
미안하다고 오늘 저녁 맛있는 거 사준다는데 됐다고 니도 똑같다고 방관자가 더 무섭고 싫다고 뭐 확실히 해결된 것도 아닌데 더 기다려보겠다고했어요
일단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가능하다면 안보고살고싶은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오늘 집가면 청소나 좀 하려고요
그리고 자존심에 다시 올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온다면 댓글처럼 경찰이라도 부르려고요
그럼 즐주말보내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대학 때 만나 8년 연애했고
이제 결혼 1년차 되는 여자입니다
남편과 둘이 맞벌이 하고 있고 아직 애는 없습니다.
남편이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시고 시아버지 밑에서 1남 1녀로 자랐어요
아래로 11살 터울인 대학생 여동생이 있구요
저희 결혼하고 한 두어달 있다가 사정이 생겨서 같이 살게 됐고요
사정은 말하자면 너무 길어서 생략할게요
문제는 시누이 때문에 지금 제가 돌아버릴 거 같아요
철이 없어도 너무 없어요
철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예의범절이라고는 찾아볼래야 찾을수가 없고요
요즘 애들 다 그렇다지만 이 건 정도가 너무 심해요
대학시절 4년동안 남이랑 기숙사 생활도 했었지만 다툼 한 번 없이 잘 지냈었는데
이놈의 시누이랑은 같이 살수가 없을 정도에요
몇 가지 이야길 해보자면 ..
첫 째, 인사라는걸 받아본 적이 단 한번도 없네요
집에 누군가가 오면 방에서 나와보질 않아요
저나 남편이나 가끔 시아버지나 저희 부모님이나... 뭐 등등...
누가 왔다 가는지 어쩐지 ... 관심이 통 없어요
둘 째, 청소를 하지 않아요
기본적으로 빨래나 방청소 전~혀 하지 않아요
빨래하는거까진 바라지도 않아요
처음에 세탁바구니에 세탁할 옷은 넣어달라고 좋게좋게 이야기해도 좀 버럭버럭 소리질러가며 해도 변하는게 없네요
본인 방이며 거실 여기저기에 이리저리 휙휙 던져놓는거는 기본이고요
뭐라도 하나 먹으면 주방이나 식탁, 거실, 방에 먹은 흔적을 그대로 남겨놓아요
저나 남편이 안 치우고 있잖아요?
뭐 누가 이기나 내기라도 하는거마냥 1~2주 넘게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요
제가 깔끔 떠는 성격이 아닌데도 미쳐버릴 거 같아요
본인 방이야 더럽게 쓰는거 크게 뭐라 안하겠지만
같이 사는사람마저 피곤하게 만들어버리니 ....
쓰레기를 막 버리길래 방에 휴지통 여기저기 두면 괜찮을까 싶어
세 개나 뒀는데도 여기저기 그냥 버리고 정리도 안하고 정말 대단해요 ㅠㅠ
셋 째, 위생관념 제로!!!
같은 여자로써 부끄러울 정도에요
이렇게 하라해도 저는 못할 거 같은데 말이에요
생리대 쫙쫙 펴져있는 건 기본이고
큰볼일 보고 나서 닦은 휴지는 그대로 펼쳐놓고 ...
화장실 들어갔다가 토할뻔 한 게 한 두번이 아니네요
참다참다 혼자 사용하는 화장실도 아닌데 이 건 좀 심한 거 아니냐고 왜 이렇게 두는거냐고 깨끗하게 써야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딱 한마디 하네요
더러워서 만지기 싫다나????
아니 본인 껄 본인이 더러워하면 타인은 어쩌란 말? ㅁㅊ
피 한 방울 안 섞인 나는...... 나는 도대체 왜 그 꼴을 봐야하는건지 ㅠㅠ....
수 없이 이야길 해도 정말 변하는 게 없어요
넷 째, 경제관념이 없어요
한 달에 30만원씩 고정적인 용돈을 시아버님이 주시는걸로 알고 있어요
남편과 제가 종종 5만원씩 줄 때도 있고요
근데 시누이에게는 그 돈은 본인 식비와 기타 유흥비?!로 쓰는 개념이에요
예를 들어 학교생활 하는데 필요한 용품을 사야한다고 하면 다시 돈을 달라고 해요
책 같은 경우에는 적은 돈이 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편이 어쩌다 한 번씩 카드를 주기도 하는데요
말했던 것만 사는 것이 아니라 먹을거나 이것저것 막사요
필요한 것이 있으면 용돈을 모아놨다가 필요한 곳에만 쓰던지 이제 성인이니 알바라도해서 돈을 모아서 써라 해도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돈이 있는데 뭐하러 그래야하냐고
없으면 하겠다네요.......... 또라이같아요
이 게 다 지 돈도 아닌데 뚫린입이라고 하는 말이 다 왜 저런지...
시아버님이 사업을 하시는데 엄청 검소하신편이기도 하고
사업이 잘 되셔서 재산이 좀 있으세요
시아버님이랑 남편이 차라리 집을 하나 얻어서 내보내자고도 해봤지만 시누이가 그 건 또 싫대요
청소해주고 밥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된대요
이런 젠장 ㅠㅠㅠㅠㅠㅠㅠㅠ
남들에게 싫은소리 듣게하기 싫어서 더 많이 챙겨주고 부족한 거 없이 키운다고 키웠는데
애가 버릇이 없다며 저한테도 늘 죄송해하세요
저한테 미안하다며 용돈 주시는 거 몇 번 거절했더니 신랑한테 보내고 계셨더라고요 신랑이 저번에 이러이러해서 꽁돈이라며 해외 한 번 가자면서 말해서 알았네요
그 돈이라면 해외는 커녕 시누집 알아보는데 쓰고 싶어요
아 시아버님도 시누이가 이렇다는 것도 다 알고 계시구요
시아버님이 본인 딸 성격 좀 고쳐보려고 한 일화가 있는데요
아버님께서 늦은 나이에 대학을 가셔서 공부해가지구 장학금을 타셨었대요
그 돈으로 딸 용돈을 준거죠
보고 느낀게 있으면 말로 해달라 했더니
말을 안하길래 그럼 편지를 써서 달라 했다네요
편지내용에는 재산은 오빠 주지 말고 다 날 주라, 대학가면 차를 사주라,
시집 갈 비용 잘 모아주라, 용돈 좀 많이 주라 등등
뭐 이런 내용이었다고 해요
정말 뭐 이런 싹퉁바가지 없는 기집애가 제 시누이가 됐을까요
시아버님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세상에 둘 도 없는 좋은 사람들인데
도대체 시누이는 왜 이러는건지 ...
몸매도 좋고 피부도 좋고 얼굴도 이뻐요
하지만 내면은 시궁창이네요 ㅠㅠ
정말 외모가 다는 아니에요!! 아효...
집에서 내보내야 하는데 지금 당장은 방법이 없고
이러고 살자니 내가 죽겠고
이러다 제가 병나서 병원신세 지게 생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