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가까이 만났던 전남친
1년 좀 넘게 부모님이랑 살다가 독립한지 석달쯤됐을때가 이번 7월초였고 집에서 데이트하는거 안좋아해서 거의 집앞에서만 보거나 뭐 물건주거나할때 길어야 30분? 정도만 집에왔었음
그러다 대망의 7월초 무지 더울때
김치주문해먹는 곳이 있는데 일부러 토욜에받을수 있게 해달랬는데 뭐가잘못되서 금욜에 택배가 옴
점심먹으러가는데 택배기사님 전화옴
이 날씨에 김치 어쩔 싶다가 남친이 영업직이라 부탁을함 혹시 몰라 집 문앞에서부터 통화하면서 들여보냄
안치워둔 집안에 혼자 들여보내기 뭔가 싫어서 ㅋㅋ
근데 문열고 김치넣고는 화장실간다길래 안끊고 기다림 한 1분 걸렸나? 아무튼 그러고 집 나오는거 확인하고
그러고 토욜에 데이트하고 일욜저녁에 차였음
이유는. 말안해줬음ㅋㅋㅋ날 감당할수 없다고만했음
난 이유도 모른채 까였고 울고불고 빌고 매달렸는데
그저 미안하다 널 다 이해할수있는 남자 만나라했음
그리고 오늘 내생일
12시땡하고는 문자와서는 잘지내냐고 생일축하한다고
나야 기다렸던 연락이니까 칼답하고 여차저차 오늘 저녁을 먹음 저녁먹고 맥주한잔하는데
그날. 화장실갔을때. 세면대밑에..똥이 묻은걸 봤다함ㅋㅋㅋ혼자 생각하길 똥싸고 샤워기로 씻다가 튀어서 묻었나보다 생각했다고 그럴수도 있지라고 백번천번 생각했는데도 감당안되길래 헤어지자했다함ㅋㅋㅋ
근데 그거 똥 아니고 스크럽제임
플* 라고 홈쇼핑에 나오는 바디스크럽!
나 몇년째 쓰고있고 갈수록 색이 연해지긴하지만 그거 똥색임ㅠ 아는사람은 아실듯
항상 씻고나면 그거벽에 튀어있는거 확인하고 물뿌리는데 세면대밑에 튄건 못봤고 설마그걸 똥이라고 생각할지도 몰랐고
아무튼 스크럽이라고 설명하니
아니래ㅋㅋㅋ자기가 냄새도 맡아봤대ㅋㅋㅋ
내가 막 흥분해서 설명하니까 계속 그럴수있다고 이해한다고 그러고 헤어지고나니까 내생각도 계속났고 그거만 아니면 좋은여잔데 라는 생각이 든다고ㅋㅋㅋ
아 됐다고 설마 그게 똥이었다해도 헤어질 이유가되냐고(물론 크게 실망도하고 당황스럽긴하겠지만) 그렇다해도 나한테 물어보거나 이유라도 얘기해줬어야하지 않냐고 두달동안 나는 왜? 대체 왜? 라는거만 백번천번 생각하면서 울었다고 됐다고 이젠 내가싫다 하고 왔는데
씻으면서 스크럽제 보는데 열받네요
왜 색깔을 저렇게 만들어놔서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