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에서 본 맘 파 충의 기준

2017.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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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서도 눈치보여서 못살겠다는 부모들과 부모충 때문에 못살겠다는 두 부류가 있죠.
엊그제 서울에서 제주 가는 국내선 안에서 본 몇 부모들을 보니 어디까지가 억울하거나 진성충 인지 기준이 있는 것 같아 글써봅니다.
본인은 제주에 살고 있고 지난 월요일 서울에서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수요일 저녁 lcc노선으로 제주로 귀가하는 길 이었음.
6시 언저리 에어부0 앞쪽 이었음.
가까이는 다 어른이라 안심했는데 통로 건너편 앞쪽으로 돌 지나보이는 아기와 30대 부부가 탐.
아기가 비행기 움직이자 울기시작함. 이륙중이라 움직일 수 없어 부모도 어쩌지못함.
이륙후 벨트불이 꺼지자 부모가 일어남. 두 부부가 기저귀를 챙겨 화장실로 갔고 잠시후 진정된 아기를 데리고 옴. 중간 중간 아기가 찡얼댓으나 교대로 안아주며 최대한 자극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듯 보였음. 이 들을 보며 아기데리고 여행하기 참 힘들겠다 싶었음. 뒷자리 아주머니도 아기 예쁘다고 웃어주고 나도 내릴때 그 부부부터 나가게 배려함.
문제는 그 바로 앞자리에 앉은 30대부부 두쌍과 3~5세 가량의 아이 셋인 한팀이었음.
뜨기 전부터 한시간 내내 두 딸아이는 목놓아 울음. 근데 눈에 눈물은 안남. 그냥 목을 뒤로 젖히고 한시간 내내 목놓아 괴성을 지름. 한 남자아이는 아까 말한 뒷자리 아기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으니 괴성을 지름. 뭐라 표현 할 수 없는 게 그냥 괴성임. 다른 아이 말고 나를 보라는 듯 한 괴성이었음.
마침 그 두 부부팀의 자리 건너편으로 빈자리가 두개 있었음. 이들은 그 빈자리를 자기 자리처럼 사용함.
그게 아이를 달래기 위해 넓게 쓰는 수준이 아니라 시끄러운 자기애를 피해 교대로 쉬기 위해서 였음.
부산에0타본 사람은 알 듯 좌석지정제임. 기껏 옆이 빈 자리 골라서 예매한 사람은 옆자리고 차고 그 애새들 소리 들으며 가야했음.
뭐 애들이야 통제안되는거 똑같다고 생각함.

근데, 부모충은 이런 게 차이인 듯. 내릴 때보니..

그 두 부부팀의 자리를 지나며 보니.. 좌석앞에 꽂혀있는 책자는 다 팽개쳐져있고 일부는 찢겨져 있었음.
종이컵과 과자덩어리와 포장지도 바닥에.
좌석 위에는 알 수 없는 낙서한 종이들.
애들은 그럴 수 있음. 근데 부모는 치우고 내렸어야지.
이런 부모들은 '대한민국에서 애 데리고 나가면 죄인'이라느니 하는 소리 할 자격없음.
비행기 착륙 후 내릴 때 까지 시간이 얼마나 많은 데.

수요일 6시35분 김포 제주행 비행기 타신 앞쪽 두줄 부모충들. 님들 같은 사람들 때문에 부모충 소리가 나오고 노키즈가 늘어나는 겁니다. 부디 돌아갈 때는 그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