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선생님 짜증나요..

호시2017.09.02
조회1,136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서 판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현재 안양에 한 실업계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여고생입니다.

지금 2학년인데 지금 이야기 해드릴 선생님은 2학년 담임입니다.

 

1학년때 진짜 천사같은 담임선생님을 만나서 1년이 참 행복했습니다.

그래도 비호감 선생님은 있었습니다.

그래도 지금 담임에 비하면 참 애교수준이죠...

 

현재 담임선생님은 53센가 55세정도 되신 조금 늙으신 선생님이였죠.

가끔 밥먹으러 갈때 마주쳤는데 이때 인사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는걸 의심해 봤어야 했습니다.. 에휴..

이 선생님은 디자인과에서 회계를 가르체셨는데 수업 첫날 말씀하신 첫마디..

나는 회계선생님이 아닙니다.

나는 상업 선생님입니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지만 이 소리를 1달에 한번씩은 듣는듯 했습니다.

첫날 수업 들어보니 완전 꽝입니다..

공부 진짜 못가르칩니다.

1학년때 이해하고 2학년때 똑같으걸 다시 듣는건데 그 선생님은 너무 이해가 안되게 설명하고 저희들더러 머리가 나쁘다고 뭐라 하시네요.

이때 직감했습니다.

아 망했다.. 시*

한달 지나니까 우리반 진짜 조용해졌고 반애들 모두가 담임 안티가 되어있더라구요.

4월이 되자 반 분위기는 다시 활기를 찾았습니다.

수학여행이 얼마 안남아서 신나했거든요.

하지만 수학여행때 빅엿을 쳐먹고 올줄은 몰랐습니다.

수학여행 첫날 수업 안하고 놀았습니다.

모두 신나서 화장하고 꾸미고 난리였거든요.

오후에 공항으로 가고 저녁 7시? 8시? 그쯤에 제주도에 도착했는데 제 캐리어 비밀번호? 그게 부숴지고 다른 친구는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그냥 둘다 조용히 하고 돌아다녔습니다.

왜냐구요?

담임이 못미더워서요.

절대 자기일임에도 불구하고 자기일 아니라고 나몰라라할게 뻔했거든요.

그렇게 첫날은 밥먹고 잤습니다.

둘째날에 제주도 투어를 하는데 첫번째로 유리의성을 갔습니다.

제 친구중 두명이 환공포가 있는데 두명이 유리의성 입구 앞에서 기겁을 하더라구요.

그 이유는 유리의성의 거의 모든곳에 원이 모여있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한명은 호흡곤란까지 오고 엄청 울었습니다.

다른 한명도 울고 그래서 C(친구)가 안정을 좀 취하라고 버스로 데려갔습니다.

그런데 담임이 버스에서 친구들을 봤는지 왜 여기에 다시왔나고 물어보더라구요.

친구가 사정을 말했는데 갑자기 버스에서 친구들을 내쫓더랍니다.

친구C가 어이없어서 막 따지니까 그제서야 버스에서 안정을 취하는걸 허락하더랍니다.

나중에 친구2명이 말하는데 담임은 우리 버스에서 내쫓으려고 한 주제에 담임은 교장이랑 서로 반말하면서 놀더랍니다.

친구 두명은 그 상황을 보고 어이없어서 웃었답니다.

아 맞다.

환공포와 선천적으로 다리가 좀 않좋은 친구를 A라고 부르고 환공포가 있고 꾸미기를 좋아하는 친구를 B라고 부르겠습니다.

셋째날에 산에 올라갔는데 A가 좋지 않으니 산에 못올라 갈거 같다고 이야기하니 그냥 가랍니다.

어번에도 어이가 없어서 따지는데 그냥 가랍니다.

친구는 결국 억지에 못이겨 산에 올라갔는데 제주도에는 구멍이 막 뚫린 돌이 많잖아요.

친구가 내리자마자 바닥이 다 그런식으로 되있으니 눈물을 흘리더라구요.

한 중간까지 올라오다가 결국 내려갔습니다.

그날 비가 많이 내렸거든요.

내려가면서 친구가 진이 빠졌는지 영혼없이 걸어다니더라구요.

하긴 친구한테는 구멍이 숭숭 뚫린 돌이 구멍이 아니라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처럼 보인다는데 얼마나 충격이 크겠어요..

다음에는 돌 박물관에 갔는데 제주도 돌은 거의 구멍이 숭숭 뚫린 돌이 많잖아요.

친구가 가면 또 울거같아서 옆반 선생님께 말씀드리니 쉬게해주셨습니다.

아 옆반쌤 천사다 진짜..

아니 이게아니고ㅋㅋ

그날 레크레에이션이 있었는데 담임선생님이랑 반애들이 춤추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춤을 추는데 이게 왠걸 담임선생님이 보이질 않습니다.

아.. 옆반가서 신나게 춤추고 계시네요.

우리반 애들이 같이 춤추자고 끌고 나왔는데 저항하십니다.

누군 좋아서추냐? 개**야.

이때 반애들 모두가 선생님한테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수학여행 끝나고 학교 오는데 A는 담임이 무리하게 걷도록 시키는 바람에 다리에 통증이 자주 일어난다고 저에게 호소했습니다.

한달 지나고였나?

그때 친구한테 끈질기게 다리 괜찮아?이렇게 물어봐서 친구가 짜증나서 담임만 오면 피했습니다.

걱정하는건 고맙지만 한달동안 다리괜찮냐고 물어보러 오면 얼마나 열받는지 아냐면서 저한테 상담하러 오더라구요.

그러다가 옆반에서 야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반도 야영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담임이 하는말이 고기 구워먹고 조금 놀다가 가자고 그러더라구요.

애들은 애들끼리 자면 안돼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남자라고 안됀답니다.

옆반 담임선생님도 남잔데 애들끼리 자고 자기는 딴데서 자겠다고 하셨는데..

그냥 자기가 귀찮은거죠.

야영할때 관리할 조장 정하라고 해서 A포함 다섯명이 조장이 되었습니다.

A가 조장이라고 하니까 갑자기 다리아픈애 왜 조장시키냐고 막 따집니다.

그러다가 조원중 눈치없는 애가 분위기 가라앉았는데 선생님한테 막 따졋습니다.

그덕분에 야영하지마!이러면서 교무실로 들어가네요.

에휴..안하고 말지 이러고 있는데 난데없이 누명이 C한테 씌워집니다.

C는 아무것도 안했는데 말이죠.

그덕분에 엄청 눈치보고 반애 들어갔습니다.

어찌저찌해서 야영은 다시 하기로 결정했고 문제의 야영날이 옵니다.

야영을 하는데 친구A가 그날따라 다리가 너무 아프다고 해서 딤임선생님을 부르려고 했는데 A가 저를 붙잡더니 부르지 말라고 부탁하더라구요.

결국 애들이 택시 불러서 친구는 택시타고 집에 갔습니다.

5월달이였나? 반애들이 생리조퇴를 많이 했는데 담임이 하는말 "체질을 바꿔!"

하.. 생각 없는게 아닐까요?

생리통 있는 애들은 진짜 누가 배 안쪽을 숫가락으로 긁는거 같은 아픔을 느끼는데 체질을 바꾸라구요?

그게 가능했으면 생리조퇴 없어졌겠네요.

덕분에 생리통 없었는데 생겨버렸습니다.

물어보니까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거래요.

그러고보니 1학기때 친구가 다리가 너무 아파서 울면서 조퇴하겠다고 갔는데 뭘 다리아픈거 가지고 우냐고 뭐라 하더니 양호실 가서 쉬래요.

그날 친구가 똑똑히 들었답니다.

담임이 양호선생님께 병명 설명하가 한 말이 기형아랍니다.

친구 속상해서 소리없이 울다가 다음날 진짜 울면서 어떻게 그럴수 있냐면서 하소연했습니다.

2학기는 좀 조용하게 지나가나 했는데 아니였습니다.

8월 30일이였는데 그날은 직업탐색이라 일찍 집에 가고 오후에는 중학생들이 무슨 체험을 하러 우리학교에 온답니다.

그래서 청소 깨끗하게 하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청소당번이 아니라서 그냥 갔는데 친구가 2시쯤에 카톡을 보내더라구요.

담임이 자리위에 아무것도 두지말고 깨끗하게 치우고 가라고 했는데 몇명은 안치우고 가서 담임이 빡쳐가지고 자리에 있는 텀블러를 쓰레기통에 버렸답니다.

근데 이 텀블러 진짜 소중한거에요.

우리반 애들이 직접 일러스트로 디자인해서 만든건데 그새*는 그거 쉽게 버렸습니다.

진짜 짜증이나고 이런생각 하면 안되는데 정말 뒷산에 생매장 시키고 싶었습니다.

친구는 선생님 없을때 다 꺼내서 사물함에다 숨겨버렸구요.

진짜 제가 이상한거 아니죠?

님들이 볼때 담임은 어떤인간같나요?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