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른 아빠를 떠나서 살고싶어요

ㅇㅇ2017.09.03
조회122
글 내용과는 별 크게 상관없지만 제가 아직 어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지 아닌지 많은 분들께 확인받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모바일이라 오타가 있을수도 있어요ㅠㅠ

저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아직까지 학생이라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구여 성인이 되고 난 이후에 이 부분이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특히 아빠랑요.
아빠는 저와 남동생에게 잘 대해 주십니다. 뭐 본인 말씀으로는 주변에 자기같이 가정적이고 가족을 위하는 아빠 또는 남편없다고 하시는데 제가 친구들하고 얘기하거나 했을때 그냥 보편적인 아빠입니다. 근데 문제는 아빠는 밖에 나가서는 진짜 거의 자선사업가입니다. 정말 잘해요 사람들한테 비싼 밥사는 거는 물론 진짜 잘해줍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아빠의 이익과는 상관없는 사람에게도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아빠가 집에서도 저와 동생에게 그렇게 대해줄 것이라고 남들에게 하는 것처럼 궃은 일도 다하고 맛있는 것도 사주는 그런 사람인 줄 압니다.하지만 전혀요. 오히려 저에게는 돈 아껴써라 우리집이 여유있냐? 이런 말들을 하시면서 제가 맛있는 거 사먹는 것도 사사건건 뭐라고 하십니다. 예를 들면 아빠는 교회에서 중학생 애들 데리고 스톼벇스를 가는데 제가 집에 올 때 동네 카페에서 사먹은 커피를 보고 진짜 막 뭐라고 하시더라고요 돈 아껴쓰라고,, 아메리카노 3000원 짜리였던 걸로 기억합니다.뭐 이런일들?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라 이제 익숙합니다.하하 가격 속이기도 뭐 선수죠 이젠. 제가 아직 학생이라 용돈을 10만원 정도를 받긴하는데(물론 나머지는 다 알바로 채워서 10만원 외에는 부모님께 손 벌리는 일 없습니다) 그거 가지고 늘어지시는데 정말 빨리 학교졸업해서 독립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그리고 밖에서는 궃은 일 힘든 일 다 하시는 저희 아빠는 집에오면 왕이십니다. 본인 혼자드신 과일접시랑 포크도 안 갖다놓으세요 물론 저랑 남동생이 그거 치워드릴 수 있습니다 근데 그게 한 두번이어야지요 아빠랑 둘이 집에라도 있는 날이면 정말 이름이 닳습니다. 서운한 티라도 내면 얼마나 화를 내는 지 모릅니다 정말.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부터 시작해서 니 나이까지돼서 학교뒷바라지 해주는 부모가 어딨냐면서(특수한 과라 오래다니는 거에요ㅠㅠ) 이제 읊을정도입니다.

그리고 아빠는 정말 자기 뜻만 강요하세요. 아빠랑 의견이 맞지 않는거면 그건 다 대드는거고 세상물정 몰라서 그런겁니다. 예를 들면 저희아빠는 지난 대선때 레드후보의 지지자였습니다. 저와 동생과 같이 티비를 보다가 저희가 그 후보가 이런말을 했다더라 하면서 약간 비꼬니깐 거기서 또 화를,,레드후보는 저희아빠에게 갓바이블입니다. 이런식입니다. 최근에도 남동생과 언쟁이 오고가서 눈치보여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제가 진짜 스트레스 받는 부분인데요. 밤에 늦게까지 티비를 보거나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거나 핸드폰을 할 수도 있는거잖아요. 특히 방학에 근데 아빠는 그런거 절대 막으십니다. 제가 저번에 그렇게 늦게도 아니에요1시?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있었는데 빨리 들어가라고 하시면서 티비 못 보시게 할려고 거실에서 주무시더라고요 진짜 얼마나 황당했는지, 밤에 핸드폰 저 아직까지 제 방에서 이불쓰고합니다. 아빠가 갑자기 들어오실 수도 있으니까요 발자국 소리만 나면 자는 척합니다. 정말 그럴때마다 이 나이까지먹어서 뭐하는 짓인가 이런 생각도 들고 정말 하,,

저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집이 서울이라 여기서 독립할려면 또 이런저런 핑계를 대야할텐데 순순히 허락해주시지 않으실텐데 정말 큰일입니다. 제가 탈출할 수 있는건 결혼밖에 없는건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