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글 처음 댓글이 많이 안달려서 다시 글을 적어야되나 고민했는데 오늘 갑자기 댓글이 많이 달려서 놀랬어요.100일 후, 엄마에게 손녀 100일도 안와서 딸이 친정없는 사람처럼 보여서 좋았겠다고 카톡을 보냈으나 역시나 답도 없더군요ㅎㅎ남편도 손녀 100일에도 참석안한 친정부모님께 서운한지 백일뒤 연락한통 해보고 또 안받기에 이제 당분간 안한다더라구요, 앞으로도 쭉 하지말라고했어요.남편은 9월 말이면 엄마생신이시라 연락한통 해보라고 하는데 안한다고했구요.이제 인연끊었다 생각하고 우리 셋이 잘 살자고..제가 불효녀인게 아니구나, 다른사람들 다 이렇게 사는게 아니구나. 내가 너무 답답하게 등신같이 살았던거구나 하고 댓글보며 많이 느꼈어요. 부모가 자식앞에서 자신의 힘든걸 하소연하면 아이는 자신이 힘들고 아픈걸표현하지 못하는 애어른이 된다더군요.그 글이 너무 공감되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내가 힘든건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 엄마아빠가 제일 불쌍하다.그니까 내가 잘해줘야한다.. 그래서 여지껏 다 이해하고 참고 살았어요.그런데 제가 자식을 낳아보니, 아이에겐 내가 웃는 모습만,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싶은게진짜 부모라는걸 깨달았어요. 슬프고 힘든걸 자식에겐 감추려하는게 자식을 위하는 진짜 부모라는거.. 없는 형편도 아니고, 오히려 남들보다 풍족하게 사는데이제 저도 조금 누리면서. 저와 남편,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딸만 생각하면서 살게요. 그리고 제 인생에 남은 효도는 시어머니께 하구요ㅎㅎ 아, 그리고 아가 옷은 습관처럼 중고나라에서 찾기만했지 중고옷을 사입힌적은 없답니다..저처럼 안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좋은거만 입히고 좋은거만 쓰게하려 노력하고있어요( 이것도 나쁜습관에서 나온 엄마의 욕심이죠..ㅎㅎ ) 욕도 조언도 너무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작년 5월에 결혼했고 올해 5월에 사랑스러운 딸을 낳은 초보아내이자, 초보엄마예요. 한창 친정의 손길이 그리운 이 시기에 제가 친정과 인연을 끊는 게 맞는가싶어서 글올려요.친정식구는 아빠,엄마,오빠예요.우선 친정아빠는 제가 어릴때부터 술을 많이 마시고, 술만 마시면 저희들에게 폭언이나 폭력을 일삼았어요. 늘 술을 마시면 엄마를 때리고 욕하는 것을 많이 보았으며 제가 초등학생일때는 바람을 펴서 새엄마라며 아줌마를 소개시켜 준적도 있어요. 친정엄마는 6녀1남 셋째로 태어나서 동생들 뒷바라지 하느라 아주 어릴때부터 일을 했고, 외할머니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엄마가 번돈을 다 주었다하네요. 결혼후엔 아빠의 술주정과 바람등으로 집을 나간적도 몇 번 있었고, 우리들 앞에서 쥐약을 숨겨놨는데 그걸 먹고 죽어야겠다는 등의 이야기를 많이 했었어요.그리고 늘 일이 우선이었고, 우리를 위해 돈을 번다기보다 본인의 명예를 위해 일이 먼저였죠. ( 제가 아기를 낳기전부터 언제 다시 일을 할꺼냐 여자가 일을 해야 큰소리를 칠 수 있다 등의 이야기를 자주 하셨어요. ) 초등학교때부터 일년에 한번씩 일주일정도를 물도 못 마실 정도로 심하게 체하는 저를 병원 한번 데려가본적도 없으며, 한번은 추석에 너무 심하게 체해서 병원에 데려가주기로하고선 안 데려가주길래 언제 가냐고 했더니 지금 엄마아빠가 싸웠는데 그런 말이 나오냐며 화를 내었고, 초등학교때는 너무 아파서 조퇴를 하고 도저히 혼자서는 못 갈 것 같아 아빠가 데리러 오셨다가 지갑을 잃어버리셨는데 엄마는 괜히 데리러오라고 했다가 이런 사단을 만드냐며 아픈 저에게 화를 내더군요..편도가 부어서 누우면 숨을 못 쉬어 앉아서 쌕쌕대는 저를 두고도 코를 골며 잠을 자고, 제가 중고등학교 왕따로 힘들어 하는걸 뻔히 알면서도 모른척하는 그런 부모님이셨어요.. 친정오빠는 저와 5살차이가 나는데, 20대 중반부터 도박에 빠져서 약 1억원의 빚을 졌어요.세 번의 도박사건이 터졌고 적금을 넣어달라고 엄마에게 매월 100정도씩 보낸 약 2,000만원의 돈을 첫 번째 사건때, 그리고 두 번째 사건 때 약 1,000만원의 제 돈으로 도박빚을 갚았어요.세 번째 사건때는 오빠가 개인회생 신청을 하였고, 지금까지도 갚고있구요.저는 20대 후반이며, 친구들 추억쌓을 때 저는 조기취업을 해서 돈을 벌었어요.그 직장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고 남편과는 10살이상 나이차이가 나요.남편과 결혼을 이야기하기 전 부모님은 결혼할 때 제 돈을 다 갚겠다며 큰소리 치셨고 작년 남편과 결혼하겠다고 했더니 돈이 없다며 안된다고 하더군요.다 이해했어요. 그래도 저는 빨리 결혼하고 싶은 마음에 괜찮다고 돈 없어도 된다고, 뷔폐값도 다 알아서 한다고 하고 결혼식을 올렸어요.축의금도 제 앞으로 들어온 돈만 주고, 본인들 앞으로 들어온 돈은 다 가지셨구요.정말 뷔폐값, 예물, 예단 이런거 돈 보태주신거 없으세요.결혼 후 그래도 조금은 섭섭하다고 말했더니 여자는 원래 자기가 벌어서 가는거라하셨구요. 그래도 10살이상 나이차이나는 남편과의 결혼을 허락해준거에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부모님께 정말 잘했어요. 생신,결혼기념일,어버이날,명절 등 선물 빼놓은 적 없고 길어도 2주에 한번씩은 약 한시간 거리의 친정집에 가면서 빈손으로 가본적이 없어요. 음주운전으로 운전을 할 수가 없는 아빠를 대신해 남편이 엄마아빠를 모시고 많이 다녔구요. 반면에 저희 부모님은 제가 임신했을때도 두 번정도 저희집에 왔었네요..저는 어릴때부터 메이커 옷, 메이커 신발 한번 사본적이 없고 싼옷도 더 싸게 사기 위해 중고나라 등에서 옷을 사고 성인이 되어서도 그 버릇을 못 고쳐 지금은 사랑하는 딸아이 옷까지 중고나라에서 찾고 있는 저를 보며 너무 속상했어요. 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부모님 옷은 무조건 메이커, 운동화도 메이커. 저는 한번도 가져본적 없는 패딩도 엄마아빠에겐 몇십씩 써서 사드리며 아깝다고 생각해본적 없어요.그런데 저희 부모님은 손녀 배냇저고리 하나 안사주더군요..아빠랑 오빠가 돈을 모았다며 35만원을 쥐어주는데.. 제가 아기를 낳았을때 시댁식구들이 고생했다며 필요한거 사라고 백씩 오십씩 주기에, 솔직히 친정에도 조금 기대했었어요. 그때가 딱 엄마 적금이 만기되는 날이었거든요.산후조리도 타지에서 저 혼자 했어요.물론 일하시는 부모님 산후조리를 맡길 생각은 없었지만 출산후 2주정도 되었을때엄마가 직장을 그만둔다기에 혹시 조금 도와주시려나 했는데 바로 다른직장으로 취직을 하셨더라구요. 그래도 다 이해해요. 엄마가 힘든거, 아빠가 힘든거 다 보고자랐으니까요.그런데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였던 친정오빠가 면허정지가 풀려서 엄마아빠가 차를 사준다더군요. 본인들 손녀가 태어났을땐 배냇저고리 하나 안 사주던 부모님들이ㅎㅎ...그래서 제가 광복절에 친정에가서 이야기했어요.돈갚을생각없냐고, 없대요.갚아라고 이야기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섭섭했어요.그래서 엄마도 외할머니랑 똑같다고 딸이 번돈 가지고 아들한테 쓰면서 아무렇지 않은거 똑같다고 했다가 지금 친정 부모님 연락한통 없네요. 그렇게 이야기하고 집에와서 카톡으로 내가 아기 중고옷본다 이런말했을때 미안하다는 생각도 안드냐고 그런이야길 했는대도 그렇게 부모함테 계산하고 살았냐며 보낸 돈 다 적어보내라고 갚아준다고 화를내기에 예전에 그 상처들, 지금 상처들 다 돈 갚는다고 해결될일 아니라 하니 연락한통 없고 남편이 하루에 한통씩 전화를 해도 안받는다 하네요.광복절 일주일 후가 우리딸 백일파티 였어요.친정 부모님도 다 알고있는데, 참석 안했더군요.남편이 친정오빠에게 이야기했더니, 부모님 너무 화나셔서 안간다고했다하구요.저는 연락한통 안해봤어요.그후로 잠 들기전에 생각을 해요.갚아라고 한뜻은 아니었지만, 정말 키워준 부모님 입장에선 섭섭할수 있는건가 하구요. 그런데 저는 부모가 자식을 키우는건 당연한것같아요. 잘키워주면 감사하다 생각할수있지만하루하루 죽고싶을 정도로 힘들게 자랐는데 그게 감사하며 모든걸 다 이해해야되나요.내가 태어나고싶어서 태어난것도아니고, 본인들이 원해서 태어나게 하고 그거에 대한 책임으로 키우는 건데 왜 모든걸 감사하며 이해해야하나요.. 제가 딸을 낳으니 더 이해가 안되요. 정말 제가 키워준 은혜도 모르고, 이제와서 돈욕심이 오른건가요?아니면, 이대로 그냥 인연을 끊고 사는게 맞을까요..딸아이가 살아계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못보고 사는건 마음아프지만, 저런 외할머니외할아버지를 두고 지내는것도 마음이 안좋네요.. 2369
친정과 인연을 끊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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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댓글이 많이 안달려서 다시 글을 적어야되나 고민했는데
오늘 갑자기 댓글이 많이 달려서 놀랬어요.
100일 후, 엄마에게 손녀 100일도 안와서 딸이 친정없는 사람처럼 보여서 좋았겠다고
카톡을 보냈으나 역시나 답도 없더군요ㅎㅎ
남편도 손녀 100일에도 참석안한 친정부모님께 서운한지 백일뒤 연락한통 해보고
또 안받기에 이제 당분간 안한다더라구요, 앞으로도 쭉 하지말라고했어요.
남편은 9월 말이면 엄마생신이시라 연락한통 해보라고 하는데 안한다고했구요.
이제 인연끊었다 생각하고 우리 셋이 잘 살자고..
제가 불효녀인게 아니구나, 다른사람들 다 이렇게 사는게 아니구나.
내가 너무 답답하게 등신같이 살았던거구나 하고 댓글보며 많이 느꼈어요.
부모가 자식앞에서 자신의 힘든걸 하소연하면 아이는 자신이 힘들고 아픈걸
표현하지 못하는 애어른이 된다더군요.
그 글이 너무 공감되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내가 힘든건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 엄마아빠가 제일 불쌍하다.
그니까 내가 잘해줘야한다.. 그래서 여지껏 다 이해하고 참고 살았어요.
그런데 제가 자식을 낳아보니, 아이에겐 내가 웃는 모습만,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싶은게
진짜 부모라는걸 깨달았어요.
슬프고 힘든걸 자식에겐 감추려하는게 자식을 위하는 진짜 부모라는거..
없는 형편도 아니고, 오히려 남들보다 풍족하게 사는데
이제 저도 조금 누리면서. 저와 남편,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딸만 생각하면서 살게요.
그리고 제 인생에 남은 효도는 시어머니께 하구요ㅎㅎ
아, 그리고 아가 옷은 습관처럼 중고나라에서 찾기만했지 중고옷을 사입힌적은 없답니다..
저처럼 안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좋은거만 입히고 좋은거만 쓰게하려 노력하고있어요
( 이것도 나쁜습관에서 나온 엄마의 욕심이죠..ㅎㅎ )
욕도 조언도 너무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작년 5월에 결혼했고 올해 5월에 사랑스러운 딸을 낳은 초보아내이자, 초보엄마예요.
한창 친정의 손길이 그리운 이 시기에 제가 친정과 인연을 끊는 게 맞는가싶어서 글올려요.
친정식구는 아빠,엄마,오빠예요.
우선 친정아빠는 제가 어릴때부터 술을 많이 마시고, 술만 마시면 저희들에게
폭언이나 폭력을 일삼았어요. 늘 술을 마시면 엄마를 때리고 욕하는 것을 많이 보았으며
제가 초등학생일때는 바람을 펴서 새엄마라며 아줌마를 소개시켜 준적도 있어요.
친정엄마는 6녀1남 셋째로 태어나서 동생들 뒷바라지 하느라 아주 어릴때부터 일을 했고,
외할머니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엄마가 번돈을 다 주었다하네요.
결혼후엔 아빠의 술주정과 바람등으로 집을 나간적도 몇 번 있었고,
우리들 앞에서 쥐약을 숨겨놨는데 그걸 먹고 죽어야겠다는 등의 이야기를 많이 했었어요.
그리고 늘 일이 우선이었고, 우리를 위해 돈을 번다기보다 본인의 명예를 위해 일이 먼저였죠.
( 제가 아기를 낳기전부터 언제 다시 일을 할꺼냐 여자가 일을 해야 큰소리를 칠 수 있다 등의 이야기를 자주 하셨어요. )
초등학교때부터 일년에 한번씩 일주일정도를 물도 못 마실 정도로 심하게 체하는 저를
병원 한번 데려가본적도 없으며, 한번은 추석에 너무 심하게 체해서
병원에 데려가주기로하고선 안 데려가주길래 언제 가냐고 했더니 지금 엄마아빠가 싸웠는데
그런 말이 나오냐며 화를 내었고, 초등학교때는 너무 아파서 조퇴를 하고 도저히
혼자서는 못 갈 것 같아 아빠가 데리러 오셨다가 지갑을 잃어버리셨는데
엄마는 괜히 데리러오라고 했다가 이런 사단을 만드냐며 아픈 저에게 화를 내더군요..
편도가 부어서 누우면 숨을 못 쉬어 앉아서 쌕쌕대는 저를 두고도 코를 골며 잠을 자고,
제가 중고등학교 왕따로 힘들어 하는걸 뻔히 알면서도 모른척하는 그런 부모님이셨어요..
친정오빠는 저와 5살차이가 나는데, 20대 중반부터 도박에 빠져서 약 1억원의 빚을 졌어요.
세 번의 도박사건이 터졌고 적금을 넣어달라고 엄마에게 매월 100정도씩 보낸 약 2,000만원의 돈을 첫 번째 사건때, 그리고 두 번째 사건 때 약 1,000만원의 제 돈으로 도박빚을 갚았어요.
세 번째 사건때는 오빠가 개인회생 신청을 하였고, 지금까지도 갚고있구요.
저는 20대 후반이며, 친구들 추억쌓을 때 저는 조기취업을 해서 돈을 벌었어요.
그 직장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고 남편과는 10살이상 나이차이가 나요.
남편과 결혼을 이야기하기 전 부모님은 결혼할 때 제 돈을 다 갚겠다며 큰소리 치셨고
작년 남편과 결혼하겠다고 했더니 돈이 없다며 안된다고 하더군요.
다 이해했어요.
그래도 저는 빨리 결혼하고 싶은 마음에 괜찮다고 돈 없어도 된다고,
뷔폐값도 다 알아서 한다고 하고 결혼식을 올렸어요.
축의금도 제 앞으로 들어온 돈만 주고, 본인들 앞으로 들어온 돈은 다 가지셨구요.
정말 뷔폐값, 예물, 예단 이런거 돈 보태주신거 없으세요.
결혼 후 그래도 조금은 섭섭하다고 말했더니 여자는 원래 자기가 벌어서 가는거라하셨구요.
그래도 10살이상 나이차이나는 남편과의 결혼을 허락해준거에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부모님께 정말 잘했어요. 생신,결혼기념일,어버이날,명절 등 선물 빼놓은 적 없고
길어도 2주에 한번씩은 약 한시간 거리의 친정집에 가면서 빈손으로 가본적이 없어요.
음주운전으로 운전을 할 수가 없는 아빠를 대신해 남편이 엄마아빠를 모시고 많이 다녔구요.
반면에 저희 부모님은 제가 임신했을때도 두 번정도 저희집에 왔었네요..
저는 어릴때부터 메이커 옷, 메이커 신발 한번 사본적이 없고 싼옷도 더 싸게 사기 위해
중고나라 등에서 옷을 사고 성인이 되어서도 그 버릇을 못 고쳐
지금은 사랑하는 딸아이 옷까지 중고나라에서 찾고 있는 저를 보며 너무 속상했어요.
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부모님 옷은 무조건 메이커, 운동화도 메이커. 저는 한번도 가져본적 없는 패딩도
엄마아빠에겐 몇십씩 써서 사드리며 아깝다고 생각해본적 없어요.
그런데 저희 부모님은 손녀 배냇저고리 하나 안사주더군요..
아빠랑 오빠가 돈을 모았다며 35만원을 쥐어주는데..
제가 아기를 낳았을때 시댁식구들이 고생했다며 필요한거 사라고 백씩 오십씩 주기에,
솔직히 친정에도 조금 기대했었어요.
그때가 딱 엄마 적금이 만기되는 날이었거든요.
산후조리도 타지에서 저 혼자 했어요.
물론 일하시는 부모님 산후조리를 맡길 생각은 없었지만 출산후 2주정도 되었을때
엄마가 직장을 그만둔다기에 혹시 조금 도와주시려나 했는데 바로 다른직장으로 취직을 하셨더라구요.
그래도 다 이해해요. 엄마가 힘든거, 아빠가 힘든거 다 보고자랐으니까요.
그런데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였던 친정오빠가 면허정지가 풀려서
엄마아빠가 차를 사준다더군요.
본인들 손녀가 태어났을땐 배냇저고리 하나 안 사주던 부모님들이ㅎㅎ...
그래서 제가 광복절에 친정에가서 이야기했어요.
돈갚을생각없냐고, 없대요.
갚아라고 이야기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섭섭했어요.
그래서 엄마도 외할머니랑 똑같다고 딸이 번돈 가지고 아들한테 쓰면서 아무렇지 않은거
똑같다고 했다가 지금 친정 부모님 연락한통 없네요.
그렇게 이야기하고 집에와서 카톡으로 내가 아기 중고옷본다 이런말했을때
미안하다는 생각도 안드냐고 그런이야길 했는대도 그렇게 부모함테 계산하고 살았냐며
보낸 돈 다 적어보내라고 갚아준다고 화를내기에 예전에 그 상처들, 지금 상처들
다 돈 갚는다고 해결될일 아니라 하니 연락한통 없고
남편이 하루에 한통씩 전화를 해도 안받는다 하네요.
광복절 일주일 후가 우리딸 백일파티 였어요.
친정 부모님도 다 알고있는데, 참석 안했더군요.
남편이 친정오빠에게 이야기했더니, 부모님 너무 화나셔서 안간다고했다하구요.
저는 연락한통 안해봤어요.
그후로 잠 들기전에 생각을 해요.
갚아라고 한뜻은 아니었지만, 정말 키워준 부모님 입장에선 섭섭할수 있는건가 하구요.
그런데 저는 부모가 자식을 키우는건 당연한것같아요. 잘키워주면 감사하다 생각할수있지만
하루하루 죽고싶을 정도로 힘들게 자랐는데 그게 감사하며 모든걸 다 이해해야되나요.
내가 태어나고싶어서 태어난것도아니고, 본인들이 원해서 태어나게 하고 그거에 대한 책임으로 키우는 건데 왜 모든걸 감사하며 이해해야하나요.. 제가 딸을 낳으니 더 이해가 안되요.
정말 제가 키워준 은혜도 모르고, 이제와서 돈욕심이 오른건가요?
아니면, 이대로 그냥 인연을 끊고 사는게 맞을까요..
딸아이가 살아계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못보고 사는건 마음아프지만, 저런 외할머니외할아버지를 두고 지내는것도 마음이 안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