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개월 째 사귀고 있는 커플입니다. 요즘들어 엄청 자주 싸웁니다.

넷판2017.09.05
조회8,148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서 글 올립니다.
27살 직장인 남자입니다여자친구는 20살이구요 (대학생)
저희는 26살 직장인 첫 해에, 여자친구는 19살 고등학생 때 처음 만났어요.만남 어플로 대화를 나누다가 이야기 시작한 첫 째날에 바로 만났어요.
여자도 잘 모르고 경험도 적다보니, 여자들한테 말 할 때 무뚝뚝하고 남자 대하듯 편하게 말하다보니 싫어하진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이 친구도 편해하더라구요.
그리고 취직 1달 후 자동차를 샀는데 뚜벅이일 때 없던 자신감도 조금 생기더라구요.
이야기도 재밌게하고 사진도 주고받고 하다보니 서로가 마음에 들었었는지 바로 만나자 약속을 잡은거였죠.
그 때가 16년도 6월달이었습니다.
첫 만남이 너무 자연스러웠어요. 마치 알던 친구처럼 나이 차이는 조금 있었지만 서로 엄청 편하게 대했고 이야기도 재밌었어요.
그러다 일주일 뒤, 제가 괜찮으면 사귀어보지않겠냐 물어봤고 이 친구도 제가 마음에 들었는지 흔쾌히 받아들여서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연애 경험도 적었고, 대학 때부터 연애를 한 번도 안해봐서 오랜만에 느끼는 설레임이랑 이런게 너무 좋았어요. 이 친구도 항상 저를 보고싶어했고, 만날 때 마다 웃어주고 정말 서로가 사랑하는걸 잘 알고있었어요.
이렇게 시작을 했습니다.
그 후로 약 200일까지.. 는 거의 하루에 한 번 꼭 봤습니다. 별 문제가 없었어요.
이 때부터 조금씩 문제가 생깁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돈' 이었어요.
문제의 시작은 데이트 비용부터가 아니었어요.
제 학자금 대출이 엄청 많았던거죠.
1400만원에 달하는 학자금을 생각지도 않은 채로, 자동차를 사고 (매일) 만나며 밥 먹을 때도 고깃집이나 기본 2만원이나 그 이상의 음식점에 가서 밥을 먹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대략 16년도 말 쯤), 학자금 생각이 나서 홈페이지에서 조회하고서는 기겁했습니다. 이자가 어마어마하게 붙어있더라구요.
그 때, 정신이 바짝 들었습니다.
'내가 지금 이렇게 돈을 펑펑 써가며 놀 때가 아니구나.' 라구요..
그 때부터 데이트에 대한 거부감?이 조금씩 생긴 것 같습니다.
물론 여자친구도 고등학생이었지만 아에 돈을 안 쓴건 아니에요.
실질적인 고등학교 수업 종료 시기인 11월 말? 쯤까지는 8:2 정도로요.
그 후로는 여자친구도 주말 마트 알바를 해서 6:4정도로 써왔습니다. 고마운거 압니다.. 
그런데, 제가 월급을 많이 받는 것도 아니고.. 자동차 할부 고정적으로 나가고 학자금 대출 상환 계획도 세워야하고 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그 쯔음 때 부터, 제가 보는 날을 좀 줄이자 하였습니다.
이 때부터 다툼이 시작되었어요.
수없이 헤어지고 사귀고를 현재도 반복 중입니다.. (서로 미련이 남았는지..)
여자친구는 마음이 변했니, 식었니, 연애초반에는 안그랬는데..
저도 알아요.그런데 현실적인 문제가 너무 큰데 연애 초반만을 생각하는 여자친구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렇게 싸우면서도 지금까지 연애는 하고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서 쓰고 있습니다.
일단 연애 스타일은 좀 그래요.
여자친구는 일주일에 6~7번 봐야하는 성격.저는 연애 초반에는 6~7번 봐도 좋았는데, 돈 문제가 크다는 걸 늦게서야 인식하고 이젠 많이 줄여야한다 생각했죠.
그리고 여자친구 주변의 커플들은 하루에 한 번, 일주일에 7번 매일 본다고 합니다.제 친구들은 일주일에 1번 또는 2번 보구요.직장에서 동료 선배들과 이야기해도 하루에 한 번 매일 어떻게 보냐, 돈 감당은 누가 하냐 이런 소리 자주 합니다.
선배들이 이런 말 하더군요. 여자들은 자기 주변의 친구들하고 자기를 비교한다고.자기 친구 커플은 이렇게 자주 만나고 하는데 우리는 왜 이러냐. 이렇게 생각들을 많이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말이 참인지.. 자기 친구들 이야기를 하는데 그 때 제가 제 친구들 이야기(일주일에 한, 두번 보는 친구들)를 하면 그럼 연애초반에는 어떻게 그렇게 매일 만났어? 이렇게 반박합니다..
그렇게 덜 보자고 한 이후로는.. 밥도 크게 비싼거 안 먹고 보는 날을 하루 이틀 정도 줄였어요.
그 안보는 날에는 퇴근하고 매일 통화를 2~3시간 해야 한답니다.
직장 다니면서 저는 6시 칼퇴합니다.그런데 칼퇴한다고 피로가 안 쌓이는게 아니잖아요?
나도 내 개인시간이 필요하고 쉴 시간이 필요하다. 매일 그렇게 전화는 못하겠다 했습니다.그러면 연애를 왜 하냐 그럽니다. 나도 피곤하고 학교(이 때부터 대학생)갔다오면 쉬고싶고 그런데 니 목소리 듣고싶고 보고싶은데 못 보는 대신 전화라도 해야한다 이럽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
일주일에 5번 정도로 보게 되고 이 친구가 학교를 끝나면 제 회사에 데리러 올 때가 많아요.그만큼 저를 보고싶어하고 사랑하는거 누구보다 잘 압니다.
하지만, 보게 되는 날에는 제가 집까지 데려다 주어야합니다.한참 빚을 갚는데 허덕이는 저한테는 조금씩 매일 집에 데려다 주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회사에서 친구 동네까지 16킬로, 다시 저희 집 까지 오는데에 8킬로 총 24킬로입니다.
그걸 일주일에 5번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이 친구가 저를 데리러오지 않고 동네에 있어도 보는 날이면 제가 항상 그 동네로 갑니다.
그러면 저는 결국 나가는 돈은 똑같구요.
기름값이 4만원 채우면 회사-여자친구집-저희집 외에 시내 나들이나.. 어디 들리면 평균 7일 그 밑으로도 나올 때가 있어요.
여자친구가 지금까지 엔진오일 1번 갈아주고 기름 2만원정도 두어번 넣어줬습니다.
그래서 기름값이야기부터 대화를하면 항상 자기도 기름넣어줬다 엔진오일도 갈아줬다그럽니다.
고맙죠. 대학생인데 이정도 해주는 것두요.
하지만 만나는 날 자체가 많으면 많아질수록 데려다 주는 날도 많고 돈도 그만큼 쓴다구요.
데려다주기 싫은게 아니고 돈 문제에서 조금씩 지쳐갔습니다.
집이 코앞이면 매일 보지 왜 안그러겠냐 말했습니다..
그렇게 빠듯하게 한 달에 백만원씩 이자갚는 저에게 너무나 큰 부담으로 오더군요.

저는 16년도 10월쯔음부터 투잡을 했어요.월~금은 직장다니고 토,일요일 편의점 아르바이트로요.
주말 편의점이라해봐야 한달 8~10번치면 30만원 내외로 받습니다.그 돈이 저한텐 정말 소중하고 필요했으니까, 일년내내 쉬는 날이 없더라도 주말 늦게 자고 힘없이 일어나는 것 보다 이게 낫다고 여겼어요. 물론 몸은 정말 지칠대로 지칩니다. 1년 내내 늦잠 꿀잠을 자는 날이 없으니까요. 더군다나 밤에는 최대한 늦게까지 데이트하자고 아니면 달래주는데에 기본 30분 걸립니다. 항상 하는 말은 똑같죠. 제가 피곤하다고 일찍 들어가자그러면 안사랑하냐고, 변했다구요.
그럴 때마다 저는 현실을 이야기했어요. 나도 돈이 필요하고 일 갔다오면 피곤하고 내 개인시간도 필요하다구요. 이 이야기를 하면 또 똑같습니다.. 나도 학교갔다오고 주말에 일하고 내 개인시간 필요하고 피곤한데도 너 보려한다구요.. 무한 반복입니다.
저는 이 친구가 가끔 서운하게 만들더라도 금방 풀었습니다. 알겠다 그러구요.조금씩 지치더라구요.
알바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구요.
기름값이 다가 아니죠 밥을 먹더라도 항상 같이 내는 것도 아니고, 이 친구가 살 때 제가 살 때 거의 반반으로 한거 같습니다. 
저도 알아요. 저는 직장인이고 이 친구는 학생이고 더치페이 해준다는 자체가 너무나 고마운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보는 날이 그만큼 많으면 어차피 갚을 돈이 그만큼 없어진다는거죠.데이트하는건 좋습니다. 그런데 그게 지나치니 부담으로 다가오더라구요.
현재는 1400만원 모두 갚았습니다.
그리고 친구 문제가 있습니다.저는 동네친구를 일주일에 2번정도 보길 원했습니다.
그런데 친구들도 타지에서 일하는 친구가 절반, 대구에 있어도 일하는 시간이 달라 그렇게 자주 볼 수도 없는 친구들이에요.
한 번은 이런 적이 있었어요.친구들하고 술을 마시는데 (저는 술 잘 못해서 취할 정도로 마시지 않아요.)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새벽이 넘었더라구요. 오전 5시까지요.
이런 적 처음이었습니다.
그 때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톡을 제가 바로바로 보내지 않았다합니다.연락도 잘 안되었다 합니다.제가 정말 미안하다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는 가끔 친구들을 만나면 스크린야구나 당구를 친다고 새벽1시 또는 2시까지 안들어간 적이 있었어요. 절대 자주 그런거 아닙니다.
이 때부터 여자친구가 말을 했어요.
연애 초반에는 자기보고싶다고 매일봐도 밤12시 넘어서 자기보고 들어가고 했으면서이젠 자기 볼 때는 10시반, 11시되면 들어가자하고 친구보면 새벽까지 논다고 뭐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말했어요.너는 일주일에 4~5번 보고 친구는 일주일에 많으면 2번, 안보면1번 본다고 만나는 횟수가 다른데 시간으로 어찌 비교하냐고 말이죠.친구를 안보는 주도 있었습니다.
이 일로 크게 싸워서 몇 번 헤어지고 만나고 했습니다.그래서 저는 친구를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했어요. 번호도 다 지우구요.
그러다 시간이 흐르다보니 저도 친구랑 놀고 싶더라구요. 약속을 해두고는 여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친구좀 보면 안되냐고. 안보기로 약속했잖아 이야기가 나오면서 위에서 했던 시간이야기 등등 무한 반복으로 또 싸웠습니다.
그런데 자기는 친구를 만나죠.얘도 친구 정말 많은데 저 만나면서 정말 많이 줄었어요.거의 매일 저를 봐왔으니까요.
저는 안보기로 약속해놓고 결국 봤습니다. 약속 어긴 제가 잘못했죠. 애초에 친구를 아에 안보고 살 수 없는데 바보같은 약속을 해서 다시 헤어진 여자친구를 잡았어요.
그렇게 무한 반복으로 싸우고 헤어지고 하였습니다..
그러다 또 문제가 생겼어요.
다 갚으면 해결될 것 같았던 '돈' 문제가요.저는 올해 27살입니다. 이 친구는 20살이에요.
저는 마냥 돈 펑펑쓰고 이럴 때가 아니라는 걸 돈 갚으면서 깨닫게 되었어요.주변 친구들도 천만원 넘게 모은 친구도 있구요.
비록 저는 차 할부가 끝나면 내 차가 되지만, 마냥 작년(16년도)처럼 돈을 쓸 순 없더라구요.돈을 모아야했어요. 마냥 어린 나이가 아니니까요.
그렇게 싸우고 헤어지고는 다시 사귀었습니다.
그래서 보는 날을 더 줄이자 했습니다.일주일에 4~5번 보는걸 2일로 줄이자했어요.

이 친구가 정말 너무나 섭섭해하고 속상해하고 많이 울었어요.예전과는 너무 다르구요.
그러다 타협한게 2일보는대신 (4~5일 볼 때는 매일 마치면 저녁 대충 때우고 카페가서 앉아서 11시까지 있다 들어가는거였어요.), 카페 데이트말고 완벽한 데이트를 하자고 합니다.
일 마치고 뭐할지 코스 짜고 카페같은 평소에 하던거 말고 색다른걸루요. 타지를 가거나 안해본걸로 코스 짜서 하자구요.
그렇게 하기로 한게 오늘이 이틀 째 입니다.
이 글을 올리게 된 이유가 여기 있어요.
예전부터 다투면서 네이트판에 올려보자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자했는데 오늘에야 드디어 올리네요.
아까전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그리하여 결국 일주일에 두번보고 완벽한 데이트를 하자는 것으루요.저는 친구는 앞으로 안 본다는 전제하에서였죠.
그런데 갑자기 이 친구가 월요일에 자기 친구생일이라고 술 먹으러 간다합니다.
알겠다 말하려다 문득 다시 한 번 생각나게 되더라구요.
나는 내 친구 보고싶어도 못 만나고 한데, 자신은 아무렇지않게 친구를 보러간다..?
나는 왜 안되고, 자긴 되냐 물어봤습니다.
그러니 답변이 보는 날 줄이자는건 저였고, 그 친구들 볼 시간에 자기를 보면 되는데 너는 피곤하고 돈 아끼자고 집에서 쉬자그러면서 친구는 왜 보려하는거냐 이럽니다.
여기서 말문이 턱 막혀서 지금 네이트판에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항상 싸울 때 나오는 말이에요. 
보는날 줄이는건 너 친구 안만나기로 한 것도 너(글쓴이)고. 
그런게 저는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일주일에 2번으로 줄인게 너무 자주 봐서 돈 감당과 개인시간의 보장이 안되어서 줄인건데그 이야기를 꺼내면, 무조건 연애초반에는 왜그랬니, 친구만날 시간 돈은 있니 이럽니다.
제가 역으로 묻고 싶은게 있어요.연애초반에는 내가 지금보다 많이 잘해주고 자주 보자한거 안다.그런데 현실을 깨닫고 내가 현재 빚도 다 갚았고, 돈도 모아야한다. 그리고 니가 그렇게 자주 보자고하는거 나도 고맙게 느끼지만, 이것 또한 내 개인시간 보장을 침해하는거 아니냐구요.
제가 항상 쉬고싶을 때, 휴식이 필요할 때는 무조건 집에서 쉬라합니다.친구볼거면 그 시간에 자기를 봐야하구요.
저는 너무 이해가 안되네요.
현재까지 사귀면서 대략 460일정도 된거 같네요.
똑같은 문제로 수없이 헤어지고 사귀고 있습니다.
서로 됐다 그만하자 헤어지자 그러면서도 정이 남아있는건지 모르겠는데 아직 사귀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요. 욕해도 좋으니까 여러분들 생각을 달아주세요.
어느 부분은 누가 옳은지 또 어느 부분은 누가 잘못됐는지..
정리가 안된거같아요 저도 글 쓴 순서가 기억이 안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리- 여자친구는 자기 보는 날 줄이는 대신 자신만 봐야하고 자기 안보는 날은 무조건 집에 있어야한다.
- 나는 친구를 만나면 안된다, 친구 만날 시간 돈 있으면 자기를 봐야지 집에서 안 쉴거면 보는 날 왜 줄였느냐? 자신은 친구를 만난다.(더군다나 저는 직장다녀서 직장 동료만 보는데, 이 친구는 학교라 학교에서도 친구를 보고 따로 또 약속을 잡는다합니다. 여기에 따지고 드니 보자는거 줄인 건 너니까 넌 안된다.)
- 무한 반복..

여기서부터 여자친구한테 글 올린거 밝히고 여자친구가 추가로 적어달라는거 밑에 씁니다.
밑에는 여자친구가 한 말이에요.
- 난 매일보고싶어했는데 니가 4일보자말해서 결국 내가 알겠다했는데 4일만에 넌못한다고 말한거
-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기 전에도 니가맨날보자했던거
- 나한태 라면만먹고집에간다하고서 친구집에서말없이잤던일
- 여태 그렇게 해서 만나는 날 줄이고 전화 한시간넘은적 다섯손가락안에드는점
- 내가 서운한점있어서 이야기하면 니가 도리어 항상 화냈던점(이거 위쪽에 바로 풀었는데라고 썼는데, 가끔 도리어 제가 화냈던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