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랑 포경수술 비교하는 남편;

Amy2017.09.06
조회130,866
방탈 죄송해요~
여기가 제일 사람들이 많이 보는 채널이라 써요
캐나다 거주 중이고 첫 출산했어요
양수 터져서 병원 갔고 옥시토신 맞고 프로스틴이라는 연고같은 것도 직접 발랐는데 자궁문이 안 열려 쌩으로 20시간 고생했어요
3.5cm 열렸을 때 에피듀럴 맞고 그제서야 조금 잤는데 자고 일어나니 저랑 아기 심박수 높아지고 열이 올라서 아침에 담당 의사가 감염위험 있다고 제왕절개하자고 하더라구요
에피듀럴 강도 세게 조절해서 하반신 완전 마취한 후 제왕절개로 낳았어요
이 때도 제가 빡친 게 마취 부작용으로 사지 덜덜 떨고 토하는 와중에 셀카랑 제 사진을 엄청 찍는 거에요(수술실 들어오기 전에 의사한테 물어봤더니 의사들 얼굴만 안 나오면 괜찮다고 허락받았대요)
심지어 나중에 보니까 제 배 가르는 사진부터 애 나오는 사진까지 다 찍었더라구요
마취해서 고통은 없었지만 너무 몸이 떨려 무서웠는데 손잡아주고 괜찮다는 말들 해줄 줄 알았거든요
나중에 회복실에서 뭐라하니까 너무 신기해서 그랬다하고..
쨌든 이 이후 3일 지나고 퇴원했어요
원래 캐나다에서는 빨리 퇴원시켜주는데 저같은 경우에 감염위험 때문에 계속 항생제 먹어야하고 케어받아야 된다고 조금 더 있어도 된다했는데 너무 갑갑하고 몸이 괜찮은 것 같아 집에 왔어요
그런데 온 날부터 열이 39도로 오르기 시작했고 타이레놀로 버티가가 너무 아파서 응급실로 갔더니 감염인 것 같다며 다시 입원시키더라구요
4일정도 IV로도 항생제 맞고 약으로도 먹고 열 완전히 떨어져서 집에 왔어요
아기 키우면서 여러 가지 매체(네이버 카페나 블로그, 유투브, 판 등등)를 통해서 정보도 얻고 경험담도 보는데 어떤 산모의 출산후기를 보다가 감정이입되서 눈물이 막 나더라구요
그랬더니 그렇게 힘들었냐고
자기도 포경수술할 때 진짜 죽다살아났다고
어릴 때 했지만 너무 생생히 아픔이 기억나고 다음 날 화장실 갈 때 그 고통 아냐고
물론 장난인 거 알아요
저희 부부가 나이가 아직 어려서 장난도 많이 치고 사이좋고 남편이 가사일이나 육아일 정말 많이 도와주거든요
근데 평소에 종종 출산얘기할 때 남편이 출산의 고통이랑 포경수술 고통 비교할 때 속에서 부글부글해요ㅋㅋㅋㅋㅋ
예를 들어 수술 이후 화장실 갈 때 남편이 도와줘서 일어나곤 했는데 자긴 수술 다음 날 도와줄 사람도 없이 일어났다, 친정엄마가 산후조리하러 두 달정도 와계셨는데 넌 조리도 받았는데 난 못 받았다 이런 거 비교하거든요;
비교가 되는 두 수술인가요?
그냥 어이가 없어서 매번 웃고 넘어가긴 하는데 기분 나빠서요
댓글 부탁드려요 남편이랑 같이 볼 거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54

ㅇㅇ오래 전

Best포경수술은 그냥 포피만 잘라내는 거고요, 제왕절개는 피부를 가르고, 복막을 가르고, 자궁벽을 갈라 아기를 꺼낸 다음 자궁벽을 봉합하고, 복막을 봉합하고, 피부를 봉합하는 대수술입니다. 비교할 걸 비해야지

ㅇㅇ오래 전

Best산부인과 의사한테 님남편 말 그대로 물어보면 님남편 개쭈구리가 될겁니다 ㅋㅋㅋㅋㅋㅋ 무식한 쉐끼

상록수오래 전

Best철 없는건지 개념이 없는건지 이해불가 인 남편이군요. 아마도 둘다 없는거 같네요. 마누라는 아파서 죽다가 제왕절개 하는데 그걸 사진 찍는 미친 남편이 어디 있으며 포경이랑 제왕절개랑 비교 하는 또라이 남편은 또 어디 있습니까? 그런 남편 데리고 사느라 고생 많겠네요.

00오래 전

어서 그리 개도 안물어갈 그지놈을...돈을줘도 안데리고 갈겠구만 비교할걸 비교해야지 그리고 사진....충격이네요 미친놈

ㅇㅇ오래 전

어디서 그런 개또라이를 줏으셨나요..

휴휴오래 전

꼬추로 애낳다가 애가 못나와서 수술해보라 하세요 표피만 쫌 잘라서 애 안나오기만 해보라고

에긍오래 전

무식하다 못해 그걸 넘어 용감합니다 진짜 쓰니님께 감사해요 어디서 저런 모지리를 데리고 살아주는건지 ㅋㅋ 다른 여자들을 구해주셨어요~

ㅇㅇ오래 전

포경 수술이 머가 아파죽을거 같아야 ㅋㅋㅋ 조금 아프지 오바는

Pin오래 전

신기한게 다 뒤졌다.

김센스오래 전

포경수술하다 사고로 ㅈ잘린거 정도아니면 비교가 안되지요 ㅈ대가리 잘려나갔으면 인정

ㅉㅅㄴ오래 전

포경수술이랑 재왕절개랑 같나요. 맹장으로 20시간 끙끙앓다가 수술해서 괜찮은줄 알았는데 복막염으로 재입원해서 항생제 한 4 일 먹으면 동급으로 봐줄지모르겠다마. 고생해서 지 새끼 낳아줬는데 그걸 우선 비교하고 있다는거 자체가 참 유치하네요. 와이프 고생했다고 안쓰러워하고 토닥여주진 못할망정.... 저런것도 남편이라고 데리고 사는 님이 수고가 많네요; 먼 타지에서 의지도 안되게...

오래 전

출산자체가 제왕이든자연이든 출산을하려면 엄마몸이미리준비를함 온몸의 뼈가 조금씩 벌어져서 애기가 좀더나오기쉽게. 물론 자연분만이 더하겠지만..그거까진정확히모르겠고. 암튼 그래서 출산하고 한동안은 찬것도먹으면안되고(산후풍때문도맞지만 이가겁나시림) 칫솔질도살살해야하고무거운거잘못들면평생유리손목에 몸조리잘못하면 평생 온몸이쑤시고 여름에도무릎에찬바람들어선거마냥시림. 그리고 수술후 훗배앓이에 첫날은누워만있는데 오로가계속나와서 패드를갈아줘야하는데 혼자못함. 보호자가해줘야하는데 ㅅㅂ 겁나 부끄러움 피칠갑인데 남이 그걸갈아주는게 어떻게생각할까걱정도되고(피같은거니까좀...그로데스크해서 혐오스러울까봐) 하루지나면 걸어다니래. 배아파서끙끙대고 배가찢어지면어쩌나하는걱정에 또 아프기도해서 제대로웃지도못하고 변볼때도 힘주면 배트질까봐 전전긍긍하면서봄ㅋㅋ출산후 애가나왔으니 배가쏙 몸무게도 빠질줄알았건만 애를낳은건지만건지ㅋㅋ 몸무게 큰차이없고 배는 한두달어걸쳐들어감. 망가진몸에 현피오고 애는이쁘고 난얼굴퉁퉁 다리퉁퉁 무슨 퉁퉁맨인가싶음. 온몸이 부어서 띵띵함. 근데 그모든걸무시하고 칼로 쨋단공통점으로포경수술이랑비교하는게....말이나됨? 그리고 포경수술은 안해도되는데 위생상하는거잖음. 아니 진짜어이없네ㅋㅋㅋ포경수술한다고 죽었단 사람듣도보도못함. 출산중수술하다죽은산모는 들어봤어도. 비교할걸해야지 무슨 똥같은소리를 줄줄하고있음? 한번뒤집어야 내속뒤집는소리못하지.

아케토끼오래 전

ㄱㅅㄲ 방광에 비비탄 하나넣고 생으로 꺼내라면 뒤지네 사네 할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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