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데리고 다니면서 여자 꼬시는 남편

마루2017.09.06
조회3,922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동갑 부부입니다


방탈이지만 이곳에 조언 구해봅니다


저희는 맞벌이입니다

 

신랑은 집앞에서 일하고 출근 8시 퇴근 5시입니다 (야근x)


저는 직장이 1시간 거리에 있어서 퇴근하고 집에오면 8시정도 되구요

 

제가 처녀때부터 키우던 강아지가 한마리 있습니다


프렌치 불독이고 검정색인데 데리고 다니면 사람들이 좀 특이하게 생긴 강아지라 그런지 많이

 

쳐다보는 편이에요

 

이 글을 작성하게 된 이유는 남편이 강아지 산책을 시키면서부터 시작된 일 때문입니다

 

남편이 요즘 살쪄서 운동한다고 두달 전부터 저희 강아지를 데리고 집앞 공원에 산책을 나갑니다


저는 늦게 끝나서 평일에는 산책을 거의 못시켜줘요


강아지한테 항상 미안했는데 남편이 겸사겸사 해준다니 고마워서 트레이닝복도 사주고

 

더 잘해주고 했었습니다

 

저번주말에 오랫만에 셋이서 공원에 도시락 싸서 놀러갔는데 저쪽에서 트레이닝 복 입은 20대

 

중반 정도 되는 여자분이 반갑게 안녕하세요~ 하더라구요

 

저는 ?? 이러고 있고 남편은 제 눈치 한번 보고 안녕하세요~~! 하고 얼른 지나가더라구요


제가 누구야? 우리 아파트 사시는분??????? 했는데 남편이 그냥 오다가다 인사하는 사이래요;;

 

ㅡㅡ

 

오다가다 저렇게 어린 여자를 만날일이 뭐가 있냐며 화나서 꼬치꼬치 캐물었더니 강아지

 

산책시키면서 알게됐다고 하더라구요


공원에 한 3시간 정도 돗자리 펴고 앉아있었는데 저희 강아지 보고 아는척하는 여자를 3명은

 

만난것 같습니다ㅡㅡ (그사람들도 다 강아지 있었음)

 

저희 강아지 이름이 마루인데 저희 강아지 이름까지 알고 있더라구요 ("마루네~~ 안녕~"이런식)

 

불현듯 생각난게 연애할때 남편이 제 강아지 보고 남자들 강아지 산책 시키면서 여자들한테

 

작업 거는 사람 많다고 나도 강아지를 키웠어야하는데~~ 했던게 생각나더라구요 (장난으로)

 

운동 싫어하는 사람이 살뺀다고 매일 뻔찔나게 그 시간에 나가는 것도 이상했지만 기특하다

 

했었는데 강아지 데리고 나가서 얼마나 작업을 쳐댔을지 생각하니 울화통이 터졌어요


(남편 성격은 첨보는 사람이랑 말도 잘 섞고 활발함)

 

그 날 이후로 당장 강아지 데리고 나가면 죽여버린다고 으름장 놓은 상태인데 제가 퇴근을 늦게

 

하니 나가는지 안나가는지 확인해볼수도 없고 속 터지네요


집에 강아지 잘있는지 확인하는 cctv라도 설치를 해야하는건지.


이러다 바람나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저보고 자신없냐고 예민하다는데 그냥 이대로 산책하라고 보내도 되는걸까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