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대접 받는 기준이 뭔가요?

물음표2017.09.07
조회2,517
안녕하세요.
남자친구가 저에게 하는말이 이해되지 않아
글 올려요.
저는 20대 후반 남자친구는 30대 중반이에요
저희는 연애스타일이 많이 달라요
저는 다정다감한 걸 좋아하고 내 옆사람에게 더 잘하는 스타일이고 남자친구는 타인에게 잘 해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스타일이지만 옆사람에게 못 하는 스타일이네요

평소 성격이 너무 달라서 자주 싸우는데
최근 남자친구가 한 말 때문에 기분이 상하네요ㅠㅠ

처음 사귀기 전에 제가 마음을 쉽게 여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철벽을 많이 쳤어요~
남자친구 말로는 제가 갑질했다고..ㅋ
그렇게 시작했지만 지금은 제가 눈치를 많이 보고 있어요

며칠전 남자친구가 저보고 너는 공주대접 받으려고
하잖아. 라고 이야기해서 제가 예를 들어봐라
난 그런적 없다 하니
밥 먹을 때 너는 수저를 안 놓잖아 라고 얘길 하더군요

밥 먹을 때 너는 수저를 놓아라 나는 보고있겠다
했다면 억울하지 않겠지만
식당에 가면 바로 수저를 놓아주던 터라
별 생각이 없었거든요. 수저 꺼내주면 물은 제가 따라주고 하는 그런 흐름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친구들이나 친한 언니랑 식당에 가면 생각날때 꺼내서 세팅하는 스타일이거든요
두면 제가 꺼내줬을텐데 제가 가만히 지켜본 것도 아니고 좀 억울해요

자기도 좀 옹졸해보였는지 제가 사회에 나가서
수저 안 놓아서 욕먹을까봐 이야기한거라고 하길래
난 어른들이랑 있을땐 빠릿빠릿하게 움직인다고 하니
그게 더 잘못이래요

남자친구가 수저를 놓아주는게 공주대접 받는 일인가요?
평소 개인주의를 외치는 남자친구인지라
무서우니 데리러 와줘라
마트가는데 같이 가줬음 좋겠다
라는 부탁은 눈치보여서 하지도 못 해요ㅠㅜ

평소 남자친구가 다정한 스타일은 아니어서
자포자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런소릴 뜬금없이 들으니
기분도 상하고 서운하고 뒷통수 맞은 기분이에요

저 논리대로라면 모든 대한민국 여성들은
공주대접 받으려하는건가요?
제가 다시 생각해보니 어이가 없어서 난 공주대접 받고 살고싶다. 어떤 여자가 공주대접 받고 살고싶지 않겠냐 했더니 그 마인드는 잘못 되었다고 고치라네요ㅋㅋ
제 남자친구의 말 수저 놓아주며 이해해 주어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