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했을 때 진짜 열심히 함 400쪽짜리 문제집 하루종일 집중해서 하루만에 다 풀기도 하고 그랬음 책값 엄청 많이 나옴... 물론 오답도 꼼꼼히 봤고 이때도 이과에서 6평 9평까지 수학은 늘 1등급에 나머지도 1~2등급이었음 그래놓고 수능 때 미끄러져서 서울 최하위권 대학 감
지금은 삼수 중임... 9월 역시 잘 봤지만 하나도 기쁘지않음 수능 때 잘봐야지 지금 성적이 무슨 상관인가 싶음
곧 수시 원서접수 기간인데 9평대로면 정시로도 갈 수 있는 대학들만 쓸거임...
공부를 많이 잘하는 고등학교 나와서 정시와 논술밖에 없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학운도 지지리도 없나봄
이과에서 모의고사 수학 4~5등급 나오던 애도 안좋은 고등학교 가더니 내신 엄청 잘 따서 서울 중하위권 대학 현역으로 가던데 물론 그것도 하나의 전략이고 내신 따느라 고생했겠지만... 솔직히 부럽더라
근데 나같은 사람들이 더 있더라 자사고 전교권이었는데 현역 망하고 재수 때 9평 한과목 빼고 1등급 맞고도 서울 중하위권 간 친구도 있고... 삼수했는데 현역 때랑 같은 대학 붙은 언니도 있고...
그냥 요즘 현역때 나랑 성적 비슷했던 애들은 나보다 훨씬 좋은 학교 가서 2학년인데 나만 이러고 있다는 게 그냥 너무 우울하고 박탈감 느껴지고 이럼... 서울 최하위권 대학이라도 그냥 다니려고 했는데 애들이 나보다 공부한 양 자체가 확실히 적은게 느껴지고... 난 수능 평소보다 폭망한 건데 수시로 온 애들 수능 성적은 그보다도 훨씬 낮은 거 알게 되니까 그 대학을 내 학력에 올리고 싶지 않더라
삼수해서도 좋은 대학 못 가면 주위에서 날 얼마나 한심하게 볼까...
+) 독서실 다녀왔는데 톡선 가있었네요 댓글 다 읽어봤는데 위로해주시고 공감해주시는 분들 그리고 조언해주시는 분들 모두 너무 감사해요 그냥 혼자 답답한 마음에 쓴 글인데 따뜻한 댓글이 많이 달려있어서 참ㅠㅠ 한분한분 다 댓글 달아드리고 싶은데 시간이 꽤 걸릴 거 같아서 나중에 수능 끝나고서라도 감사한 마음에 짧게나마 답글 남기고 싶어요 저도 운도 운이지만 긴장 탓이 더 큰 거 아는데 그저께 어머니께서 타로 보고 와서는 넌 학운이라는 게 없나보다 이러시는데 평소에 안 믿는 타로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난 운도 없나 싶도 예비 2~3번에서 떨어졌었던게 생각나서 그랬네요ㅠㅠ 남은 기간 열심히 해서 수능 당일 떨지않고 잘 보고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