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들이 사람일까요?

후덜2017.09.08
조회280

이거 글 처음쓰는데 뭐 어찌써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막 쓸게요 ㅋㅋ

(친구한테 쓰듯이 반말로 쓰겠음)

 

몇달 전 그만둔 회사에서 있던 일이야.

회사에는 나랑 동갑인 여직원 A가 있었어. 원래 친구가 아니고 일하면서 잘 맞아서 친해졌지.

일 끝나고 술도 자주 마시고 일하는동안 수다떨고 카톡하고 뭐 그런사이.

 

그리고 그 회사에 나보다 2살 어린 남직원 B가 있었어.

A와 B 그리고 다른 남직원 C까지 우리는 다 비슷한 나이 때문에 가끔 술도 마시고 그랬지.

 

그러다가 내가 B와 썸을 타게 됐어.

말이 썸이지 거의 사귀는것과 다름 없었어.

회사에는 비밀이었지만 히죽히죽 티가 안날수가 없었지.

그리고 당연히 난 친한 A에게 얘기를 많이 했지.

B와의 모든 얘기 (깊은 얘기까지)나 고민상담 등등..

친구 A는 뭐 보통의 친구처럼 상담해줬지.

 

그러다가 내가 B와 쫑이났어.

뭐 결론은 성격차이겠지, 아주 짧은시간이었지만 나는 정이 금방 들고 미련이 많은 타입이라,

많이 힘들어 했었어. 그런 나를 보고 A는 뭐 그놈이 원래 양아치이지 않냐 등등 위로를 해줬지.

 

그러고 몇주가 지났나?

A와 B가 회사에서 유난히 친해보이는거야.

B는 나를 거의 쌩까고 있었고, 엄청 싫어하는 눈치더라고 (나는 이때도 많이 힘들었지)

근데 A는 B와 엄청 잘 지내더라고.

회사 동료니까 당연히 그럴수 있지. 나 때문에 A까지 B를 멀리할 필요는 없으니까.

그치만 난 서운했어 사실.

 

그렇게 얼마가 지났을까?

여자의 감이란게 있잖아.

A와 B의 관계가 동료가 아닌거 같다는 강려크한 느낌을 받았지.

그치만 속으로 생각했지.

 

설마...설마...

지들이 사람이라면 설마...

B야 미친놈이라 생각하면 그만이지만 A가? 설마... 나한테 그 많은 이야기를 들어놓고??

.

.

 

결론,

사실이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말이야 방구야. 나만 이해가 안가?

난 그 일과 다른일과 여러가지 겸사겸사한 일들로 회사를 몇달전에 그만뒀고,

그 둘의 정확한 팩트는 최근에 확실히 알게됐어.

그 A와도 진작에 연락을 끊었지만 어떤계기로 연락이 됐길래 내가 물었더니

"걱정마, 사귀는거 아니니까"  라고 하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아 그럼 잠만자는 사이니?" 라고 물을뻔 했는데 너무 구질구질해서 참았어 ㅋㅋㅋㅋㅋㅋ

 

나만 이해안가?

사랑하면 가능한 일이야?

친구가...혹은 동료가 만났던 사람을 같은 직장내에서 그렇게 만날수가 있는거야;;?

 

지금은 다 지난 일이라 웃으면서 말하지만 정말 울화통이 터지는 일이었어서 공감받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