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불친절한 공무원

아잉2017.09.08
조회147
저는 몇년째 취업준비하고 있는 만년 계약직 취준생입니다.ㅜㅜ
오늘 급히 지원서 넣을 곳이 있어서 급하게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으러 동네 주민센터에 갔어요.
제가 계약직으로 있었던 곳 3군데가 모두 공공기관이어서 주민센터로 갔답니다.
저도 학교에서 민원담당으로 일했었기에 사정을 잘 알아서 팩스민원신청서에 나름 세세하게 모두 기록해서 신청서를 드렸어요.
어느 기관, 기간 등등.
그리고 다되면 연락부탁드린다고 그러고 집에 가서 지원서를 후다닥 작성하려했는데 5분뒤에 연락이 와서 대뜸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지난번에도 주민센터에서 했었다면서 왜 갑자기 안되냐고 의아해서 되물었어요.
그랬더니 교육청에서 조회할수없다고 했다며 저보고 그 3군데에 직접 팩스민원을 신청하라는 어이없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게 왜 어이없는 말인지 설명을 좀 드리자면 팩스민원신청이라는게 제가 원하는 서류를 직접 해당 기관에 가지 않고서 가까운 주민센터나 학교를 통해 팩스로 발급받을수있는 민원인을 배려한 편리한 방법이예요.
근데 저보고 직접 팩스민원을 각 학교에 보내시라니요...???
제가 말을 못알아듣는 답답이라고 생각하셨는지 저보고 팩스민원을 각각의 학교에 직접 넣으라는 둥... 이게 무슨 말인지..자기가 하는 일이 그건데 왜 그걸 저보고 하라는거죠?ㅋㅋ그렇다면 제가 그 공무원 분 자리에 앉아 있어야하는데ㅋㅋㅋㅋ
사실 제가 학교소속으로 계약직원 이었기때문에 학교마다 팩스민원신청서를 넣어주셔야 하는데 대뜸 교육청에 그 신청서를 넣으신거예요 이분은.
그 전에 계셨던 분은 알아서 3군데 학교에 나눠서 신청해주신거구요.
설명하기 엄청 어렵네요.ㅠㅠ
대충 이해하셨을라나..?
무튼 제가 계약직명칭도 친절히 적어드리고 했는데 말이죠.
본인 업무에 대한 이해가 안되신 분 같았어요.
그러니 당연히 조회가 안되고 교육청으로부터 경력증명서 발급받을수없다는 통보를 받았겠죠.
(다 담당부서가 따로 있어서 잘 모르시는 일반 시민분은 공공기관에 서류신청하기 진짜 복잡해요.ㅠㅠ)
무튼 그래서 보아하니 팩스민원에 대해 잘 모르시는 듯하여 제가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때부터 이 공무원 분의 무책임한 태도가 저를 화나게 했습니다.
말하고있는데 한숨 푹쉬고 저기요, 저기요, 하면서 말 다 끊고...여기서 1차 빡침.
저도 민원인 상대해봤던지라 최대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얘기했는데 저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취급하며 모르면 조용히하란식이어서 꾹 참고 제가 직접 교육청에 전화해본다고 하고 끊었어요.
교육청에서도 아까 그 분께 설명드렸는데 하시며 말씀하시는데 제 말이 맞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전화를 드렸습니다.
근데 이미 목소리가 많이 귀찮은 듯한 목소리었어요...내가 뭐했다고ㅠㅠ
그 교육청 직원 분이 제 말 맞다고 했다며 그렇게 해주세요~ 최대한 친절하고 공손하게 부탁드렸습니다.
귀찮더라도 잘 부탁드린다며. 그러고 40분 정도 흘렀어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었고 미리 같이 일했던 학교 지인분들께 말씀 드려놨었기에 지금쯤 됏겠다 싶어 부랴부랴 달려갔어요.
근데 아직 덜됐다며 문자 오면 오세요라고 옆의 여자분께서 친절하게 응대해주셨고 그 담당자는 쳐다도 안보더군요.
이상하다싶어 학교에 전화드려보니 팩스민원신청서가 안왔다는거예요....여기서 2차빡침.
그래서 팩스가 안들어왔다네요 좀 민망해할까봐 웃으면서 말걸면서 갔더니 한숨 푹푹 쉬고 미친놈처럼 행동하는거예요. 3차 빡침이 온 순간부턴 저도 짜증냈습니다.
제가 재촉하는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있었지만 그 분의 태도는 정말 제가 교육받았던 거에서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었어요.
저를 인격이 없는 벌레취급하는 사람같았습니다.
결국 제가 직접 학교마다 전화 다돌리고 상황전달하고 그렇게해서 서류발급받았고 이마저도 다 받지못해서 한군데는 직접 가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이 공무원 분은 사과는 커녕 지 자리에 궁댕이 붙이고 딱 앉아서 모니터만 보면서 대꾸도 제대로 안하더라구요.
사람이 그렇잖아요.
좀 답답하고 짜증나다가도 죄송하단 말 한마디면 마음이 좀 풀리기 마련인데 이 자식은 도대체 절 뭘로 생각한건지.ㅠㅠ
계약직 나부랭이라고 무시하나 싶기도하고..ㅠㅠ
무튼 본인이 어떤 직업을 갖고 계신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자기 일 처리 순서나 방법을 전혀 모르는 개 똥멍청이처럼 보였습니다.
저도 한때 9급행정공무원 준비했던 사람으로써 참...씁쓸했어요.
인성과 책임감, 사명감을 갖췄더라도 공부 못하면 쓰임받지 못하는 더러운 세상...
무튼 업무능력없어서 민원인한테 좀 배우신 그 공무원분 개 재수없고 인성 까고 싶어서 긴 글이지만 써봤습니다.
저는 팩스민원에 대해 알고갔으니 망정이지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 돌대가리 때문에 한군데에서 해결할수있는걸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할 걸 생각하니 답답하고 해결책은 없고 해서 써봐요.
물론 친절하시고 정말 자기 일처럼 챙겨주시는 공무원
분이 훨씬 많습니다.
저런 놈들이 먹칠하는거죠.
부디 여러분은 공공기관 이용할때 잘 알아보고 지혜롭게 이용하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