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흔녀입니다. 내용은 제목 그대로 헤어진 전 남친이 직장 친한 동생에게 환승했어요 언제부터 사겼는지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지금까지 정황으로 봤을 때는 바람이라고 100%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이 기니 읽기 싫으신 분들은 중간부터 읽어주셔도 무방합니다. 사귄 과정과 헤어진 동기 순차적으로 얘기하자면 전 남친과 저는 직장 사내커플이었어요 전 남친과 저는 동갑이었고 바람 난 여자는 저보다 3살 어리고 약 1년동안 동거동락한 동생으로 전 남친과는 대학 동기고 다른 사람 까지 해서 같이 입사한 입사 동기입니다. 처음에 사귈 때는 죽을만큼 행복했고 어느 커플이랑 똑 같이 너무 애뜻했고 서로 없으면 죽고 못살정도로 사랑했습니다. 같이 놀러다니기도 많이 다녔고 입에 발린 소리인건 알지만 저랑 결혼하고 싶다며 서로 닮은 딸 낳자고 일년에 천만원씩 모아서 결혼하자고 했었고 애기를 낳으면 쌍커플이 없을거니까 너가 한 성형외과에서 쌍수를 시켜줘야 겠다며 농담도 하곤 했습니다. 사내커플이다 보니 소문은 금방 났고 어느 부서든 저희가 사기는 걸 모르는 사람들도 없었고 저희도 나중에 숨기지 않았죠. 쉬는 시간 틈틈히 전화해서 어디냐고 물어보고 쉬는 시간 겹치면 잠깐이라도 얼굴보고 식사 시간엔 몰래 만나서 뽀뽀하고 안고 스킨쉽 도 나누고 평범하지만 열정적인 커플이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자주 만나서 일까요? 서로 서서히 싸움이 잦아지고 전 남친 입에서는 너에게 맞추는게 지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저도 제 가 스스로 인정하는 부분이고 바꾸려는 모습을 많이 보였고 많이 바꾸었지만 전 남친 눈에는 이미 제가 눈밖에 났겠죠. 헤어지자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저는 그때마다 미친듯이 붙잡았습니다. 우리 가 헤어지는게 말이 되냐며 난 너없인 못산다 울고 불고 싸우고 헤어지자고 할때마다 붙잡았습니 다. 저는 단 한 번도 헤어지자는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저도 나름대로 지치고 힘들었지만 그것보 다 전 남친과 헤어져서 슬픈 게 더 클 걸 알았고 그 전 연애도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고 헤어졌을 때 얼마나 힘들고 제가 미쳐버릴 걸 알기에 도저히 헤어지자고 말할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제가 헤어지자고 말하는 순간 그게 진짜 현실이 되어버리고 그 앤 절 버리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릴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헤어지자고 할 수 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서로 지치고 반복되는 연애를 계속 하다가 겨울시즌이 결정타가 됬어요. 겨울 내내 같이 동거했거든요 약 1달 반정도. 그전에도 잠은 계속 같이 자긴 했습니다만, 그렇게 서로 터놓고 생활하기는 처음이었죠 서로 단점도 많이 보였고 정말 많이 싸웠고 어느덧 전 남친은 정말 많이 변했더군요. 그걸 알면서 도 저는 헤어지자는 말을 할 수가 없었고 어떻게든 붙잡고 있었지만 결국은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 다. 저한테 모든 정이 떨어졌다며 난 이제 널 감당할 수 없으니 다른 남자를 만나라고 하더라구요. 다른 남자 만나도 니 성격은 좀 고치고 너랑은 더 이상 사귈 수 없다고 그만하자고 각자 갈 길 가자 고 제발 내 방에서 나가달라고 했습니다. 이별 통보 받기 직전 전 남친 등을 보는데 영영 다시 볼 수 없을 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게 결국 현실이 되어버렸죠. 이별 통보 그 이후 이별 통보를 받고 처음에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눈물도 안나왔죠. 그런데 자고 눈을 떠보니 현실로 다가오더라구요. 회사건 집이건 정말 말이 울었습니다. 울어도 울어도 눈물이 계속 나왔 습니다. 하지만 전 남친은 정말 냉정했고 저는 이별통보 받고 난 뒤로는 일체 연락도 하지 않았습 니다. 그러나 회사 사람들과 술먹고 회사 기숙사 계단에서 울었고 그 모습을 전 남친도 봤지만 조소를 머금고 비웃으며 가더라구요. 그 모습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날 좋아할 때도 아무 이유 없듯이 좋아했듯 싫어하는 것도 아무 이유 없이 싫어질 수 있는거구나 이렇게 생각했 습니다. 그러나 도저히 생활이 잘 되지 않았고 회사에서 매일 전 남친 얼굴 보는 것도 너무 괴로워 헤어지고 그 다음달까지 하고 퇴사했습니다. 퇴사하고 그 후 얼굴 안보면 괜찮겠지 싶었지만 정말 괴로웠습니다. 얼굴 안보이는대로 술을 먹어도 생각이 나고 연락하고 싶고 내가 왜 그랬지 후회와 내 자신에 대한 원망 전 남친이 저에게 해줬던 것들 길거리 에 나이키 모자만 봐도 전 남친이 생각나고 길거리만 다녀도 전 남친과 했던 것을이 생각나 미칠 거 같고 힘들었습니다. 나름대로 친구들과 여름 휴가도 다녀오고 휴식을 즐겼지만 마음만은 공허 했고 전 회사 동료와 제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셨는데 그쪽 기숙사를 가게된겁니다. 술에 취해 전 남친 생각에 걔 방에서 서성거리며 문 고리까지 돌릴려고 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개 미친년이 고 이불킥 100번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알게된 계기와 환승 과정 일주일 전 전 회사 직장 상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요새 사람이 너무 부족하다며 니가 일자리를 새로 구한 것이 아니라면 2주정도 아르바이트를 하면 어떻겠냐고요. 저는 정중하게 거절을 했습니 다. 아르바이트로 다시 가는 것도 좀 아닌 거 같고 전 남친이 아직 회사를 다니고 있기에 껄끄럽다 구요. 그랬더니 하는 말이 너 니 전 남친이랑 그 여자애랑 만나고 있는 거 모르는거 아니잖아? 아직 도 걔한테 미련이 남은거니? 이러는 겁니다. 저는 머리를 망치로 100만대 맞은 거 같았어요. 전혀 몰랐고 눈치 채지도 못했습니다. 서둘러 전화를 끊고 전 회사 친한 오빠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너 멘탈 잡고 잘들어 걔네 만난지 꽤 됬어 그런데 니가 충격먹을까 봐 차마 내 입으론 얘기할 수가 없었어 이러더라구요. 여러분 그 여자애 아니 그 년은요, 어떤 앤지 아세요? 제가 전 남친과 처음에 비밀 연애할 때 터미 널에서 제일 먼저 걸려서 알게된 사람이고 제가 전 남친과 겨울내내 동거를 했고 그 외에도 항상 서로 방에서 같이 잤으며 항상 함께였다는 것도 누구보다 잘 알구요, 커플 패딩 커플 운동화 맞출 때에도 자랑했었고 전 회사 상사와 그 여자애랑 저랑 전 남친이랑 글램핑도 넷이서 같이 갔었구요 100일때 뭘 받았고 크리스마스 때 목걸이 받고 200일 때 곰인형 받은 거 서로 부모님한테 인사드 린거 전 남친 몸 안좋다고 해서 한약 지어준거 그리고 헤어졌을 때! 제가 너무 힘들어하고 동생이 지만 걔 앞에서 울면서 전 남친 너무 너무 보고싶다고 미친듯이 얘기할 때도 옆에서 힘들어하지말 라고 위로해 주는 애입니다. 그런데 그 둘이 사기다니요? 이게 말이 되나요? 생각해보니 이상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그 여자애가 원래 6월까지 하고 퇴사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제 퇴 사가 결정된 이후 갑자기 언니 나 8월까지 연장하기로 했어 이러더라구요 진짜 대수롭지 않게 생 각했습니다. 사정이 있다고 생각했고요. 그 여자애 프사 목록을 쭉 보니 5월 24일에 바다를 갔고 5월 31일에 카톡명 하트가 되어있더라구요. 그때는 제가 회사 다닐 때입니다. 그때 아마 물어봤을 거에요 너 남자친구 생겼어? 하트 뭐야? 이러니까 언니~ 그냥 해놓은거야~ 이랬었던 기억이 나는 데 아마 그전부터 썸띵이 있었다고 봅니다. 여기서 소름인건 제가 헤어진 날짜가 5월 22일이에요. 전 남친은 저희 회사 사정상 주말엔 쉬지 못하고 평일에 돌려 쉬어야 하기 때문에 웬만한 일 아니 고서는 수요일 고정휴무였구요. 5월 24일 바다간게 수요일입니다. 제가 혼자 명탐정 코난처럼 추 리하고 있는건가요? 어쩐지 헤어져도 너무 멀쩡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웃고 다니더라구요. 정말 나한테 미련이 1도 없어서 저러는구나 싶었는데 이미 여자가 생겼고 환승해서 그런거였네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저 혼자 울고 불고 혹시라도 내가 무릎꿇고 울고 용서를 빌면 돌아와주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제가 너무 병신이었네요. 항상 그 여자애랑 장난치다가 그 여자애가 저에게 했던 말 이 있습니다. 언니~ 나 xx한테 관심없어~ 내 이상형은 키 180에 잘생긴 어린 남자야~ 이러더니 제 앞에서는 언니 울지말라고 위로해주고 뒤에서는 제 전 남친 꼬셔서 사귀고 있었다니. 심지어 더 소름인건 제가 퇴사하고 7월달 중반인가 말쯤에 그 여자애한테 전화가 왔었습니다. 언니 잘지내냐 고 보고싶다고 요새 회사 사정이 어떻게 저떻고 막 얘기하고 전 남친 얘기도 아무렇지도 않게 하길 래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이미 사기고 있으면서 저한테 전화한건 무슨 심보일까요? 그 여자애는 퇴사하기 하루전에 도망간 상태고 전 남친은 이주 뒤에 퇴사하겠다고 회사에 말을 했 답니다. 아주 이제 대놓고 프사랑 배경에 같이 남산간 사진 같이 있는 사진 배경에 올려놨더라구요 근데 그 사진 속에는 제가 선물한 모자를 쓰고 있는데 속이 뒤틀리고 진짜 역겨워요. 제가 선물할 때에는 흰색 모자 때탈까 봐 너무 아깝다면서 안쓴 모자인데 그 년 만날때는 아깝지도 않은가봐요 제가 회사사람들이랑 연락해보니 둘이서 따로 만나서 있다가 들켰다 그러고 이미 그 여자애는 전 남친 방 들락거리고 같이 자고 회사에서도 둘이 웃으면서 얘기하고 속닥거리는 걸 많이 봤다네요 저만 바보였어요. 헤어지기 4~5일전에 회사 선배랑 그 여자애랑 저랑 제 친구랑 맘스터치를 갔었 는데 전 남친이 저한테 연락도 당분간 하지 말라고 한다 어떻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한숨 푹푹 쉬 면서 얘기할 때 걔는 속으로는 절 얼마나 비웃고 있었을까요? 설사 이게 바람이 아니고 환승이 아 라고 하더라도 전 남친이 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고 있었다면 그렇게 행동할 수 없었겠죠. 그리고 그 여자애도 제가 사귄 계기부터 헤어진 과정까지 싹 다 알고 그 이후로 제가 한 두번 운 것 도 아니고 매일 매일 울며불며 전 남친 보고싶다고 술먹었던 거 힘들었던 거 제일 잘 알고 위로해 줬으면서 저한테 그랬으면 안됬죠. 잘못한 건 둘인데 왜 저만 이렇게 고통스러워 하나요? 귀신보다 무서운 게 사람이라더니 정말 이 젠 아무도 못 믿겠고 하루하루 너무 살기 싫습니다. 어쩐지 한 달전 전 남친이 다른 여자와 침대에 있는 꿈을 꿨는데 제가 너무 예민히다 싶었고 사주도 봤었는데 전 남친에 대해 이미 니거 아냐 이 렇게 말씀하시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었는데 결국 이렇게 됬네요. 길거리 다니면 아직 도 걔 생각이 나는 저도 너무 싫고 그 두 년놈이 같이 있는 게 자꾸 상상이 가고 뒤에서 얼마나 둘 이 절 비웃고 조롱했을까 생각하면 다 죽여버리고 싶고 우울증 걸릴 것만 같아요. 요새 정말 삶의 낙이 없습니다. 남친 여친 있으신 분들 너무 의심을 해도 안되지만 너무 안심을 해도 안되는 거 같 아요. 남녀간의 친구란 절대 없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깨달았어요. 어떠한 이유건 어떠한 계기건 눈 맞는건 순식간이며 그거에 대해선 어떠한 이유도 필요하지 않다는걸요. 제 전 남친도 정말 여사 친이라고는 1도 없는 사람이었고 여자 문제로 말썽을 피운 적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른 사람 들도 다 정말 착하고 바른 사람이라며 이런 남자 없다고 흔히 말씀하셨구요. 저도 그렇기에 믿었기 에 정말 난생 처음으로 제 부모님 제 친구에게 소개도 시켜줬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웃긴 얘기지만 정말 결혼할 거라고 생각했고 결혼하게 된다면 이 남자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오래만나 봐야 안다고 결국 인성이 이렇게 드러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p.s 혹시라도 이 글 읽게 될 너를 생각하며 너는 진짜 나한테 그랬으면 안됬고 니가 나한테 한 행동 후회하게 될거야. 너네는 바람이 아니라고 당당하다고 생각하겠지. 그런데 너가 당당하다고 생각해도 다른 사람들은 너희가 당당하다고 옳다 고 보지 않아.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전 회사 사람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나도 그렇게 생각해 설사 바람이 아니고 환승도 아니더라도 넌 나한테 그랬으면 안됬어. 나한테 최소한의 숨쉴 틈은 줘 야 됬고 사귄 날의 정을 생각해서라도 최소한의 예의를 갖췃어야 됬어. 이 글이 니 스스로 부끄럽 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 언젠가 너도 똑같이 그렇게 뒷통수 맞을거야. 두고봐 지금은 너희가 행 복할 거 같지만 너희 한 행동 부메랑처럼 되돌아올 테니까. 정말 내 온 몸과 온 마음을 다해서 널 진심으로 사랑했고 그 마음에 후회는 없어. 나는 아름다운 이별은 없을지언정 우리의 추억은 가끔 혼자 꺼내보며 그런적이 있었지 회상하는 정도는 되고 싶었어. 그런데 니가 그마저도 더럽혀놨네. 연락 안올 거 알아 환승한 마당에 니가 눈에 뵈는 게 있겠니? 내가 사준 모자 쓰고 그 여자애랑 커 플 사진 찍는 마당에. 그런데 이 글 니가 우연히 읽게되더라도 나한테 연락은 하지마. 혼자 열받는 다고 하더라도 혼자 열받아야 해. 그게 니가 감당해야 할 몫이고 니가 나에게 상처 준 행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야. 다만 니가 사기기 전 같이 술먹고 쓰레기 버리러 가다가 손잡고 아파트 복도에서 뽀뽀한 날, 나한테 술먹고 내 방 문 두들기며 나 끌어안고 고백하다가 발가락 골절댄 날, 사귀자고 정말 정말 잘해주겠다고 하면서 기숙사 아파트를 손 잡고 걸어가던 날, 바보같이 그 날의 설레임임 과 두근거림은 평생 못 잊을 거 같고 내 평생에 마지막으로 순수하게 사랑한 사랑인거 같다. 그 날 들만큼은 정말 니가 나에게 진심이었길 바라. 그 순간마저도 거짓이라면 내가 너무 비참하고 나에 게 너무 가혹하잖아. 넷이서 글램핑 갔을때만 해도 니가 걔랑 그렇게 될지 상상도 못했었고 널 진 짜 누구보다 믿었었는데 나 상처준만큼 나중에 너도 배로 상처받고 힘들어하길 바랄게. 언젠가 내 생각하면서 땅을 짚고 후회하기를. 11
헤어진 전 남친이 직장 동생에게 환승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흔녀입니다.
내용은 제목 그대로 헤어진 전 남친이 직장 친한 동생에게 환승했어요 언제부터 사겼는지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지금까지 정황으로 봤을 때는 바람이라고 100%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이 기니 읽기
싫으신 분들은 중간부터 읽어주셔도 무방합니다.
사귄 과정과 헤어진 동기
순차적으로 얘기하자면 전 남친과 저는 직장 사내커플이었어요 전 남친과 저는 동갑이었고 바람
난 여자는 저보다 3살 어리고 약 1년동안 동거동락한 동생으로 전 남친과는 대학 동기고 다른 사람
까지 해서 같이 입사한 입사 동기입니다. 처음에 사귈 때는 죽을만큼 행복했고 어느 커플이랑 똑
같이 너무 애뜻했고 서로 없으면 죽고 못살정도로 사랑했습니다. 같이 놀러다니기도 많이 다녔고
입에 발린 소리인건 알지만 저랑 결혼하고 싶다며 서로 닮은 딸 낳자고 일년에 천만원씩 모아서
결혼하자고 했었고 애기를 낳으면 쌍커플이 없을거니까 너가 한 성형외과에서 쌍수를 시켜줘야
겠다며 농담도 하곤 했습니다. 사내커플이다 보니 소문은 금방 났고 어느 부서든 저희가 사기는
걸 모르는 사람들도 없었고 저희도 나중에 숨기지 않았죠. 쉬는 시간 틈틈히 전화해서 어디냐고
물어보고 쉬는 시간 겹치면 잠깐이라도 얼굴보고 식사 시간엔 몰래 만나서 뽀뽀하고 안고 스킨쉽
도 나누고 평범하지만 열정적인 커플이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자주 만나서 일까요? 서로 서서히
싸움이 잦아지고 전 남친 입에서는 너에게 맞추는게 지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저도 제
가 스스로 인정하는 부분이고 바꾸려는 모습을 많이 보였고 많이 바꾸었지만 전 남친 눈에는 이미
제가 눈밖에 났겠죠. 헤어지자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저는 그때마다 미친듯이 붙잡았습니다. 우리
가 헤어지는게 말이 되냐며 난 너없인 못산다 울고 불고 싸우고 헤어지자고 할때마다 붙잡았습니
다. 저는 단 한 번도 헤어지자는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저도 나름대로 지치고 힘들었지만 그것보
다 전 남친과 헤어져서 슬픈 게 더 클 걸 알았고 그 전 연애도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고 헤어졌을
때 얼마나 힘들고 제가 미쳐버릴 걸 알기에 도저히 헤어지자고 말할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제가
헤어지자고 말하는 순간 그게 진짜 현실이 되어버리고 그 앤 절 버리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릴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헤어지자고 할 수 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서로 지치고
반복되는 연애를 계속 하다가 겨울시즌이 결정타가 됬어요. 겨울 내내 같이 동거했거든요 약 1달
반정도. 그전에도 잠은 계속 같이 자긴 했습니다만, 그렇게 서로 터놓고 생활하기는 처음이었죠
서로 단점도 많이 보였고 정말 많이 싸웠고 어느덧 전 남친은 정말 많이 변했더군요. 그걸 알면서
도 저는 헤어지자는 말을 할 수가 없었고 어떻게든 붙잡고 있었지만 결국은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
다. 저한테 모든 정이 떨어졌다며 난 이제 널 감당할 수 없으니 다른 남자를 만나라고 하더라구요.
다른 남자 만나도 니 성격은 좀 고치고 너랑은 더 이상 사귈 수 없다고 그만하자고 각자 갈 길 가자
고 제발 내 방에서 나가달라고 했습니다. 이별 통보 받기 직전 전 남친 등을 보는데 영영 다시 볼
수 없을 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게 결국 현실이 되어버렸죠.
이별 통보 그 이후
이별 통보를 받고 처음에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눈물도 안나왔죠. 그런데 자고 눈을 떠보니
현실로 다가오더라구요. 회사건 집이건 정말 말이 울었습니다. 울어도 울어도 눈물이 계속 나왔
습니다. 하지만 전 남친은 정말 냉정했고 저는 이별통보 받고 난 뒤로는 일체 연락도 하지 않았습
니다. 그러나 회사 사람들과 술먹고 회사 기숙사 계단에서 울었고 그 모습을 전 남친도 봤지만
조소를 머금고 비웃으며 가더라구요. 그 모습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날 좋아할 때도
아무 이유 없듯이 좋아했듯 싫어하는 것도 아무 이유 없이 싫어질 수 있는거구나 이렇게 생각했
습니다. 그러나 도저히 생활이 잘 되지 않았고 회사에서 매일 전 남친 얼굴 보는 것도 너무 괴로워
헤어지고 그 다음달까지 하고 퇴사했습니다.
퇴사하고 그 후
얼굴 안보면 괜찮겠지 싶었지만 정말 괴로웠습니다. 얼굴 안보이는대로 술을 먹어도 생각이 나고
연락하고 싶고 내가 왜 그랬지 후회와 내 자신에 대한 원망 전 남친이 저에게 해줬던 것들 길거리
에 나이키 모자만 봐도 전 남친이 생각나고 길거리만 다녀도 전 남친과 했던 것을이 생각나 미칠
거 같고 힘들었습니다. 나름대로 친구들과 여름 휴가도 다녀오고 휴식을 즐겼지만 마음만은 공허
했고 전 회사 동료와 제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셨는데 그쪽 기숙사를 가게된겁니다. 술에 취해 전
남친 생각에 걔 방에서 서성거리며 문 고리까지 돌릴려고 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개 미친년이
고 이불킥 100번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알게된 계기와 환승 과정
일주일 전 전 회사 직장 상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요새 사람이 너무 부족하다며 니가 일자리를
새로 구한 것이 아니라면 2주정도 아르바이트를 하면 어떻겠냐고요. 저는 정중하게 거절을 했습니
다. 아르바이트로 다시 가는 것도 좀 아닌 거 같고 전 남친이 아직 회사를 다니고 있기에 껄끄럽다
구요. 그랬더니 하는 말이 너 니 전 남친이랑 그 여자애랑 만나고 있는 거 모르는거 아니잖아? 아직
도 걔한테 미련이 남은거니? 이러는 겁니다. 저는 머리를 망치로 100만대 맞은 거 같았어요. 전혀
몰랐고 눈치 채지도 못했습니다. 서둘러 전화를 끊고 전 회사 친한 오빠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너 멘탈 잡고 잘들어 걔네 만난지 꽤 됬어 그런데 니가 충격먹을까 봐 차마 내 입으론 얘기할 수가
없었어 이러더라구요.
여러분 그 여자애 아니 그 년은요, 어떤 앤지 아세요? 제가 전 남친과 처음에 비밀 연애할 때 터미
널에서 제일 먼저 걸려서 알게된 사람이고 제가 전 남친과 겨울내내 동거를 했고 그 외에도 항상
서로 방에서 같이 잤으며 항상 함께였다는 것도 누구보다 잘 알구요, 커플 패딩 커플 운동화 맞출
때에도 자랑했었고 전 회사 상사와 그 여자애랑 저랑 전 남친이랑 글램핑도 넷이서 같이 갔었구요
100일때 뭘 받았고 크리스마스 때 목걸이 받고 200일 때 곰인형 받은 거 서로 부모님한테 인사드
린거 전 남친 몸 안좋다고 해서 한약 지어준거 그리고 헤어졌을 때! 제가 너무 힘들어하고 동생이
지만 걔 앞에서 울면서 전 남친 너무 너무 보고싶다고 미친듯이 얘기할 때도 옆에서 힘들어하지말
라고 위로해 주는 애입니다. 그런데 그 둘이 사기다니요? 이게 말이 되나요? 생각해보니 이상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그 여자애가 원래 6월까지 하고 퇴사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제 퇴
사가 결정된 이후 갑자기 언니 나 8월까지 연장하기로 했어 이러더라구요 진짜 대수롭지 않게 생
각했습니다. 사정이 있다고 생각했고요. 그 여자애 프사 목록을 쭉 보니 5월 24일에 바다를 갔고
5월 31일에 카톡명 하트가 되어있더라구요. 그때는 제가 회사 다닐 때입니다. 그때 아마 물어봤을
거에요 너 남자친구 생겼어? 하트 뭐야? 이러니까 언니~ 그냥 해놓은거야~ 이랬었던 기억이 나는
데 아마 그전부터 썸띵이 있었다고 봅니다. 여기서 소름인건 제가 헤어진 날짜가 5월 22일이에요.
전 남친은 저희 회사 사정상 주말엔 쉬지 못하고 평일에 돌려 쉬어야 하기 때문에 웬만한 일 아니
고서는 수요일 고정휴무였구요. 5월 24일 바다간게 수요일입니다. 제가 혼자 명탐정 코난처럼 추
리하고 있는건가요? 어쩐지 헤어져도 너무 멀쩡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웃고 다니더라구요. 정말
나한테 미련이 1도 없어서 저러는구나 싶었는데 이미 여자가 생겼고 환승해서 그런거였네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저 혼자 울고 불고 혹시라도 내가 무릎꿇고 울고 용서를 빌면 돌아와주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제가 너무 병신이었네요. 항상 그 여자애랑 장난치다가 그 여자애가 저에게 했던 말
이 있습니다. 언니~ 나 xx한테 관심없어~ 내 이상형은 키 180에 잘생긴 어린 남자야~ 이러더니
제 앞에서는 언니 울지말라고 위로해주고 뒤에서는 제 전 남친 꼬셔서 사귀고 있었다니. 심지어 더
소름인건 제가 퇴사하고 7월달 중반인가 말쯤에 그 여자애한테 전화가 왔었습니다. 언니 잘지내냐
고 보고싶다고 요새 회사 사정이 어떻게 저떻고 막 얘기하고 전 남친 얘기도 아무렇지도 않게 하길
래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이미 사기고 있으면서 저한테 전화한건 무슨 심보일까요?
그 여자애는 퇴사하기 하루전에 도망간 상태고 전 남친은 이주 뒤에 퇴사하겠다고 회사에 말을 했
답니다. 아주 이제 대놓고 프사랑 배경에 같이 남산간 사진 같이 있는 사진 배경에 올려놨더라구요
근데 그 사진 속에는 제가 선물한 모자를 쓰고 있는데 속이 뒤틀리고 진짜 역겨워요. 제가 선물할
때에는 흰색 모자 때탈까 봐 너무 아깝다면서 안쓴 모자인데 그 년 만날때는 아깝지도 않은가봐요
제가 회사사람들이랑 연락해보니 둘이서 따로 만나서 있다가 들켰다 그러고 이미 그 여자애는 전
남친 방 들락거리고 같이 자고 회사에서도 둘이 웃으면서 얘기하고 속닥거리는 걸 많이 봤다네요
저만 바보였어요. 헤어지기 4~5일전에 회사 선배랑 그 여자애랑 저랑 제 친구랑 맘스터치를 갔었
는데 전 남친이 저한테 연락도 당분간 하지 말라고 한다 어떻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한숨 푹푹 쉬
면서 얘기할 때 걔는 속으로는 절 얼마나 비웃고 있었을까요? 설사 이게 바람이 아니고 환승이 아
라고 하더라도 전 남친이 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고 있었다면 그렇게 행동할 수 없었겠죠.
그리고 그 여자애도 제가 사귄 계기부터 헤어진 과정까지 싹 다 알고 그 이후로 제가 한 두번 운 것
도 아니고 매일 매일 울며불며 전 남친 보고싶다고 술먹었던 거 힘들었던 거 제일 잘 알고 위로해
줬으면서 저한테 그랬으면 안됬죠.
잘못한 건 둘인데 왜 저만 이렇게 고통스러워 하나요? 귀신보다 무서운 게 사람이라더니 정말 이
젠 아무도 못 믿겠고 하루하루 너무 살기 싫습니다. 어쩐지 한 달전 전 남친이 다른 여자와 침대에
있는 꿈을 꿨는데 제가 너무 예민히다 싶었고 사주도 봤었는데 전 남친에 대해 이미 니거 아냐 이
렇게 말씀하시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었는데 결국 이렇게 됬네요. 길거리 다니면 아직
도 걔 생각이 나는 저도 너무 싫고 그 두 년놈이 같이 있는 게 자꾸 상상이 가고 뒤에서 얼마나 둘
이 절 비웃고 조롱했을까 생각하면 다 죽여버리고 싶고 우울증 걸릴 것만 같아요. 요새 정말 삶의
낙이 없습니다. 남친 여친 있으신 분들 너무 의심을 해도 안되지만 너무 안심을 해도 안되는 거 같
아요. 남녀간의 친구란 절대 없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깨달았어요. 어떠한 이유건 어떠한 계기건
눈 맞는건 순식간이며 그거에 대해선 어떠한 이유도 필요하지 않다는걸요. 제 전 남친도 정말 여사
친이라고는 1도 없는 사람이었고 여자 문제로 말썽을 피운 적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른 사람
들도 다 정말 착하고 바른 사람이라며 이런 남자 없다고 흔히 말씀하셨구요. 저도 그렇기에 믿었기
에 정말 난생 처음으로 제 부모님 제 친구에게 소개도 시켜줬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웃긴 얘기지만
정말 결혼할 거라고 생각했고 결혼하게 된다면 이 남자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오래만나 봐야 안다고 결국 인성이 이렇게 드러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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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혹시라도 이 글 읽게 될 너를 생각하며
너는 진짜 나한테 그랬으면 안됬고 니가 나한테 한 행동 후회하게 될거야. 너네는 바람이 아니라고
당당하다고 생각하겠지. 그런데 너가 당당하다고 생각해도 다른 사람들은 너희가 당당하다고 옳다
고 보지 않아.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전 회사 사람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나도 그렇게 생각해
설사 바람이 아니고 환승도 아니더라도 넌 나한테 그랬으면 안됬어. 나한테 최소한의 숨쉴 틈은 줘
야 됬고 사귄 날의 정을 생각해서라도 최소한의 예의를 갖췃어야 됬어. 이 글이 니 스스로 부끄럽
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 언젠가 너도 똑같이 그렇게 뒷통수 맞을거야. 두고봐 지금은 너희가 행
복할 거 같지만 너희 한 행동 부메랑처럼 되돌아올 테니까. 정말 내 온 몸과 온 마음을 다해서 널
진심으로 사랑했고 그 마음에 후회는 없어. 나는 아름다운 이별은 없을지언정 우리의 추억은 가끔
혼자 꺼내보며 그런적이 있었지 회상하는 정도는 되고 싶었어. 그런데 니가 그마저도 더럽혀놨네.
연락 안올 거 알아 환승한 마당에 니가 눈에 뵈는 게 있겠니? 내가 사준 모자 쓰고 그 여자애랑 커
플 사진 찍는 마당에. 그런데 이 글 니가 우연히 읽게되더라도 나한테 연락은 하지마. 혼자 열받는
다고 하더라도 혼자 열받아야 해. 그게 니가 감당해야 할 몫이고 니가 나에게 상처 준 행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야. 다만 니가 사기기 전 같이 술먹고 쓰레기 버리러 가다가 손잡고 아파트 복도에서
뽀뽀한 날, 나한테 술먹고 내 방 문 두들기며 나 끌어안고 고백하다가 발가락 골절댄 날, 사귀자고
정말 정말 잘해주겠다고 하면서 기숙사 아파트를 손 잡고 걸어가던 날, 바보같이 그 날의 설레임임
과 두근거림은 평생 못 잊을 거 같고 내 평생에 마지막으로 순수하게 사랑한 사랑인거 같다. 그 날
들만큼은 정말 니가 나에게 진심이었길 바라. 그 순간마저도 거짓이라면 내가 너무 비참하고 나에
게 너무 가혹하잖아. 넷이서 글램핑 갔을때만 해도 니가 걔랑 그렇게 될지 상상도 못했었고 널 진
짜 누구보다 믿었었는데 나 상처준만큼 나중에 너도 배로 상처받고 힘들어하길 바랄게. 언젠가 내
생각하면서 땅을 짚고 후회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