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언니 이혼시켜주세요.

욕나옴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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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무 열받아서 거두절미하고 얘기하겠습니다.말도 짧고 말이 험해질 수 있지만 양해부탁드려요.


결혼 4년차. 형부는 군인(대위단지 얼마 안 됨)이고 언니는 전업주부임.만3살, 만1.5살 애기 둘 있고 한명은 어린이집 다니고 한명은 어려서 내년에 단체 시작할 예정.언니네는 인천 거주, 저희집은 서울, 시댁은 춘천임.
결혼 준비할때도 순탄치않더라니 결국 오늘 제대로 터졌음.



현재 조카 둘 다 아픔. 첫째는 구내염, 둘째는 감기가 심해서 밥도 거의 먹는둥마는둥 물도 먹기 싫어함그와중에 언니까지 감기몸살 와서 언니 몸무게가 155cm에 40kg까지 빠짐..계속 빠지는중피부도 칙칙하고 푸석하고 몸에 뼈밖에 안남아서 스키니바지가 남아 돌고 있음
그만큼 아파서 골골거리는데 오늘 엄청 싸웠다고함.왜 싸웠냐? 오늘 부대에 가족들이 가기로 했는데 언니가 운전도 못하지만 애기들이 밥도 못먹을정도로 아파서 못갔는데 안왔다고 욕하고 엄청 뭐라고 했다는거. 기를 안살려줬다나 뭐라나..그러면서 '처갓집(우리집) 셋이서(언니,애기2) 잘 놀러다닌다' '그렇게 좋으면 처갓집에 처 가라'이랬다고함이거 진짜 정신나간놈아님?
우리가족은 집에 애기들이 있으면 생활이 애기들 중심으로 변함.(시댁은 바뀌는것 없음. 그냥 그 집생활에 언니+애기들만 추가되는거) 가구 배치도 애기들 다치지않게 바꾸고 고리, 모서리 화분 등 깨지거나 위험할만한 물건은 올리거나 없애버리고 남동생은 본인 방도 뺏기고 거실에서 잠가족들이 쉬는날에는 평소에 언니가 애기들때문에 외출도 못했으니 숨도 트고 애기들 바람도 쐴겸 돌아가면서 많이 데리고 나가려고 노력함. (부모님, 글쓴, 남동생이 거의 쉬는날이 다름.)근데 그게 싫다고함ㅋㅋㅋㅋ본인 새끼들 이뻐해주는데 어이가 없어서
게다가 저렇게 아픈데 언니한테 나가서 직장생활하라고 함.얼마 벌지도 못하면서 다 주지는 못할 망정 100만원 주고 모든 비용을 거기서 해결하라는거임신혼 초기에는 언니가 관리하다 올해인가부터 본인이 관리하겠다고 하고 입출금 나중에 가계부 적어서 주겠다고하고 100만원씩만 줌. 근데 주겠음? 가계부 안줌. 내가 버는 돈이니까 궁금해 하지말라고함ㅋㅋ(주위 직업군인 지인이 많음. 이미 어느정도 버는지, 중간에 들어오는 수입이 어느정도인지 들음)본인이 돈벌어서 주지않냐고 하는데 누가 알면 한4-500 벌어주는줄 알겠음ㅋㅋ저럴거면 왜 같이 사냐, 혼자 벌어먹고 혼자 살지? 우리언니가 애낳아주고 집안일해주는 식모로 보이나?
당연히 우리 엄마님은 난리가 나셨고 아빠님은 워낙 쓴소리 못하는 분이라 크게 말씀은 안하시지만 화가 엄청 나셨음. 지금 오겠다고 하면 바로 데리러 가겠다고 차키만 챙기고 기다리고 계셨음. (시댁에 얘기하라니까 얘기도 못함.. 말해봤자 그아들에 그 엄마라고.. 아오 쓰고있는데도 답답)당연히 우리집은 이혼해라 얘기하고 뭣하러 같이 사냐 하고 답답해 미치는데 언니는 이혼하고 싶은데 증거가 없어서 모으는중이라고함.어디서 줏어들었는지 녹음도 몇 개 해둬야하고 (아직 폭력은 없었지만) 맞으면 진단서도 떼야 하고 변호사 비용도 모아야한다고 함. 변호사비용 모으기전에 스트레스 받아서 죽겠음..
걍 짐만 싸들고 애기들이랑 택시타고 오라니까 그럼 불리하다고 안된다고함.언니는 사실 양육권때문에 이러는거임. 직장생활도 안하고 집이나 본인 소유 재산이 없으니까 이혼 할 때 애기들 못 데리고 올까봐 나름에 노력하는중이였음.게다가 이혼하네 마네 하면서 싸울때 형부ㅅㄲ가 지 지인중에 변호사 많아서 불리한건 우리 언니라면서 협박아닌 협박을 했다고 함.(형부 집안일 전혀 안함. 육아도 거의 안하고 걍 돈만 쥐꼬리 만큼 벌어옴)
 우리 언니 결혼하기전에는 인기 많았음. 내 친구들,선후배 다 언니 소개해달라고하고 어딜가나 우리집 우월 유전자는 언니가 죄다 쓸어갔다고 할 정도로 진짜 너무 예쁜 언니였음.얼마전에 언니네 갔는데 못먹고 사는 거지같았음. 그만큼 언니가 너무 망가졌음..보고 울컥해서 화장실가서 혼자 울었음...나도 우리 조카들 너무 귀엽고 좋음. 못보면 마음아프고 생각도 하기싫은데 그보다 나는 언니가 더 중요함.





집에서 유일하게 인정사정없이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저 뿐이라 마음같아선 제가 엎어버리고 싶은데 부모님은 나서지 말라고 하니 돌아버리겠어요.진짜 변호사 비용+ 증거 모을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건가요?
그거 모으다가 저희 언니 자존감도 없어지고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어 죽을것같아 더이상 못 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