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갈때 음식 싸들고 가서 꺼내 먹는 남친 어머님

나야나2017.09.09
조회36,347


안녕하세요.다름이 아니라 제가 얼마전에 문화충격(?) 비슷한 일을 당해서 올려봅니다.남친과 만나면서 남치 부모님을 처음 만나는 자리였어요.장소는 일식집에서,,인사를 나누고 음식을 먹기 시작하는데,갑자기 남친 어머님이 가방에서 주섬주섬 무언가를 꺼내시더니,집에서 가져온 반찬통에 담긴 김치더라고요 ;;

'오늘 집에서 겉절이를 좀 했는데 맛 좀 보라고 조금 가져왔어~'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김치를 테이블에 두고 저한테도 먹어보라고 하셨어요.솔직히 이 때 상황이 좀 당황스러웠지만, 분위기상 맛있게 먹어드렸습니다. 저는 이때까지 살면서 집에 있는 음식을 가지고 와서 식당같은 곳에서 먹어본일도 없거니와그런 행동을 하는게 제 생각으로는 좀 매너가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되거든요.아기 이유식같은거라면 모를까 집에 있는 밑반찬을 들고와서,, 식당에 김치가 없는것도 아니고요,,;;;


근데 어머님의 이런 행동이 처음이 아닌듯 했어요.그 날 남친부모님과 남친형까지 가족이 전부 모여 있었는데,어머님이 김치를 꺼낼때 다들 ' 엄니 김치 가져왔냐~ ㅎㅎㅎ' 웃으면서 그려려니 하더라고요 ;; 

얼마 지나서 또 남친네 가족들과 고깃집에서 식사를 하는데,남침 어머니가 ' 오늘 제육볶음 해놨는데 그거 쪼금 가져올려다가 말았다고,,'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 속으로 저는 '아휴~ 다행이네~' 생각햇습니다. ㅜㅜ

아니, 고깃집에 고기먹으러 가는데 집에 있는 고기를 싸가지고 갈까 말까? 고민하는게 정상이에요??고깃집 사장이 보면 뭐라고 생각하겠어요?제가 성격이 너무 예민한건가요...?남친도 보면 자기 어머니의 그런 행동이 별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그래서 선뜻 제가 '그건 잘못된 행동이야'라고 말을 꺼내기도 무섭네요,,,자기 엄마 욕한다고 할까봐서,,


여기 계신 어머니들, 다들 식당에 갈때 음식 싸가지고 가서 먹기도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