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익명의힘을빌려 조언좀 듣고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남편이랑 같이 볼 거예요... 진중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맞벌이 부부이며 이제 결혼 1년차 이고
저는 임신 4개월차 임산부 입니다.
전 3교대를 하고 남편은 한달에 두세번 쉴까말까 한 직장에서 주간근무를 합니다.
둘다 여유없이 돈버느라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남들 못지않게 행복하게 살고있다 생각했는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입니다.
저희부부의 불화 원인은 담배 입니다.
결혼하기전에 둘다 담배를 폈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는 가정이 생기고 서로의 건강도 생각해야하니
끊기로했구요, 저는 결혼준비하는 동시에 담배를끊었습니다.
남편도 끊겠다 했고 그후에 끊었다 했습니다.
서로 지키기로 한 약속이니까 끊었을거라고 굳게믿었죠..
근데 끊었다고는 했지만 남편에게 간혹 담배 냄새가 났고
그때마다 저는 아직 피고있는거 아니냐고 의심했었습니다.
물론 남편은 그때마다 안폈다 했구요...
한번은 결혼준비하면서 친정엄마와 남편과 드레스를 고르러갔는데 남편손에서 담배냄새가 확!나는겁니다.정말 진하게 확이요..
담배폈냐고 추궁했더니 절대 안폈다고 왜자꾸 의심하냐며 오히려 저에게 화를내더군요.. 그만 좀 사람의심하라고 완강하게 안폈다기에..엄마도 있고해서 싸우기싫어, 의심해서 미안하다 하고 일단락 했습니다.. 근데 그후에도 계속 담배 냄새가 났고 결혼해서도 나길래 안 끊은거면 지금이라도 끊어라..애기 안가질거냐며 건강한 애기 낳으려면 여자건 남자건 다 끊어야 한다고..몸관리해서 건강한애기 낳자고 계속 피지말라고 했죠...심지어 어느날은 아파트 화장실에서도 냄새가 나길래 폈냐니까 밑에층에서 냄새올라오는거라고 자기가 미쳤다고 집에서 피겠냐며 안폈다고 억울해했고 그럴때마다 물증이 없어 '절대 피지마라' 하며 경고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야간근무를 하고 아침에 퇴근해서 집에 왔는데 화장실 변기에 담배꽁초 두개가 떡하니 둥둥 떠있는겁니다...
그때 심정은 참..... 말할 수 없을 만큼 큰 실망감과 배신감에 치가 떨렸습니다....사람 좀 의심 하지말라며 소리치던 사람이 결국엔 나몰래 피고 있었던 거였고 지금껏 저를 의심병 환자처럼 몰아갔던게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니 배신감에 눈물만 나더군요..
바로 전화해서 너같은 거짓말쟁이랑은 못살겠다, 애낳기전에 갈라서자며 싸웠고 퇴근후에 와서는 미안하다고 다시는안피겠다고 울면서 빌길래 마지막이라고 신신당부를하며 또 한번 눈감아줬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신혼8개월차에 임신을하게 됐고 서로 너무 원했던 아이였기에 세상누구보다 행복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남편은 제가 먹고싶다 한 건 바로바로 사다줬고 제가 비위가 약한걸 알기에 개똥치우는거,음식물쓰레기 버리는거, 분리수거,설겆이 등등 할수있는건 많이도와줬습니다.
그런데 아이에대한 애착은 그리 없어보였습니다..
그 흔한 태담 한번 해준적 없으며 바쁘단 이유로 지금껏
병원도 저 혼자만 다녔습니다..
애기에대한 애정은없고 남편으로써 해야 할 일 만
충실히 하는 느낌이랄까요..그래서 아이에게 담배가
얼마나 해로운지에 대한 지남력도 없는 걸까요..
행복감도 잠시, 미칠듯한 입덧에 먹는 족족 토하고
살은5키로나 빠졌고.. 삼교대하면서 일에 치이고
입덧에 힘들고 하필 감기까지 걸려 죽다 살아나도 아기생각해서 약한번 제대로 먹지못하고 꾹꾹참으며 앓고 있던중 어제 남편입과 손에서 담배냄새가 나는데...그냥 할말이 없었습니다.
감기로 코가막혔음에도 불구하고 냄새가 진하게났는데..
그순간 그냥 헛웃음이 나더라구요..ㅎ
물론 이번에도 억울하다고 안폈다고 했지만요.. ㅎㅎ
정말..사람 미치겠대요..ㅎㅎ
그냥 제가 정신병자가 된 느낌이였어요..
자긴억울하다, 못믿는건 알겠지만 진짜아니다 라며
억울해했지만..
글쎄요..더 억울한 사람이 누굴까요... 몸살때문에 아픔과 그동안의설움이 한번에 북받쳐 펑펑울었습니다.
임신호르몬으로 인한 감정기복이라고 백번 천번 좋게 생각하려해도 그게 안돼요...친정에도 시댁에도 말하지 못 하기에 속으로 꾹꾹참으며 버텼는데... 한순간에 모든걸 놓고 싶어 지더라구요..
제가 드디어 미친건가요.. 남편얼굴도 보기싫고
이젠 아기도 싫어요.. 너무너무 바라던 아기인데..
저 혼자만의 아이인 것 같아요..
혼자만 아등바등, 토할거알면서도 애기 생각해서 억지로먹고 결국엔 토하고, 항상 눈은충혈 되어 있고 두통에 시달리면서도 아이 하나만을 보고 힘냈습니다.
퇴근하면 지쳐서 집으로 들어와 잠들기 일쑤였고..일어나면 출근하고 남편도 집에오면 티비 먼저 틀고 거실에서 티비보다 시간되면 자고.. 그렇게 서로 몇일을 보냈습니다.
전 입덧에 잠도못자고 약도 못먹어서 아파 끙끙 거리는데도 옆에서 코골며 자는거보니.. 왜이렇게 밉던지...못된 생각만하는
제 자신이 싫어질정도예요.
정말 담배때문에 모든게 망가진 느낌 입니다.
이제 저를 사랑하지않는다는 확신도 들어요..
저와 우리사이의 아이가 중요하면 진작에 끊었겠죠...제가이렇게 미치기전에 끊었겠죠..
그만큼 저희보단 담배가 좋다는 뜻으로밖엔 해석이 안되네요....
어떻게해야 우리 관계가 호전될까요..?
믿음은 어떻게 해야 다시 돌아올까요...
지금의 애기아빠이고 제가 너무사랑한 사람인데 지금은쳐다도 보기 싫어요..창문열고 뛰어내릴까 그제서야 내소중함을 아려나.. 안좋은 생각만 들어서 정신병원을 가봐야하나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그전에 여러분의 의견도 듣고싶어서 주저리주저리 쓰게 됐네요..
결국은 쓰다보니 넋두리였지만요..ㅎ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임신 4개월차 댐배피는 남편
안녕하세요...
익명의힘을빌려 조언좀 듣고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남편이랑 같이 볼 거예요... 진중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맞벌이 부부이며 이제 결혼 1년차 이고
저는 임신 4개월차 임산부 입니다.
전 3교대를 하고 남편은 한달에 두세번 쉴까말까 한 직장에서 주간근무를 합니다.
둘다 여유없이 돈버느라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남들 못지않게 행복하게 살고있다 생각했는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입니다.
저희부부의 불화 원인은 담배 입니다.
결혼하기전에 둘다 담배를 폈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는 가정이 생기고 서로의 건강도 생각해야하니
끊기로했구요, 저는 결혼준비하는 동시에 담배를끊었습니다.
남편도 끊겠다 했고 그후에 끊었다 했습니다.
서로 지키기로 한 약속이니까 끊었을거라고 굳게믿었죠..
근데 끊었다고는 했지만 남편에게 간혹 담배 냄새가 났고
그때마다 저는 아직 피고있는거 아니냐고 의심했었습니다.
물론 남편은 그때마다 안폈다 했구요...
한번은 결혼준비하면서 친정엄마와 남편과 드레스를 고르러갔는데 남편손에서 담배냄새가 확!나는겁니다.정말 진하게 확이요..
담배폈냐고 추궁했더니 절대 안폈다고 왜자꾸 의심하냐며 오히려 저에게 화를내더군요.. 그만 좀 사람의심하라고 완강하게 안폈다기에..엄마도 있고해서 싸우기싫어, 의심해서 미안하다 하고 일단락 했습니다.. 근데 그후에도 계속 담배 냄새가 났고 결혼해서도 나길래 안 끊은거면 지금이라도 끊어라..애기 안가질거냐며 건강한 애기 낳으려면 여자건 남자건 다 끊어야 한다고..몸관리해서 건강한애기 낳자고 계속 피지말라고 했죠...심지어 어느날은 아파트 화장실에서도 냄새가 나길래 폈냐니까 밑에층에서 냄새올라오는거라고 자기가 미쳤다고 집에서 피겠냐며 안폈다고 억울해했고 그럴때마다 물증이 없어 '절대 피지마라' 하며 경고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야간근무를 하고 아침에 퇴근해서 집에 왔는데 화장실 변기에 담배꽁초 두개가 떡하니 둥둥 떠있는겁니다...
그때 심정은 참..... 말할 수 없을 만큼 큰 실망감과 배신감에 치가 떨렸습니다....사람 좀 의심 하지말라며 소리치던 사람이 결국엔 나몰래 피고 있었던 거였고 지금껏 저를 의심병 환자처럼 몰아갔던게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니 배신감에 눈물만 나더군요..
바로 전화해서 너같은 거짓말쟁이랑은 못살겠다, 애낳기전에 갈라서자며 싸웠고 퇴근후에 와서는 미안하다고 다시는안피겠다고 울면서 빌길래 마지막이라고 신신당부를하며 또 한번 눈감아줬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신혼8개월차에 임신을하게 됐고 서로 너무 원했던 아이였기에 세상누구보다 행복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남편은 제가 먹고싶다 한 건 바로바로 사다줬고 제가 비위가 약한걸 알기에 개똥치우는거,음식물쓰레기 버리는거, 분리수거,설겆이 등등 할수있는건 많이도와줬습니다.
그런데 아이에대한 애착은 그리 없어보였습니다..
그 흔한 태담 한번 해준적 없으며 바쁘단 이유로 지금껏
병원도 저 혼자만 다녔습니다..
애기에대한 애정은없고 남편으로써 해야 할 일 만
충실히 하는 느낌이랄까요..그래서 아이에게 담배가
얼마나 해로운지에 대한 지남력도 없는 걸까요..
행복감도 잠시, 미칠듯한 입덧에 먹는 족족 토하고
살은5키로나 빠졌고.. 삼교대하면서 일에 치이고
입덧에 힘들고 하필 감기까지 걸려 죽다 살아나도 아기생각해서 약한번 제대로 먹지못하고 꾹꾹참으며 앓고 있던중 어제 남편입과 손에서 담배냄새가 나는데...그냥 할말이 없었습니다.
감기로 코가막혔음에도 불구하고 냄새가 진하게났는데..
그순간 그냥 헛웃음이 나더라구요..ㅎ
물론 이번에도 억울하다고 안폈다고 했지만요.. ㅎㅎ
정말..사람 미치겠대요..ㅎㅎ
그냥 제가 정신병자가 된 느낌이였어요..
자긴억울하다, 못믿는건 알겠지만 진짜아니다 라며
억울해했지만..
글쎄요..더 억울한 사람이 누굴까요... 몸살때문에 아픔과 그동안의설움이 한번에 북받쳐 펑펑울었습니다.
임신호르몬으로 인한 감정기복이라고 백번 천번 좋게 생각하려해도 그게 안돼요...친정에도 시댁에도 말하지 못 하기에 속으로 꾹꾹참으며 버텼는데... 한순간에 모든걸 놓고 싶어 지더라구요..
제가 드디어 미친건가요.. 남편얼굴도 보기싫고
이젠 아기도 싫어요.. 너무너무 바라던 아기인데..
저 혼자만의 아이인 것 같아요..
혼자만 아등바등, 토할거알면서도 애기 생각해서 억지로먹고 결국엔 토하고, 항상 눈은충혈 되어 있고 두통에 시달리면서도 아이 하나만을 보고 힘냈습니다.
퇴근하면 지쳐서 집으로 들어와 잠들기 일쑤였고..일어나면 출근하고 남편도 집에오면 티비 먼저 틀고 거실에서 티비보다 시간되면 자고.. 그렇게 서로 몇일을 보냈습니다.
전 입덧에 잠도못자고 약도 못먹어서 아파 끙끙 거리는데도 옆에서 코골며 자는거보니.. 왜이렇게 밉던지...못된 생각만하는
제 자신이 싫어질정도예요.
정말 담배때문에 모든게 망가진 느낌 입니다.
이제 저를 사랑하지않는다는 확신도 들어요..
저와 우리사이의 아이가 중요하면 진작에 끊었겠죠...제가이렇게 미치기전에 끊었겠죠..
그만큼 저희보단 담배가 좋다는 뜻으로밖엔 해석이 안되네요....
어떻게해야 우리 관계가 호전될까요..?
믿음은 어떻게 해야 다시 돌아올까요...
지금의 애기아빠이고 제가 너무사랑한 사람인데 지금은쳐다도 보기 싫어요..창문열고 뛰어내릴까 그제서야 내소중함을 아려나.. 안좋은 생각만 들어서 정신병원을 가봐야하나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그전에 여러분의 의견도 듣고싶어서 주저리주저리 쓰게 됐네요..
결국은 쓰다보니 넋두리였지만요..ㅎ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