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학교 도움반 친구 너무 싫어 ㅅㅂㅠㅠㅠㅠㅠㅠㅠ

ㅇㅇ2017.09.09
조회1,923
하 너므 싫어 진짜
난 여자학생이고
내가 원래 도움반 애들한테 되게 잘 해주고 살갑게 대하거든
그래서 모둠으로 수업할 때 도움반 친구 오면 옆자리 앉으라고 해주고 말도 걸고 인사도 해 줬어
그러다가 며칠 후에 메세지가 온 거야
사귀자고 몇번이나 보냈더라
걔가 도움반 애라서가 아니라 고백은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러워서 답장 안 했어
물론 이게 예의가 아니라면 아닌데
아무튼 그러다가 저녘에 짧게 잠 자고 일어났는데
페이스북으로 전화가 와 있는거야
정말 소름돋았어


도움반 친구라 표현이 서툰 건 이해한다만
난 그것까지 이해해줄 정도로 성숙하지 않은 나이에
그닥 이해심이 넓은것도 아니라 평소에는
연락도 없던 애가 갑자기 고백하고 전화하니까 너무 무섭더라
그래서 아 단호하게 거절해야겠구나
단호히 거절하지 않으면 걔도 상처받을거잖어
그래서 싫다고 미안하다고 했어
근데 계속 사귀자고 하더라
그리고 이건 빼먹은 것 같은데 걔 지적장애 같은것도 아니고
분노조절장애야 그냥 딱 그거야


근데 누구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어
장애인이라고 도움반이라고 차별하는거야? 라고 한다면
그럼 너는 어떨 것 같아? 한 번도 사겨보지 않았고 내 로망은 내가 진짜 좋아하고 나를 진짜 좋아하는애랑 사귀는건데 나는 그 친구가 도움반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남자로서 싫다는거야. 게다가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데.. 차별하면 안 되지만 무조건 사겨야 하는게 의무도 아니잖아?


게다가 그 친구 다른 지적장애 가진 도움반 친구 괴롭히더라
아 나혼자 흥분했을수도 있는데 나 아는 애중에 도움반이라서 고백 거절한거 아니냐고 비난한 애가 있어서.. 미안
아무튼 더 싫은건 진짜 유치한데
복도 지나갈때 일부러 나랑 스치려고 내쪽으로 대놓고 와
대놓고 온다고 적극적이 아니고 소심한데 대놓고 행동하는거? 무슨 느낌인지 알겠니..? 진짜 심한 날은 내가 걔랑 엄청
떨어져 있는데 내쪽으로 오길래 더 멀리갔는데 집요하게 닿으려고 하더라
암튼 내가 걔네 반 친구한테 볼일있어서 들어가면 걔도 나 뒤따라 들어오면서 문이 좁으니까 몸 닿을려고 엄청 밀착하고 ㅈㄴ 개소심하게 그래
어디가 정확히 닿았다 이런건 말해주기 싫고
그냥 너무 걔가 밉고 싫어


내가 비정상인거니? 내 이해심이 너무 낮은걸까
요즘 특수학교 문제가 많은데 제발 만들어서 도움반 친구 모두 그 학교 편하게 다녔음 좋겠어
장애인 친구들이 일반학교 다니면서 인권침해 당한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러면 장애인 친구도 고생이고 그걸 지켜보는 일반 학생들도 고생이잖아


내가 글에 적은 이 친구는 솔직히 약과야
근데 나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줘서 쓴거지
우리학교에 도움반 친구한테 성추행 당했다는 애들이 한두명도 아니고 듣기평가 같은거 볼 때 도움반 친구가 방해했던 적도 있어 그것때문에 다들 예민하고
솔직히 난 장애인과 일반인이 공존하는것은 같은 사람이기에 당연한 거지만 굳이 성인 이전의 일반친구들에게 이해를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내가 너무 이기적인거니? 다들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