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조언 좀 해주세요.

디기비기2017.09.10
조회102
저는 전라도 광주에 살고있는 현재 고3 여고생입니다.9월이라 모든 수험생들이 대학문제로 고민이 많겠지만 저는 단지 대학의 합격, 불합격 여부뿐만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저에게는 두뇌는 정상이지만 태어날때부터 다리를 걷지 못했던 2살 아래 남동생이 있습니다. 가족은 부모님, 남동생, 저 이렇게 4명입니다.저는 힘을 조금 쓸 수있었던 중학생때부터 동생을 부모님과 함께 들기 시작했습니다. 
어..장애가족분들이 없는 분들은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보통 저희 가족은 동생을 상체, 하체 이렇게 2명이서 붙잡고 들어 옮기면서 생활합니다. 예로 들면 휠체어로 옮길때나, 전동휠체어로 옮길때, 화장실 등등...하지만 동생도 남자인만큼 점점 몸무게가 늘어가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부모님을 포함한 저의 허리또한 또래 친구들에 비해 그리 좋지 않아졌습니다. 특히 저희 엄마는 재작년부터는 허리통증약까지 먹을정도로 힘들어하셨습니다.
제가 이 문제를 생각하게된건 수시대학을 생각하면서부터입니다. 저는 이과 내신 3점대 중반정도의 성적이고 부모님과의 상의끝에 광주권으로는 조대, 타지역으로는 전북대, 금오공대를 생각하고있습니다. 조대에서 제가 희망한 과는 4점대로 내신 등급이 아까워서 저는 개인적으로 경북쪽에 있는 금오공대를 제일 가고싶었고, 만약에 선택하게되는 상황이 온다면 금오공대쪽으로 부모님께 말씀드릴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엄마가 많이 허리를 아파하시고 계속 안마해달라하셔서 물어보게되었는데, 허리가 많이 안좋아져서 건강검진을 받았고, 의사에게서 허리에 못을 박아야되는 수술을 하는게 어떠냐고 말을 들으셨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수술 뒤에는 허리를 무리하게 쓰지 못해 동생을 들지못한다는 이유로 엄마는 수술은 거절하고 약만 바꿔 진단받아오셨다고 하셨는데...
그말을 듣고 안마하면서 진짜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아 그냥 광주에 있으면서 부모님을 도와드려야되나 그래도 내인생이고 내 대학인데 이기적이라도 원하는 곳을 가야되나예전에 부모님하고 대학이야기하면 너는 밖에서 혼자두면 얼마나 싸돌아다닐지 예상도 안가니까 그냥 광주에서 다녀라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생각해보니 그건 핑계고 제 동생 때문에 제가 광주에 있으시기를 바라시는것 같았습니다. 
남동생에게 이걸 물어봤다가는 죄책감 가질게 뻔하고, 친구들에게도 부모님에게도 차마 솔직하게 털어놓고 조언구할수가 없어서 이렇게 인터넷으로라도 묻게되네요 
답이없는 질문인건 알지만 그냥 간단하게라도 어른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내공이 없어서 이것밖에 못거네요.글쓰는 능력따위 없어서 보기 힘들텐데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