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하루일과를 톡으로 마무리하는 한 처자입니다 ㅋㅋ 오늘 톡읽던중 트럭아저씨한테 고백받았다는 글을 읽고 저도 생각나는 일이 있어 적고갑니다.ㅋㅋ 때는 21살. 대학교 2학년, 친구랑 방학동안 알바좀 해보겠다고 한 휴게소를 들어갔습니다. 옥x휴게소라고, 휴게소안에 들어가면 바다가 정면으로 쫙~보이는 정말 근무조건은 최상이었죠. 톨게이트안으로 들어와서 얼마안되있는 곳이라그런지, 손님도 별로없었구요 ㅋㅋㅋ 어찌되었건, 제친구는 편의점 카운터를보구. 전 중앙 카운터를 봤었는데요, 제가하는일은 중앙에서 커피코너. 스낵코너. 식당코너 계산을 맡아봤었어요, 휴게소 일하시는분들이시거나. 일해보셨던 분들은 아실거에요-_- 손님 지나가실때마다 "안녕하세요" "어서오십시요" 라고 급방긋 웃음을 지으며 인사를 해야한다는걸.. 그날도 여전히 안좋은 발음으로 열심히 인사를 하고있었거든요, 근데, 초저녁쯤. 한 손님이 오셔서는 저한테 길을 물어보시더라구요? 잘 알아들을 수 없는 말투로.. 담배파는 곳이 어디냐며 묻더군요. 담배파는곳이 어디냐고 묻는 질문도 그분말투가 굉장히 어눌하고 발음이 안좋으셔서 전 좀 어디가 불편하시구나. 하는생각에 머릿속에 '친절'을 되새기며 "네 손님 죄송하지만 다시한번말씀해주시겠어요?" 라고 재차물어서 알아듣게 되었습니다. 그 휴게소에 편의점에 좀.. 외진곳에 쑥 들어가있어서 잘못찾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으셨거든요. 보통은 오른쪽으로 쭉 가시면 있습니다~ 라고 대답을하는데, 그분은 좀 불편하신분이란 생각에 제가 직접, " 손님 제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하고 앞장서서 친구있는 편의점코너로 가게되었죠. 근데 왠걸. 친구앞에 딱 서서 그분하시는말씀이 또렷한발음으로 " 디스두갑주세요" 라고 말하시는거 아니겠습니까? 전순간 당황해서 그 손님을 쳐다봤더니 이 아저씨 얼굴까지 빨개지셔서 -_- 제손을 꼭 잡으시며하시는말씀.. "다음에 또뵈요" 하고 후다닥 달려나가시더군요-_- 참.. 제친구 그와중에 " 야 너 아는사람이야? 아빠친구분이셔?" 이건뭥미.. 속으로 어이없어 친구한테 다설명했더니 제친구 배를 잡고 깔깔 웃더군요. 그분.. 설마 제손잡으시려고 일부러 장애인인척 한건가요..? 뭐 좀 황당했지만 휴게소에서 일하면 그런일도 있겠거니. 하고 넘겼어요 근데 문제는 그 다음-_- 그 휴게소가 말했다시피 톨게이트 안에있는곳이라 휴무때 딴곳으로 놀러라도 나갈라치면 택시기본콜비만 15000원정도 들었거든요=_= 휴무때도 나가지도못하고 휴게소에서 지내는 경우도 있었어요 ㅠ.ㅠ 그러던 찰나에 친구가 강x에 있어서 x릉으로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동x에서 버스를 타게되었지요.. 일끝나고 나가니 한 9시 30분쯤 되었더군요. x해에서 강x가는 버스를 타니 손님이 저 혼자밖에 없더군요. 엠피를 꼽고 중간쯤으로 가서 앉으려니 참 인상좋아보이는 우리 아.빠.또.래 기사아저씨께서 말을 걸더라구요. 그래서 아.빠. 같기도하고 인상도 좋아보이기도 하셔서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앞좌석으로 가서 앉았습니다. 동x에서 x릉으로 가는 버스는 한 한시간정도? 걸리는데요. 가는동안 이 인상좋은 아저씨께서 이것~저것 물어보시더군요. 학생인거같은데 어쩌구저쩌구. 뭐이래서 저꺼구 어쩌구. 그러다 결국 인상좋은 페이스에 말려 제가 옥x휴게소에서 일을하고있고~ 나가는 차편이 불편하여 휴무때마다 곤혹을 치른다는 얘기까지 나오게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이것.저것 굉장히 좋은말씀들을 해주시는거에요. 그래서 막 귀담아듣고 이얘기 저얘기 하는데, 뭐 살아온 인생얘기. 조언. 충고 이런걸 막해주시길래. 정말 잘 듣고있었거든요. 그러다가 거의 강x 톨게이트를 다 와서 한다는 말씀이, 고향이 어디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어디라고 대답을했더니, 자기 거기 자주간다면서 거기서 서울도 잘올라간다며 연락을 하면 버스도 공짜로 태워주고, 그러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가만가만 얘기를 듣자하니.. 이거 원 말이좀 이상한겁니다 제 고향에 올일이 있으면 연락을 하겠다느니.. 어쩌느니.. 또 그때 제가 놀러가기로 한 여.자.친.구랑 문자를 하고있었거든요. 그랬더니 남자친구냐묻더라구요? 그래서 저도모르게 남자친구라했더니.. 남자친구 다 필요없어~ 혼자가 좋지. 라고 말을.. 그리고 톨게이트 지날때에는 결국.. "학생 내가 학생 고향갈때 연락처를 알아야 맛있는것도 사주고 하지~ 연락처좀 적어줘봐" 라고말씀을 ㅠㅠ 헐.. 정말 당황스럽고 무섭고 버스안에 손님은 저밖에없고ㅠㅠ 이거 화냈다가는 이아저씨가 무슨짓을 할지도모르고 ㅠㅠ 정말 별생각이 다들더군요. 제가 머뭇거리고있으니 아저씨께서 한말씀 더하시더라구요? "아 학생 종이가 없어서 못적는구나~" 하면서 톨지날때 친절하게 종이와 펜까지 주시더라구요.. 또 제가 머뭇대고있으니.. " 학생 이름까지적어~ 그래야 내가알지" 헐 ㅠㅠ 갈수록 가관.. 정말 어떻게든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일단 이름을적는데 지금생각해도 어떻게 그렇게 소심했는지-_- 이아저씨는 날 알턱이없는데 이름도 제대로 쓰기는 싫어서 ㅋㅋㅋㅋ 한글자만 틀리게적엇습니다. 뒷글자만. 원래는 비 << 인데 미 << 라고 ㅋㅋㅋ 그리고 핸드폰번호도 맨뒷자리 하나만 틀리게 적엇습니다. 5452인데 5451이라고.. 그리고 나서 드렸더니, 이분.. 그종이들고 운전을 하시는데 굉장히 흐뭇한 미소를 날리시더군요.. 진짜 소름이 쫙 돋아서 어떻게든 빨리 터미널에 도착을했으면 하는마음밖에안들더군요 ㅠㅠ 지옥같은시간이지나고-_- 터미널에 도착해서 그대로 뛰어내렸습니다. 뒤도안돌아보구요-_- 전화해보고 아닌거알면 쫓아오면어쩌나 하는생각에ㅠㅠ 그후에 어찌어찌 사정상 휴게소알바를 그만두게됐는데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 휴게소에 저랑 이름이 비슷한언니가 있었거든요-_- 제가 바꿔써놓은이름.. 그냥 좀 미안하더라구요, 혹시 나중에 그아저씨 휴게소 들리실때 찾아가셔서 그언니를 찾으면 어떡하나 싶어서 ㅋㅋㅋㅋㅋ 여하튼 ㅠ.ㅠ 지금은 추억인데, 그땐 정말 무서웠더랬죠-_- 그후로 저는 인상좋은 아저씨들 안믿어요 ㅠ,ㅠ 톡커분들도 조심하시길바라면서-ㅅ-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라고 허접하게 급마무리짓고 자러가겟슴당-ㅅ-/ 그럼 굿나잇이요+_+ 톡되라~ 톡되라~ 톡되라~
전 버스기사 아저씨한테 번호 따였습니다..
23살 하루일과를 톡으로 마무리하는 한 처자입니다 ㅋㅋ
오늘 톡읽던중 트럭아저씨한테 고백받았다는 글을 읽고
저도 생각나는 일이 있어 적고갑니다.ㅋㅋ
때는 21살. 대학교 2학년, 친구랑 방학동안 알바좀 해보겠다고 한 휴게소를 들어갔습니다.
옥x휴게소라고, 휴게소안에 들어가면 바다가 정면으로 쫙~보이는 정말 근무조건은 최상이었죠.
톨게이트안으로 들어와서 얼마안되있는 곳이라그런지, 손님도 별로없었구요 ㅋㅋㅋ
어찌되었건, 제친구는 편의점 카운터를보구. 전 중앙 카운터를 봤었는데요,
제가하는일은 중앙에서 커피코너. 스낵코너. 식당코너 계산을 맡아봤었어요,
휴게소 일하시는분들이시거나. 일해보셨던 분들은 아실거에요-_-
손님 지나가실때마다
"안녕하세요"
"어서오십시요" 라고 급방긋 웃음을 지으며 인사를 해야한다는걸..
그날도 여전히 안좋은 발음으로 열심히 인사를 하고있었거든요,
근데, 초저녁쯤. 한 손님이 오셔서는
저한테 길을 물어보시더라구요?
잘 알아들을 수 없는 말투로..
담배파는 곳이 어디냐며 묻더군요.
담배파는곳이 어디냐고 묻는 질문도 그분말투가 굉장히 어눌하고 발음이 안좋으셔서
전 좀 어디가 불편하시구나. 하는생각에 머릿속에 '친절'을 되새기며
"네 손님 죄송하지만 다시한번말씀해주시겠어요?"
라고 재차물어서 알아듣게 되었습니다.
그 휴게소에 편의점에 좀.. 외진곳에 쑥 들어가있어서
잘못찾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으셨거든요.
보통은 오른쪽으로 쭉 가시면 있습니다~ 라고 대답을하는데,
그분은 좀 불편하신분이란 생각에 제가 직접,
" 손님 제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하고 앞장서서 친구있는 편의점코너로 가게되었죠.
근데 왠걸. 친구앞에 딱 서서 그분하시는말씀이
또렷한발음으로 " 디스두갑주세요" 라고 말하시는거 아니겠습니까?
전순간 당황해서 그 손님을 쳐다봤더니
이 아저씨 얼굴까지 빨개지셔서 -_-
제손을 꼭 잡으시며하시는말씀..
"다음에 또뵈요
"
하고 후다닥 달려나가시더군요-_- 참..
제친구 그와중에 " 야 너 아는사람이야? 아빠친구분이셔?"
이건뭥미.. 속으로 어이없어 친구한테 다설명했더니
제친구 배를 잡고 깔깔 웃더군요.
그분.. 설마 제손잡으시려고 일부러 장애인인척 한건가요..?
뭐 좀 황당했지만 휴게소에서 일하면 그런일도 있겠거니. 하고 넘겼어요
근데 문제는 그 다음-_-
그 휴게소가 말했다시피 톨게이트 안에있는곳이라 휴무때 딴곳으로 놀러라도 나갈라치면
택시기본콜비만 15000원정도 들었거든요=_=
휴무때도 나가지도못하고 휴게소에서 지내는 경우도 있었어요 ㅠ.ㅠ
그러던 찰나에 친구가 강x에 있어서 x릉으로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동x에서 버스를 타게되었지요..
일끝나고 나가니 한 9시 30분쯤 되었더군요.
x해에서 강x가는 버스를 타니 손님이 저 혼자밖에 없더군요.
엠피를 꼽고 중간쯤으로 가서 앉으려니 참 인상좋아보이는 우리 아.빠.또.래 기사아저씨께서
말을 걸더라구요. 그래서 아.빠. 같기도하고 인상도 좋아보이기도 하셔서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앞좌석으로 가서 앉았습니다.
동x에서 x릉으로 가는 버스는 한 한시간정도? 걸리는데요.
가는동안 이 인상좋은 아저씨께서 이것~저것 물어보시더군요.
학생인거같은데 어쩌구저쩌구. 뭐이래서 저꺼구 어쩌구.
그러다 결국 인상좋은 페이스에 말려 제가 옥x휴게소에서 일을하고있고~
나가는 차편이 불편하여 휴무때마다 곤혹을 치른다는 얘기까지 나오게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이것.저것 굉장히 좋은말씀들을 해주시는거에요.
그래서 막 귀담아듣고 이얘기 저얘기 하는데, 뭐 살아온 인생얘기. 조언. 충고
이런걸 막해주시길래. 정말 잘 듣고있었거든요.
그러다가 거의 강x 톨게이트를 다 와서 한다는 말씀이,
고향이 어디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어디라고 대답을했더니,
자기 거기 자주간다면서 거기서 서울도 잘올라간다며 연락을 하면 버스도 공짜로 태워주고,
그러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가만가만 얘기를 듣자하니.. 이거 원 말이좀 이상한겁니다
제 고향에 올일이 있으면 연락을 하겠다느니.. 어쩌느니..
또 그때 제가 놀러가기로 한 여.자.친.구랑 문자를 하고있었거든요.
그랬더니 남자친구냐묻더라구요? 그래서 저도모르게 남자친구라했더니..
남자친구 다 필요없어~ 혼자가 좋지. 라고 말을..
그리고 톨게이트 지날때에는 결국..
"학생 내가 학생 고향갈때 연락처를 알아야 맛있는것도 사주고 하지~ 연락처좀 적어줘봐
"
라고말씀을 ㅠㅠ 헐.. 정말 당황스럽고 무섭고
버스안에 손님은 저밖에없고ㅠㅠ 이거 화냈다가는 이아저씨가 무슨짓을 할지도모르고 ㅠㅠ
정말 별생각이 다들더군요.
제가 머뭇거리고있으니 아저씨께서 한말씀 더하시더라구요?
"아 학생 종이가 없어서 못적는구나~
"
하면서 톨지날때 친절하게 종이와 펜까지 주시더라구요..
또 제가 머뭇대고있으니.. " 학생 이름까지적어~ 그래야 내가알지"
헐 ㅠㅠ 갈수록 가관.. 정말 어떻게든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일단 이름을적는데 지금생각해도 어떻게 그렇게 소심했는지-_-
이아저씨는 날 알턱이없는데 이름도 제대로 쓰기는 싫어서 ㅋㅋㅋㅋ
한글자만 틀리게적엇습니다. 뒷글자만. 원래는 비 << 인데 미 << 라고 ㅋㅋㅋ
그리고 핸드폰번호도 맨뒷자리 하나만 틀리게 적엇습니다. 5452인데 5451이라고..
그리고 나서 드렸더니, 이분.. 그종이들고 운전을 하시는데 굉장히 흐뭇한 미소를 날리시더군요..
진짜 소름이 쫙 돋아서 어떻게든 빨리 터미널에 도착을했으면 하는마음밖에안들더군요 ㅠㅠ
지옥같은시간이지나고-_- 터미널에 도착해서 그대로 뛰어내렸습니다.
뒤도안돌아보구요-_- 전화해보고 아닌거알면 쫓아오면어쩌나 하는생각에ㅠㅠ
그후에 어찌어찌 사정상 휴게소알바를 그만두게됐는데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 휴게소에 저랑 이름이 비슷한언니가 있었거든요-_-
제가 바꿔써놓은이름..
그냥 좀 미안하더라구요, 혹시 나중에 그아저씨 휴게소 들리실때 찾아가셔서
그언니를 찾으면 어떡하나 싶어서 ㅋㅋㅋㅋㅋ
여하튼 ㅠ.ㅠ 지금은 추억인데, 그땐 정말 무서웠더랬죠-_-
그후로 저는 인상좋은 아저씨들 안믿어요 ㅠ,ㅠ
톡커분들도 조심하시길바라면서-ㅅ-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라고 허접하게 급마무리짓고 자러가겟슴당-ㅅ-/
그럼 굿나잇이요+_+
톡되라~ 톡되라~ 톡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