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이과부심이 쩔어요

2017.09.11
조회548
엄청난 절친이고 그 친구랑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질 정도로 좋아하는 친구에요근데 이 친구가 고2때부터 갑자기 이과부심이 엄청 쩔어서 가끔씩 정말 화가 나네요(저는 문과에요)
예를 들면 이 친구가 요즘 학원에서 잘생긴 남자들을 많이 봐서 좋다이러길래 제가 '난 요즘 별로 그런 남자 못봤는데ㅠ'  이러면  '문과라서 그래' 이러고제가' 학교에 잘생긴 남자들이 별로 없다' 이러면 친구가 문과라서 그래. 문과 남자들은 찌질하더라막 이러더라구요.정말 기분 좋게 얘기하던 도중에 갑자기 이런 발언을 심지어 문과인 저한테 하니깐 너무 당황스럽고 어이없어서 제대로 대꾸도 못해줬습니다.
그리고 한 번은 친구가 소설을 좋아하는데 수학적인 요소가 담겨있다면서 '넌 문과라서 이거 읽어도 이해 못할걸' 이러길래 그때 한 번 '너처럼 문과 무시하는 애 처음봤다!' 라고 했습니다.근데 그때가 독서실이였고 이 친구랑 싸우고 싶진 않아서 약간 퉁명스럽게만 말했어요그 친구가 좀 있다가 미안하다고 했는데 별로 진지하게 말한 건 아닌 것 같았어요
오늘도 문과 남자애들을 무시하길래 혼자 속으로 부글부글 끓다가 이렇게 글을 씁니다.무시하지 말라고 진지하게 말한 적도 있지만 별 소용이 없는 것 같아요ㅠㅠ정말 다 좋은데 문이과 얘기할때만 이럽니다. 정말 문과남자, 대학 등등 1년동안 종류별로 다 까더군요.
웃으면서 얘기하다가 갑자기 문과잖아, 문과라서 그래, 이런 식으로 결론을 맺으니깐당황스러워서 더 정색도 못하고 '문과 무시하냐' 이런식으로만 넘어가게 된 것 같아요.뭐라고 말해야 다음부턴 안이럴까요....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