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 같은 애엄마지만.. 진짜 무개념 애엄마..

민아양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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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살아들, 3살딸 키우고 있습니다.
아들이 기차에 푹 빠져 사는지라
기차가 타고 싶다는 아들을 위해 어제는 간단하게
키즈카페에 있는 미니기차라도 태워주려고
미니기차가 있는 키즈카페를 갔습니다.

그곳 키즈카페는 매시간 정시에 기차가 운행됩니다.
저희아들은 맨앞 핸들이 있는자리를 좋아해서
그곳은 맨처음 탑승을 해야만 탈 수 있는
경쟁이 치열한 자리라서 제가 55분부터
방방이를 타고 있던 아들에게 가서
기차 운전 하고 싶으면 지금 가서 줄을 서야해~
하고 알려줬더니
신나게 달려가서 줄서서 기다리더라고요 당연히 일등!
전 제딸도 대리고 아들이 줄서있는 곳으로 가서
아들만 줄서있는 기차 앞에서 딸도 두번째로 줄세우고
정시가 되길 기다렸죠

그렇게 정시가 되고 기차 출발합니다~ 방송이 나오면서
애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줄을 섯어요
카페스텝이 와서 기차를 탈 수 있게 문을 열어주었고
줄서있는 순서대로 들여보내죠 당연히
제 아들과 딸은 들어가서 천천히 걸어 맨앞으로 가는데
갑자기 어떤 여자애가 우리애들을 밀치고 달려나가서는
맨앞자리에 떡하니 앉는거예요
(줄도 안서고 옆으로 새치기 해서 들어온듯..
저희 바로 뒤에 아이는 남아였거든요)
전 밖에서 보고 있다가 이건 아닌것 같아서
기차로 다가가서는 그 달려와 맨앞자리에 앉은 아이에게
'아가야~ 줄서있던대로 차례차례 타야지~
이번엔 우리아가들이 먼저 줄서 있었으니
순서대로 질서있게 타자~' 라고 말해주고 맨앞자리에서
내리게 했어요 그리곤 내 아이들에게
'착하게 기다렸었으니까 맨앞에 타도 돼~
차례차례 알지?^^'
하고 어리둥절해하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순서대로 타는거라고 설명해주고 앉히고 나니까
갑자기 그 여자애 엄마가 달려와서는
'아니 애들이 기차 타는데
순서가 어딧고 줄이 먼 상관이예요!
먼저 달려가서 앉으면 그자리 임자지!!
왜 우리딸을 당신이 끌어내려요!!'
그러는거예요 순간 어이가 없지만 최대한 정중히 웃으며
'우리애들은 맨앞자리 타겠다고 정시에 운행하는 기차를
55분부터 줄서서 기다려서 맨앞자리를 탄건데
그 줄을 무시하고 갑자리 달려나와 맨앞자리에 올라탄게
당연하다고 말씀하는건가요? 끌어내린것도 아니고
줄을 서서 탄거니 차례를 지켜야 한다 말해주고
내리도록 한건데 끌어내리다니요'
이리 말하니
'애들이 무슨 차례를 지키고 줄을 서서 기다려요!
기다리다가 기차 오면 달려가서 앉으면 땡이지
당신 애들이 걸어가서 못앉은게 잘못이지 뛰어가 앉은
우리딸이 뭘잘못했어요!'
이러는..
그래서 제가
'전 좁고 사람많은곳에서는
절대 뛰지말고 얌전히 걸어다니라고 교육했습니다.
그래서 기차타러갈때 길도 좁고 애들도 많으니
걸어서 간거고요
그런데 그집 따님이 갑자기 우리애들 밀치고 뛰어가
맨 앞자리에 앉은겁니다. 이런 교육이 잘못된건가요?'
이리 말해도 막무가내 이네요..
계속 애들이 무슨 질서를 지키냐
애들이 무슨 차례차례냐
빨리 뛰어가 앉으면 그자리 임자다!
당신이 뭔데 내딸을 끌어내리냐
하면서 나같은 애엄마 처음봤다고
정말 어이없다고 하는데..

제가 잘못한게 맞나요?

그 애아빠도 나중에 왔길래
상황설명 해주고 이런상황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쭤보니 아예~ 그러셨어요.. 하고 마네요..

그 부부 앉았던 자리..
애들 음료수병, 어른들 마신 커피컵, 과자봉지..
하나도 안치우고 갔더군요..
그리고 그 여자애는 저희 첫째 아들보다
키도 훨씬 크고 말도 잘하는거 보니
나이가 한두살쯤 더 많은듯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