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애엄마(?) 때문에 속상해서 올려봅니다.

2017.09.11
조회2,471

저희 시엄마는 현재 친구분이 주인으로 계시는 파XXX트에서 아르바이트 중이십니다. 전문 제과제빵 배우신건 아니고 간단한 샌드위치나 다른 것들 도와드리며 일하시는 중입니다. 빵만드는 기사(라고 부르더라구요)한테도 어린 친구가 고생한다고 점심밥 매일 집에서 챙겨가서 같이 드실 정도로 정도 많고 마음이 좋으신 분이세요.

 

주말에 어머니와 식사하다가 어머님이 참 마음이 안좋았다면서 이야기 해주신 내용입니다.

며칠전 아이엄마가 어린 아이 2명을 데리고 빵집을 왔다고 합니다. 어머님은 여름에는 음료제조도 맡고 계셔서 2층 카페에서 그 아이엄마를 봤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아이 엄마가 빵 1개와 물?음료? 한개를 들고 와서 자리잡고 앉은 다음에 아이들과 놀아 주길래 처음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아이엄마가 누가봐도 다른 곳에서 사온 커피 2개를 꺼내서 마시면서 계속 앉아있길래 좀 자세히 보시니 분명 그곳에서 팔지 않는 외부커피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어머님이 보다못해서 아이엄마에게 좋게 여기는 외부음료 반입은 안된다. 여기도 아무래도 커피를 팔기때문에 그렇다. 라고 이야기하자마자 엄청 난리를 쳤다고 합니다. 자세히 말씀은 안하시지만 환갑 다되신 분께 뭔데 지x이냐부터 진상이란 진상은 다 피웠다고 하네요. 사먹은 내역을 보니 빵 1500원과 아이 음료 1000원. 총 2500원... 이제 곧 손주도 보실 입장에서 그것까지는 그러려니 하시려 했으나 외부커피 2개를 당당히 마시는건 아무래도 아닌듯 싶으셔서 외부음료 반입 이야기 하셨다고 나이드신 분한테...

 

그게 아니라도 힘없는 알바생이라도 그런 모욕을 할만한 일이었을까요? 애초에 그 아이엄마를 주목하게 되신것도 애들 둘을 통제를 전혀 안하셔서 애들이 계단에서 위험하게 노는건 물론 어머님이 제조하시는 곳까지 막 들어와서 혹시 다칠까봐 어머님이 너무 놀래서 아이엄마를 찾다가 보셨다고 합니다 ㅠ 그 순간까지 아이엄마는 어떠한 제지도 없었다고 하네요.

 

그래요... 빵집 카페니 빵 사면 앉아서 먹을수는 있겠죠. 그렇지만 외부음료 당당히 먹는것도 모자라 그걸 말한 직원에게 그 진상이라니 ㅠ 어머님이 너무 속상했다고 하시던데 제가 다 화가나더라구요.

 

저도 너무 화가나서 그랬습니다. 저는 그렇게 돈이 없다면 차라리 편의점 커피를 사서 공원가서 마실지언정 그런짓은 안할것 같다구요. 돈 없는 건 절대 죄가 아니지만 상식과 예의가 없는 건 정말 큰 죄인것 같아요.

 

그 아이엄마가 언젠가 이 글을 보게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진상을 피운건 본인이 그만큼 찔려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리고 친구분인 주인분도 그런 사람은 안팔아도 된다고 하시니 빵 2500원 팔아주고 몇시간씩 앉아있다가 주방에 애들 들어가고 빵봉지 다 바닥에 버려놓고 외부음료 반입 말했다고 그렇게 나이드신 분께 진상부릴꺼면 오지 말아주세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