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에게 고백하고 싶어요

새벽감성에빠진여자2017.09.12
조회229
새벽감성에 내가 누군지도 상대방이 누군지도 밝히지 못한채 내가 모르는 사람들에게 고민을 털어볼까 합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첫사랑한테 고백하고 싶다는 생각한적 있나요?
"좋아해"가 아닌 "좋아했어"라는 고백이요

저는 어릴때부터 친했던 오빠가 있었어요. 두 집안이 아는 사이고 집이 가까워 놀기도 하고 바깥에 놀러나갔다가 집열쇠를 두고 나왔다는걸 알게 되면 부모님이 돌아오시기까지 서로의 집에 가서 있기도 했어요. 이것 말고도 더 많은 어린날의 추억들이 많아요. 정말 어릴때부터 알던 사이라 제기억으로 초등학교 3, 4학년때부터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마음갖고 고백도 못한채 그 오빠는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는 바람에 자주보지 못했어요.
그리고 몇년동안 못보다가 내가 20살 되던 해... 자주 마주치기 시작하면서 몇년 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오빠를 보고싶어하고 그리워하고 좋아했던 마음이 더 커지게 됬어요. 슬픈건 어릴때 친했던 오빠동생이 아닌 너무나도 어색해져버려 서로가 서로에게 존댓말을 하는 사이가 되버렸다는 거에요. 지금은 26살이에요. 약 22, 23살까지 그 마음이 유지됐던거 같아요.
그 오빠는 제가 자기를 좋아했단 사실을 알아요. 연락없이 지내던 동안 어쩌다 그 오빠를 아는 제 친구가 말했다하더라구요.
정말 창피했어요.
그 오빠는 지금도 그렇지만 어릴때부터 키크고 잘생기고 공부, 운동도 잘하는 오빠였고 노래도 참 잘했어요.
그에 비해 전 못생기고 뚱뚱하고 꾸밀 줄 몰라 촌스럽게 다니고 공부도 운동도 잘하는편이 아니였어요.
그래서 고백도 못했었어요.
어릴때부터 약 10년이라는 시간을 마음 갖고 있던 사람이라 가슴 한쪽이 아리고 아련하네요.

지금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 오빠가 아닌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랑 결혼까지 할 생각입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도 멋있고 키크고 머리도 좋아요. 저한테 잘해주는 따뜻하고 자상한 사람이에요. 꼭 첫사랑 오빠를 보는거 같아요.
결혼을 생각하고 있어서 진짜 결혼하게 된다면 그 전에 그 오빠한테 고백하고 싶네요.

"오빠 우리가 지금은 어색한 사이가 되서 마주쳐도 인사도 안하고 편한 오빠동생으로 하는 말투가 아닌 존댓말을 하는 사이가 되버렸네요. 정말 오빠를 많이 좋아했었어요. 어릴때 정말 즐거웠고 내 소중한 추억속에 오빠가 있어서 행복했어요. 그 때 오빠를 좋아했던 그 마음은 진심이에요. 알아줬으면 하는 생각에 고백해요. 많이 좋아했고 그리워 했어요. 고마워 내 첫사랑이 되줘서..그리고 그 때 내 마음 내 입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통해 듣게해서 미안해요. 나는 어릴때랑 달라진거 없어서 아직도 겁많은 저에요. 오빠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일테니 부디 이해해주길 바래요. 이제는 오빠가 아닌 다른사람을 사랑하게 됬고 그 사람과 미래를 바라보고 걸어가려고 해요. 오빠도 좋은 사람만나 행복하길 바랄게요."

이 말... 꼭 전하고 싶어요. 그 오빠 눈보고 제 입으로 제 목소리로 소리내서 꼭 말해주고 싶어요

그냥 주저리 쓴거라 문맥이 맞지 않을 수 있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