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효를 바라는 남편 (조언부탁드립니다.)

유휴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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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생활 한지 17년이 되었습니다.
제 나이도 중년이구요. 얘기 하자면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지만
정말 일부만 얘기 해도 여러분은 뒷목잡고 쓰러지실겁니다.

처음 신랑을 만났을땐 그는 돈도없고 자신의 가게만 있는 상태
였었죠. 제가 살고 있는 집에 남자가 몸만들어와 살았습니다.
물론 생활비는 남편이 주지요. 그러다 시부모님에 이혼하고 혼자
된 아주버님에 그 딸(시조카)까지 제집에서 모시고
살게 되었습니다.

힘들땐 서로 도와주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휴~
사단은 이때부터 일어납니다.
5분도 앉아있지 못하게 '뭐해라 저거 해놔라' 계속
일을 시키고 갑자기 불어난 대가족 살림에 제가 몸이 너무
힘들더니 결국 대상포진까지 걸렸습니다.
왼쪽 팔,어깨에 왔는데 그래서인지 지금도 왼쪽 어깨가
안좋습니다. 의사샘이 머리에 오면 죽는다고 젊은 사람이
투잡을 뛰냐고 물어보시더니 시부모 모시고 산다고 하니
직접 전화을 해주신다고 며느리 그만 부리라고 이야기
하시겠다고 저보다 더 열받아 하시더군요.
저는 그냥 괜찮다며 말리고 약만받아서 치료를 했습니다.
그뒤 신랑이 돈벌어 형님 공부까지 시켜주고 제가 모시고 살면서
술취해서 이불에 토한거며 정말 똥저린 팬티에 시조카 학원비에
생활 전반을 지원해주고 살았습니다.(이때 저도 살림하며 공부를
했는데 제가 공부 못하게 어머님의 이간질이 심했고 방해하기위해 자꾸 아프다며 응급실에 가서 누워있기 일수였음)

그렇게 2년뒤 더는 안되겠다 싶어 형님네 분가를 남편이
해드리고 중국여자와 결혼까지 시켜주고 살림살이 세간까지
다 사줬습니다. (결국은 여자가 도망가고)

이사를 갈때마다 저를 부리고 어머니가 아주버님네 분가했어도
끌고 다니며 그 집 살림이며 청소를 제게 시켰습니다.
임신해서 8개월일때 또 집에 일할 여자가 너밖에 더 있냐면서
자신은 일하면 쓰러져서 죽는다고 하시는 분이죠.

결국 일하다 __질 도중 배가아파서 움켜쥐니 쇼하냐면서 유난
떨지마라고 그러면 기형아 나온다는둥 막말을 하시더니
결국 아이는 거꾸로 있는데 조산해버리고 의사가 급하게 응급으로 수술중 아이가 거꾸로 내려오면서 제가 다 찢기고 장기도
찢어져 다시 더큰병원가서 수술을 6시간을 하고 살아났습니다.

이때 수혈을 너무 급하게 많이 맞아서 폐색전증에
호흡곤란이 오고 심정지 왔을때 심장판막이 역으로 틀어졌습니다. 폐색전증은 재발시 돌연사 한다고 정말 조심해야 된다며
6개월 넘게 피녹이는 약 먹으며 치료가 끝났습니다.

정말 열받아도 그래도 아이보고 참았습니다.
미숙아로 태어나 우리아이 지금 기관지,폐,눈이 안좋습니다.
그래도 참고 살았습니다. 퍽하면 내집에서 시어머니는
남편에게 이간질을 시키고 나와 아이를(자신에겐 손주인데도)
내쫒으라고 하셨고 말도 안되는 심술보에 제가 다 스트레스 받아
이젠 갑상선 저하증이 걸리고 말았습니다.

평생낫는 병이 아니라 하여 석달에 한번씩 피검사와 신지로이드
라는 약을 평생 먹어야 합니다.
이젠 더이상 어머니와 살수없다며 신랑에게 얘기했고 신랑도
이러다 안되겠다싶어 어머니를 아주버님과 합치게 하였습니다.

이젠 신랑의 형님이 대놓고 어머니와 함께 있으니 돈을 더 요구하기 시작했고 집 보증금까지 다 까먹고 우리 길거리 나앉는다면서
집얻어달라고 하기 시작한게 벌써 세번이 넘습니다.

그것도 저희집 전세금 빼서 대주고 그 뒤에 보증금단위가 단돈
천만원 남을때까지 미친듯이 퍼줬습니다.공부시켜주고 일을
가르치니 사업장에선 한달에 용돈으로 천오백만원을 썼고
손님 돈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다가 술먹고 다 잊어버려서
해결해주는등 어마어마한 지원을 해주는데도 부족한지
시어머니는 맨날 뭐 해달라 뭐사달라 하십니다.
집에 세간이 칫솔컵부터 전자용품 가전까지 자신들이 산게
하나도 없을정도에 공과금도 한번을 제대로 안내고 끊기면
저에게 해결해달라 아우성이죠.
하다못해 아주버님 핸드폰 요금까지 저에게 내라고 시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가전제품 청소하기 싫으면 맨날 고장났다면서 새걸로 바꿔달라고
난리고 제가 한번씩 장봐드리고 반찬갖다놔 드리고 청소 다
해주고 대청소 하듯 다 닦아놓습니다.

그래도 만족이란게 없는 시댁식구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자꾸 위경련이 났고 잦은 염증반응에 이젠 위축성 위염까지
생겨서 40대인 제가 70대 노인의 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위벽이 너무 얇아져서 위험하다며 위암으로 갈수있다면서
의사샘이 주의를 많이 줬습니다.

그러던중 제 생활이 너무 힘들고 생활비도 바닥나서 통장이 빵꼬
났는데 시조카가 침대를 가져가 버리고 자신의 침대가 새로
필요하다면서 당장 사달라 하시고 집도 엘리베이터 딸린
아파트로 얻어달라고 하셔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자신들 때문에 작은아들 내외가 집도 없이 남의집 생활에 너무
힘들게 살고 있는데 이런사람들 더이상은 용서가 안되었습니다.
우리집에 생활비는 부족해도 남편은 형에게 자동차를 두번이나
뽑아줬습니다. 두번째는 자기가 사준거아니라고 거짓말까지 하는데 둘이 얘기한걸 제가 우연히 듣다가 알게되었습니다.
힘든 저희집 부족한 생활비나 집 전세금
은 친정어머니가 해주시고요.


친정엄마는 돈 천원도 아끼려고 버스도 안타고 걸어다니시는 분이죠. 이런분의 지원으로 가까스로 살고 있는데 더이상의
시댁식구 횡포에 참을 수 없어 작년부터 인연끊고 살고 있습니다.
저의 과도한 스트레스가 과호흡증후군 증세와 심장 두근거림과
함께 기절을 하며 쓰러지는 일이 생겼기 때문이죠

정말 제가 죽기를 바라는 사람들 같이 행동 하기에 제가 살기
위해서라도 더이상 얼굴보고 살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중 남편의 재기가 성공하고 남편이 돈을 잘 벌기 시작했는데 (월급도 없이 남의 밑에서 일을 배울때 친정의 지원으로
먹고 살았음) 남편의 유세가 심해지면서 시어머니 안보고 산다
면서 시비를 자꾸걸고 집나가 가출까지 하더니 급기야 바람까지
폈습니다.

불행하게도 남편과 다른 여자의 통화내용을 아이가 들어버렸거든요. 자기야 소리를 남발을 해대더군요. 아이와 통화하면서 저도 들었습니다. 참을 수 없이 분노가 끓고 이런사람들에게 제가 17년을 하녀같이 살면서 희생한게 억울해서 우울증까지
생겼습니다. ㅠㅠ ㅠㅠ ㅠㅠ 지금도 슬픈음악이 나오면 그냥
눈물먼저 나옵니다.

헌데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남편이 시어머니 고작 1년 인연끊고
산다면서
자기 맘대로 사는데 이젠 생활비도 못주겠다고 하고
니갈길 가라고 합니다.


정말 미쳐버리겠습니다.
대리효를 바라는 남편은 저희 부모님 전화안부는 커녕
얼굴한번 내밀지 않은지 2년이 되었고요.
제 부모님이 아프면 그렇다고 아주버님이나 제 신랑이 모셔
주는것도 아닌데 제가 죽어가면서 까지 그들에게 희생을
해야 하나요?

너무나 답답하고 미칠것 같습니다.
어찌해야 좋을까요? 그냥 이혼할까요? 참아야 할까요?
아님 시어머니 보고 살아야 할까요?
여러분의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