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산후도우미 후기 (고구마글)

답답이2017.09.13
조회5,565
저는 이제 곧 100일 앞둔 아이 엄마에요
저는 제왕절개로 병원 5일 조리원 2주 산후도우미 3주 했어요. 산후도우미는 국가지원대상 (바우처)자 여서 좀더 저렴하게 3주에 50만원 조금 넘게 내고 도우미분을 모실 수 있었어요.
제 이야기는 조금 많이 길기 때문에 긴글 싫아 하시는 분은 읽지 마세요 . 사이다 글 좋아 하시는 분들도 뒤로 가주세요 고구마 긴긴글 입니다
* 바우처는 수입에 따라 대상자가 선정 되는데 저는 사정상 혼인신고를 늦게 해서 바우처 대상자가 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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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글을 쓰고 있기 때문에 편의상 음슴체를 사용 하겠어요 .

30대 초반에 출산을 앞두고 걱정이 많이 되었음 주위 친구

들을 보니 산후 도우미를 이용한다길래 , 나도 이용할까 말

까 많이 망설임 망설인 이유 중 하나는 오시는 이모님과 안

맞으면 스트레스로 오히려 안부르니만 못하다는 많은 후기

때문이였음. 고민고민 했지만 , 초산이고 친정엄마가

도와주지 못하는 상황이라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하기

로 마음먹고 업체를 알아보기 시작함 .산후 도우미 업체는

정말 엄청 많음 . 이곳 저곳 알아보다가 추천을 받으려고

카페에 글을 남기게 됨 . ( 일산에서 인천으로 시집을 와서 일산관련 정보는 많지만 인천지역 정보는 전무함)

많은 분 께서 쪽지로 정보를 주심 ( 늦게나마 감사합니다)

그 중 한 신생 업체 지사장님께서 연락을 주심 .

바우처 도우미와 일반 도우미는 다르다는 다른 업체와는

달리, 바우처와 일반 모두 구별 없이 스케줄에 따라

도우미 분을 배정 한다기에 그 업체에 산후도우미를 신청 하기로 함 .

네이버에 업체를 찾아보니 신생 치고 후기도 많고

후기도 다 좋은 글 이기에 신생이라 교육도 더 잘 되어 있

을 것 같다 라는 멍청한 생각을 함 .

아이를 낳고 조리원을 갔다가 시간이 흘러 집에 산후 도우미분께서 오심

아이를 낳은 엄마들은 공감 하겠지만 , 아이가 집에 오는 순간부터 예민+잠부족임

우리집에 오신 산후도우미 분 (1번이라 칭하겠음)

1번 분 께서 우리집에 오시는 순간부터 나는 좀 피곤했음

우산 기본적으로 목소리가 크고 하이톤에 사투리도 엄청쓰심 ( 사투리 비하 아닙니다 )

뭐, 목소리 억양 다 괜찮았음 참을만 했음 나에게 잠을 자게 해주실 분이기에 나에겐 구세주 였으니,

근데 1번 분께서 말이 많으심... 자러 들어가라고 하셔서 안방문 열고 들어가 자려는데 계속 말씀하셔서 안방문고리만 잡고 5분을 서있게 됨..

1번분과는 4일의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 그이유는 여러가지임 나름 많이 참음

1. 아이를 두고 방에 들어가 쉬라고 하셔서 방에 들어가서 잠 자는도중 아이 울음 소리가 들림 계속 울음 시간이 지나도 계속 울음 울음소리에 시끄러워서 밖에 나가 보니, 도우미분 식사 하심 아이는 울고불고 난리인데 ..식사라니...결국 내가 안아서 달램 . 그와중에 밥 다 드시고 와서 하시는 말씀이 딸꾹질 할땐 울려야 해서 일부러 그러신 거라고.

2. 집안물건 맘대로 뒤지심 . 다들 베이비페어 방문 하면 샘플 받아오지 않음? 그거 하나하나 다 쓰는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고 봄 ..(나만 그런가 ) 큰 쇼핑백에 베이비페어에서 받아온 샘플들을 쑤셔박고 옷방에 넣어둔 것을 다 꺼내서 뒤져 보심 이것도 말씀 안하셨으면 몰랐을텐데 본인 입으로 궁금해서 다 뒤져 보셨다고 말씀하심..그러면서 모유촉진차 샘플 꺼내서 먹으라고 주셨음 .
(이일 이후 , 집을 절때 비우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함, 안방 잠시 들어오셨을 때도 화장대 위에 화장품 병들 들어서 브랜드 보심..궁금증이 많으신가..)

3.친정엄마나 지인들 한테 막말을 하심
친정엄마가 자주는 못오시고 , 3~4일에 한번 오셨는데 보 통 4시간 정도 계시다 가심 그런데 도우미 분께서 계속 친정엄마도 산모집에 자주오는거 아니다 오래 있는거 아니다 라고 하시고, 이모가 와서 아기 봐주시다 살짝 주무셨는데 주책이라고 대놓고 모라고 하심. 그리고
친구가 아기 낳았다고 선물이랑 산모 영양제를 사왔는데 친구가 집에 들어서자 마자 아기 안고싶으면 옷갈아입으라고 하시고 선물 보시더니, 친구한테 아기옷 사이즈 바꿔 오라고 하심 ㅡㅡ 호주에 있는 친구가 보내온 선물이 택배로 왔는데 선물을 보시더니 (범보의자) 이 선물은 쓰지말고 중고나라에 팔라고 하시면서 차라리 돈으로 주지 라고 계속 말하심 ( 금전적으로 어렵지 않음 . 집은 오피스텔 45평이라 실평수 25평이지만 많이 좁지 않고 , 아기용품도 나름 최상 것으로 준비할 만큼은 여유가 됨. 집이
어렵다고 오해 하실까바 적음 )

4.음식
나는 음식은 절때 아끼지 않음 1번분께도 과일이며 음식 내가 먹는거 다 같이 먹자고 말씀드렸더니 본인이 알아서 먹을테니 걱정 말라고 하심 . 뭐, 알아서 잘 드시겠지 했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거슬리는게...견과류를 하루견과로 소분포장 되어있는걸 박스로 사두고 먹음. 근데 그걸 어떻게 찾으셨는지 꺼내 드심 그냥 드시고 싶으셨다 하시면 되는데 안에 견과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궁금해서 드셨다 함 . 이건 그렇다 침..대박은 시부모님께서 문어를 한마리 큰걸 가져 오셨음 사실 나는 문어를 그닥 좋아 하지 않음 문어 다리가 8개 인데.(다들아시겠지만) 다리 세개는 엄마랑 이모랑 나랑 먹음 . 다리 하나 도우미분 드심 다음날 보니 다리 하나빼고 다리 세개는 냉동으로 얼려 놓으시곤,냉장실에 남은 다리 하나 계속 먹으라고 하심.나는 생각이 없어서 '혹시 이모님(도우미분) 드시고 싶으시면 드세요 '라고 말함
1번 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집에 싸가도 되냐고 하시면서 본인 집에는 문어 킬러들이 살아서 다리 하나만 가지고 못간다고 다리를 몇개 달라고 하심 그때 순간 기분이 안좋아서 정색함.. 그래도 내 아이 봐주시는분인데 ..라고 생각하며 그러시라고 했는데 내 표정을 보시더니
그럼 다리 말고 문어 대가리 가져가겠다 하시며 가져가심.
알고보니 문어는 대가리가 제일 맛있는 부위라며?

내가 도우미분을 교체 하기로 마음먹은 일은..
이거임.. 친정엄마가 날 생각해서 집에서 미역국을 끓여다가 주심 1번 분께서 퇴근전 저녁을 차려 주시면서 그 미역국을 떠주심 나는 피곤함에 쩔어 아무생각없이 국을 따먹고 있었음 , 1번 분께서 갑자기 내 국그릇에 집게를 담구시더니 국그릇에 있는 미역을 건져서 앞접시에 담으심 . 좀 당황했지만 , 내 국그릇에 미역이 많아서 먹기 좋게 조금 건져 주신거라 생각함
근데 그게 아니라 내 국그릇에 있는 미역을 건져서 본인이 직접 드심 냄비에 미역국이 많은데 굳이 왜 내 그릇에서 집게로 떠서 드신지는 의문임 그것도 내가 먹는 중 인데..
이일로 도우미분 교체를 요청하게 됨 그 이외에도 사실 더 많은 일들이 있었음

젖병은 안삶아도 된다 라며 요청하는데도 자꾸 젖병 안삶으심 . 내가 애기 젖먹이는데 본인 과거 이야기 하시며 자꾸 사진을 보여주심 20분정도..너무피곤했음 매반 그러셧음 그밖에 모든 집안일은 내가 싫다고 해도 그냥 본인 스타일로 다 하셨음 그래도 집안 하나는 깨끗하게 청소 해주시고 정리 해주심 쓰레기도 내가 버린다고 했는데도 퇴근하시면서 다 버려주심

아기를 맡기는 입장이다 보니 , 제대로 싫다 하지말아라 라고 쌔게 못말한 내 탓도 있음 아마 많은 산모들이
말못하고 끙끙인적이 있을 거라 생각함 (혼자만의 생각)

교체 요청을 하니
지사장님 면담 후 , 교체됨 프리미엄급 도우미 분으로 교체 해주시며 죄송하다고 연신 말씀하신뒤 우리집 방문해서 아기 목욕도 시켜주시고 아기 내복도 사서 선물로 주심 괜히 내가 더 죄송할만큼 신경 써주셨음

2번째 도우미 분은 프라이드가 굉장히 강하신 분 이였음 사실 나는 1번째 분께 너무 시달려서 그분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만 가득했음 . 사실 내맘에 꼭 맞은 사람은 만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 두번째 분은 아이는 최선을 다해서 돌봐주심, 그런데 내가 아이를 돌보며 티비를 보니 아기도 티비를 보길래 티비를 안보기로 함 그걸 도우미 분 한테 말씀드렸더니 아이도 티비를 틀어줘야 엄마 목소리가 아닌 다른 사람목소리 들어서 좋다고 하심, 난 바보같이 그말을 믿음 2번분은 응답하라 1992인가? 그거 다 보시고1998 응답하라 시리즈 까지 다 보심. 사실 말하자면 끝없이 많지만 그래도 첫번째 분 보다는 나아서 참음 .
(__질 안해놓고 했다고 하기, 아기빨래는 안삶아도 된다고 안해주심 결국 삶은빨래요청 두번 해서 그뒤로 삶아주심 젖병 안삶아도 된다고 안해주시는데 해달라고 요청해서 삶아주심 끓는물에 3초 넣고 꺼내기 반복 )

두번째 분은 집안일이 미숙하심 그래도 산모 마사지며 , 아이 잘 돌봐주심 모유수유도 도와주심 그나마 괜찮았지만 ,
늦게 출근 하셔놓고 (5~10ㅂ집이 멀어서 그정돈 이해해줘야 한다고 하시면서 5분일찍 퇴근하심 그만두시기 며칠 전 3일 가략만 오버타임근무 하심 5분정도 , 마지막날 이틀전엔 전화 하셔서 내일 하루만 늦게 출근 해도 되냐고 하시길래 그러시라고 했더니 은근슬쩍 그럼 낼모래까지 그렇게 할께요 라며 은근슬쩍 후려침. 결국 회사에서 반대해서 제
시간에 출근 하심.

일하시는 동안 계속 바우처는 돈이 안된다 바우처는 돈이 적어서 바우처는 초보만 거의 한다
등등 심적으로 불편하게 함 ㅡㅡ
그리고 도우미 기간 끝나기 전에 회사 홈페이지에 후기 작성 미리 해달라고 3일 간격으로 달달 볶으심 결국 써줌
지사장님께서 후기 작성 감사하다고 향초랑 방향제 가지고 오심 사실 가지고 가시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자느라 말씀 못드림

이상 고구마 후기 였습니다

댓글 6

오래 전

저도 인천인데 거기 업체정보좀 알수 있을까요.....

신생아엄마오래 전

저도 저번주까지 3주썼는데 이모님 완전 만족했어요! 복불복이긴 하죠

ㅇㅇ오래 전

안녕하세요~바우처로 도우미 신청하실때 출생신고는 어떻게 하셨는지 여쭤봐도될까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꽁냥이맘오래 전

에고 저도 몇달후엔 산후 도우미 불러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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