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동거 파혼하고싶어요

ㅇㅇ2017.09.13
조회196,396

 

내년 5월에 결혼준비중인 예비신부입니다.

장거리로 연애한지 5년, 서로 평일,주말 없는 일이라 그나마 볼수있는 주말에도

못볼때가 많았어요.

오래만났고 한번 만나면 떨어지기 싫기도하고 결혼하고싶어서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다행히 제가 예비신랑있는곳으로 이직하게 됐고 결혼전에 같이살기로 했어요.

신혼집이 있긴 있지만..내년 2~3월쯤 완공예정이라 들어가지는 못하고

예비신랑이 투룸에 살고있어서 거기로 들어가서 살기로 했어요.

 

함께 살게된지는 2개월 좀 넘었는데 정말 파혼하고싶어요.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고.. 무엇보다 더러워서 같이 못살겠어요.

파혼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내곤 있는데.. 그딴게 뭐가 문제냐면서 오히려 화를내길래

제가 민감한건지 깔끔떠는건지 다른사람 의견 듣고싶어서 올립니다.

 

1.

무엇보다 잘 안씻습니다.

평일에 일하고 나서도 세수,이닦는거 빼고는 안해요..

목욕은 2~3일에 한번씩하는데 얼마나 대충하면 10분뒤에 바로 나와요.

평소에 땀을 잘 안흘려서 냄새는 나지 않는데.. 그래도 관계를 가지고싶으면

씻지.. 씻지도않고 와서 그러니 싫어요...

 

2.

물건을 제자리에 놓을줄 모릅니다.

쓰고나서 제자리에 두는 꼴을 못봤습니다.

손톱깎이나 빗같은것도 쓰고서 화장실에 둔다거나 안방 침대에 올려놓는다거나

물건을 제자리에 둘줄몰라요.

그래놓고 그물건이 없으면 찾으면서 온갖짜증은 다내요.

 

3.

저녁은 집에서 같이 차려먹는편이고

주말엔 외식을 주로 하는편인데 먹을때마다 입을 벌려서 음식물을 보여줘요...;

예비신랑이 장이 약한편이라 조금만 급하게 먹으면 체하고 고생하니까

꼭꼭 씹어먹으라는말을 끼니때마다 하곤하는데, 그때마다 꼭꼭 씹고있다면서

입을 벌려서 보여줘요. 드러워죽겠어요.

한번은 식당에서도 그러길래 진짜 드럽다고 욕했는데 장난인데 왜그렇게

민감하게 구냐면서 외식 망쳤다고 혼자 화나서 씩씩거리고 집에 가더라고요.

 

4.

소변을 볼때 귀찮다고 변기에다 안하고 그냥 화장실 바닥에다 하고 샤워기로 물을뿌려요..

이건 어쩌다 한번 그러는거지만 정말 드러워요.

여름엔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거같기도하고 주말마다 화장실 청소할때마다 역겨워죽겠어요.

어쩐지 이사올때 타일이 좀 누렇고 뭐..그렇더라고요....

장거리 연애할때 몇번 집에 왔는데 화장실 문열기 좀 싫을정도였어요...

대변도 봤으면 물을내려야지 자꾸 깜빡한다면서 물 안내려서 사람

속울렁거리게하는게 한두번도 아니고요.

 

5.

속옷이나 빨래감을 세탁기에다 안넣어요.

처음 이사올땐 여름이였는데 거실이고 어디고 땀냄새는아닌데..

옷을안빨아서 나는 찌든내? 같은게 엄청 났어요.

고치라고 소리도 지르고 화도 내고 싸움도 했는데 며칠은 세탁기에다 넣더니..

이제 아예 넣지도않아요.

빨래할거 없냐고 물어보면 없다그래놓고 나중에 침대밑,화장실 같은곳보면

옷이나 속옷이 한꺼번에나와요.

그래놓고 아침마다 입을옷없다고 빨래하는거냐고 마는거냐고 오히려 성질...

 

 

무엇보다 문제인건 자기가 문제인줄은 알면서

저한테 화를 낸다는거에요. 그것때문에 오늘 아침에도 싸웠고요.

그순간이 답답하니까 화를낸다고하는데, 본인잘못인데 왜 저한테 화를내는지모르겠고..

 

그냥 파혼하고싶어요. 드러운꼴보고 왜 살아야하나 싶기도하고

예전부터 이직하고싶었었는데 차라리 따로 따로 살면서 거리가 가까우니

주말마다 보는게 더 나았을걸 싶기도 하네요.

댓글 269

호dl오래 전

Best이렇게 파혼하는게 진정한 동거의 하나 밖에 없는 장점 아닌가요?

봉천동다람이오래 전

Best동거가 신의한수였네. 얼른 도망쳐요 지금 아니면 기회 없어요.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못볼 꼴 보고 평생 살 자신있나요??

오래 전

Best2개월 살았는데 이정도 인데 앞으로 40년 이상은 어떻게 살겁니까?

진지녀오래 전

드러움....

오래 전

변기에 싸는게 뭐 귀찮다고 바닥에 싸;;;;;;; 너무 충격적이다.... 조카 변기 커버 올리는 거 귀찮으면 왜 살아? 사는 건 안 귀찮음???

chuchu오래 전

변기 귀찬타고 바닥에다가 그건 오마이갓이네요~경악임 어디서 그런거배웟데 헐~

ㄱㄱㄱㄱ오래 전

대박! 진짜 싫다!

진짜오래 전

이거하나만 잘생각하십시오. 이남자가 시간이 지나면 좋은방향으로 갈것인가. 역주행할 것인가. 한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거시기 하니까. 잘아시다시피

진짜오래 전

진짜 이글을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한줄 남깁니다. 딱 저의 과거시절이네요. 성품이 가장 중요합니다.라고 먼저말씀드립니다. 저는 어린시절 부모님께서 먹고살기바쁘시니 위생관리는 별신경안쓰시니 그런거라 스스로 자책하지만. 지금은 아내의 수많은 잔소리로 환골탈퇴했지요. 눈뜨면 양치샤워 출근후 밥먹고 양치하고 퇴근후 바로 샤워하ㅡ고 자기전 양치 이러고 살아요.최진실이 말했듯 아내하기 나름입니다.라고 생각합니다

민트오래 전

울 남편이랑 똑같은데요?ㅋㅋ 대부분 남자들 저럴거같아요 잔소리도하고 애교섞인 부탁... 좀 해줘라 나 힘드니 그럼 차차 나아져요 차차가 7년 걸리긴했지만

kkkkk오래 전

저도 너무더러워서 3년살다 이혼 했다 사랑하면 참아지겠지했는데 갈수록 정떨어지더라 언능 파혼하세요.

오래 전

아니 그냥좀헤어지세요 드러워죽겠네 ㅅㅂ 진짜 이상한사남들많다

오래 전

꺄!!!! 바닥에 오줌싸고 물을 뿌린다구요!!!!???? 빨리 파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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