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여친.. 빚에 허덕이고 있는데 돈을 빌려달라고 하네요..홀어머니에 무남독녀로 자랐지만 구김살없고 착하디 착한 이쁜여친. 가정적이고 자상하고.. 어머니는 치료 중이시고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다고 70이 넘으셨고, 여기저기 아프신곳도 많고 치료중이라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냐고 눈물 솟는다고 늘 슬퍼하네요. 어머니에게 끔찍한 효녀고..사실 전 여친어머니랑 별로 사이도 좋지않고.. 그런 장모 모시고 살 자신없고..뭐든지 명령하고 아무것도 아닌거에 오라마라하고 뭐 잘못하면 두고두고 기억하셨다가 한번씩 폭발하시고.. 맨날 이해 안된다면 남자새끼가 쪼잔하다고 저에게 퍼붇고..결혼한 것도 아닌데 사위 부리듯이 부리고.. 이해 안되는 어머니.. 그런데 그렇게 살다보니 많은 빚을 가지고 있어요.어머니는 딸이 그렇게 힘들게 일해서 빚갚고 그러고 있는데 뭐해달라 뭐 사달라 여행보내달라.. 맨날맨날.. 제가 먹여살려 주고 있다는거 아시는지 모르시는지.딸이 피곤하건 말건 TV볼거 있음 다 보시고 주무셔서 제대로 잠도 못자고 매일 출근하는 여친.. 방이 한칸이거든요. 돈을 빌려주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힘겹게 말하길 천만원 정도 빌려달라는데 .. 살다보니 그렇더라고요. 친구간에 빌려주는 돈도 빌려줄때는 목돈으로 빌려주고 받을 때는 푼돈으로 받다가 얼마 받았는지 잘 몰라서 그냥 그렇게 못받아버리기도 하고.. 난 힘들여서 모은 돈인데 말이져. 빌릴때는 다 갚을 수 있겠거니 빌리다가도 돌려줄때 되면 마음이 변하나봅니다. 늘 궁생스럽게 보여야 떼먹지 않으려나.. 궁생스러운 여친의 모습에서 측은함이 느껴지지만 약간은 두렵군요. 걸리는게 한두개가 아니라 말이져.만나야 하나 말아야 하나까지 생각하게 되네요만.
가난한 여친 어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