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는 사이비 -2

2017.09.14
조회1,372
그냥 답답한 마음에 끼적여 본건데..
어머나, 여전히 ㅇㅇㅋ가 뜨거운 감자인가봐요. ㅇㅇㅋ로 추정되는 사람들 몇 몰려와서 되도않는 소리를 지껄여놓으셨네요. ㅋㅋㅋㅋ

제 앞글의 요점은 '천정엄마가 자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해서 등골 빼먹는다'였어요.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친정도 친정 나름이다'일까요..

뭐, 사설은 이쯤으로 하고, 어제 깜빡하고 빼먹은 내용들이 있어서 추가하려고 왔어요.어제 쓴 글에 말한 친정엄마는 알 사람들은 다 알지만 모르는 사람도 있으므로 음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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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제 미처 말하지 못한게 있는데, 우리 친정은 형제자매가 매우 많음. 주로 자매들임. 자매애가 아주 돈독함. 친정엄마의 아들 4명을 포함해서 형제자매가 무려 5만 5천명이니, 얼마나 다복하고 바람잘날 없는 집인지 감안해 주시길..

어제 댓글중에 친정엄마덕에 아이가 안아프고 아프더라도 금방 나으니 돈을 갖다 받친건 '기브앤테이크' & '니가 분별력 없이 사다 쓴 니 잘못'이라는 반응이 있었음. 그리고 친정엄마의 '화상 온수요법'도 생각보다 반응이 있어서.. 오늘은 그 기똥찬 '화상 온수요법'과 '해독'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겠음

우리 아이는 생각보다 별나지 않아서 외상을 당할 일이 별로 없었음. 그래서 화상 온수요법은 내가 먼저 적용해
봤었음. 그래, 나에게 할때는 기똥찼음. 진짜 머리를 한 대 맞은것 같았음. 앞에서 말한것과 같이 쨈이 튀어서 생긴 화상자리에 찬물로 씻은 오빠는 껍질이 벗겨지고 일주일을 갔지만 나는 티도 안났으니. 그러다 밥먹을 준비하다가 국을 줬는데 아이가 놀다가 살짝 팔에 엎질렀음. 내가 했던 온수요법이 생각나서 얼른 욕실로 달려가 따뜻한 물에 아이 팔을 넣어음. 내 기준으로는 따뜻했지만 뜨거운 국이 닿았던 아이의 팔에는 뜨거웠나봄. 울고불고함. 다행히 많이 데인건 아니어서 금방 가라앉았고, 길게 온수찜질을 할 필요는 없었음. 문제는 이 다음에 발생함. 아이가 갑자기 목욕을 거부함. ㅠㅠ 따뜻한 물인데 뜨겁다며 발도 못담게함. 물이 미지근하다못해 살짝 시원?한 물의 온도가 되어야 겨우 들어감. 화상이 워낙 금방 사라져서 이때만 해도 아이가 왜그런지 모르고 괜히 예민하게 군다고 아이한테 오히려 역정도 냈었음 (못난 엄마가 미안 ㅠㅠㅠ) 시간이 약이라는 생각에 지나면 좋아질 줄 알았는데 전혀 좋아지지 않음. 다시 되짚어 생각해보니 뜨거운 국물에 데었던 팔을 온수찜질 한답시고 따뜻한 물에 담궜던게 화근이되어 트라우마가 생김.
결론, 화상요법이 효과는 좋을지 모르나 어린 아이들에게 크나큰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음.

그리고 화상 온수요법이 동의보감에 이미 등장했었다는 댓글에 대댓으로 친정엄마가 최초로 발견했다고 한 분은 친정엄마가 새로 발간하신 '화상치료의 반란' 책을 다시 한 번 찬찬히 읽어보시길. 이전에는 친정엄마가 최초로 발견했다더니 책에는 어느새 동의보감에서 봤지만 정확한 온도의 근거가 없어 자기가 '연구'하다 발견한게 40도라고 했음. 왜 진작 카페에서 그리 말씀하지 않으셨을까... ㅠㅠㅠㅠㅠ
참, 지금 그 책은 동의없이 사진을 무단사용한 문제로 출판 및 인쇄 중지되었다니 지금은 그 책 주문해도 배송도 안된다함.

해독에 대한 에피소드도 좀 있음
앞글에서 말했듯이 저는 아이가 태어나 예방접종 꼬박꼬박 해 왔었음. 그러다가 아이가 한번도 없던 이상반응이 연달아 두번 일어나면서 놀라 친정엄마를 찾게됨. 그곳에는 백신이 독극물이라고 함.(근데 비소든 숯가루는 어찌 먹으란건지...) 아이의 혈관으로 그런 독극물을 주입시키는건 아이를 죽으라고 내모는거라고 함. 예방접종을 했다면 빠른시일에 친정엄마한테 와서 해독이라는걸 받으라고 함. 진짜 큰 죄책감과 잘 크지 않는 아이를 안고 두려움에 해독을 받으러 달려갔음. 그 작은 아이 똥꼬로 뭔 약을 그리 많이 넣는지.. ㅡㅡ 근데 중요한건 이게 한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함; 3번을 연속으로 받아야 한다고 함. 하루만에 다 받을 수 없으니 이틀 나눠서 오라고함. 차타고 1시간씩 걸리는 거리지만 이틀 연속 달려감. 이틀째 아이는 뭔지 눈치채고 싫어하는거 '건강해지는거'라며 아이를 꼭 안고 기어코 약을 다 넣음 ㅠㅠㅠㅠ 근데 이게 화근이었음. 그날 이후 아이가 대변을 보고 똥꼬를 닦아주려고 할 때마다 움찔움찔하며 하지말라고 울기 시작함. ㅠ 심지어 대변을 참기시작함. ㅠ 아, 친정엄마.... 해독하면 아이도 잘크고 대변도 잡히고 피부도 좋아진다며... 오히려 아이는 해독 이후 원인 모를 발진을 왼쪽 정강이 쪽을 타고 3일정도 겪었고, 2~3일에 보던 똥도 그대로. 오히려 똥누는걸 더 무서워하며 참기시작함; 하...
카페에 별로 변화도 없고 변비기도 그대론거 같다고 글을 올리니 잠깐 그런거라고 좋아질꺼라고 함.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먹거리를 잘 못챙겨줘서 그런줄 앎. 힝.. ㅠㅠㅠ

단순한 저는 먹고 사는게 바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옴. 다행히 해독트라우마는 많이 좋아졌음. 그런데 언니가 아이가 아파 해독받으러 갔다가 오히려 해독중에 응급실로 실려감 ㅠㅠㅠ 근데도 조카가 계속 설사하니까 2주 넘도록 친정엄마가 숯가루 먹으랬다며 숯가루 먹임. 결국 조카는 만성장염에 걸려 음식 먹기만 하면 설사를함 ㅠㅠㅠㅠ

다른언니는 친정엄마가 자꾸 조카 갑상선 호르몬약 먹지 말고 해독받으라고 해독받으면 다 좋아진다고. 소화기를 튼튼히 해야한다며 해독시키고 약을 못먹게 막음. 해독 받고 겨드랑이에 멍울이 생겼는데 친정엄마는 또 데려오라며 안아프게 해준다 해놓고는 아이 겨드랑이에 어른 손가락보다 긴 침을 푹 찔러 넣었다고 함. ㅠㅠㅠㅠ 기침을 해서 친정엄마한테 물어보니 기침은 그냥 두면 낫는다고 1달이고 2달이고 김쐬기나 해주라고 함. 결국 조카는 영구적인 폐손상을 입음 ㅠㅠㅠ 엄마는 나몰라라 하고 있음.

좀 멀리사는 언니는 애기가 태열이 올라와 아토피끼가 있었는데 너무 어려 해독도 못해주니까 친정엄마가 언니 모유를 통해 아이가 나쁜걸 받으니 언니보고 해독을 받으라고 했음. 근데 언니가 해독받고 오히려 애기가 설사를 2주동안 함 ㅠㅠㅠㅠ 친정엄마는 또 언니보고 식단관리 잘못한 탓이라며 친정언니는 호통침 ㅠㅠㅠ


아, 글이 자꾸 길어지네요.
결론은, 우리 친정엄마 자식한테 장사하고 부자되서 좋으시겠수. ^^

댓글 2

ㅇㅋㅇㅋ오래 전

완전 사이비에서 나온거 환영합니다

머저리들오래 전

똥꼬찌른게 그렇게 좋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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