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변한 남편을 어떻해야할지..

1234201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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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반년 좀 넘었습니다.남편의 행동때문에,, 제가 소심한건지 정말 큰 문제인지여러분들이 판단을 도와주셨으면 합니다.저는 남편을 사랑하고 헤어지고 싶지 않은데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너무 힘들게 하네요.. 내용이 좀 깁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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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식: 2017년 3월 4일

> 현재: 2017년 9월 14일

 

1. 혼인신고는 언제하냐고 물었을 때 “너 하는거 봐서”라고 대답하며 여태 하지 않았다.

 

2. 집안일은 세탁기 돌리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하지않는다.

 

3. 결혼 전에 경제권을 주겠다고 구두 약속했지만, 결혼 후 지출비용만 공유하자고 해도 동의하지 않았다.

 

4. 결혼 후 남편이 먼저 스킨쉽한 적은 한두번정도. 1년가까이 부부관계가 없었다.

평소에 먼저 스킨쉽하려고 하면 ‘가족끼리 왜이래’라며 스킨쉽을 자주 피했다.

아이가 있어야 결혼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았던 나는 아이를 갖기로 남편과 합의하고 산부인과에서 날을 잡아 계획을 했는데, 그날 스킨쉽을 하려고 하니 짜증/귀찮다는 식의 표정을 지어 비참함을 느끼게 했다.(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는데 평소에 피하던 태도가 쌓여서 상처가 된 것 같다.)

 

그날 저녁 속상해서 자는 중에 펑펑 울었는데, 남편은 다음날 퇴근하면서 휘파람을 불며 들어왔다.

 

어이가 없어, 그런 태도는 아닌거 같다고 말한 뒤,

남편이 개선해주었으면 하는 점에 대해 카톡을 보냈다.

1) 남편이 결혼 전과 후 달라진 점이 아무것도 없는 점

2) 임신시도를 위해 아무것도 노력하지 않는 점

 

남편은 생각해보고 답변을 준다고 한뒤 답이 없었고, 나는 스킨쉽을 피하는 남편에 대한 섭섭함을 이해할 수 있도록 카톡으로 표현했다.

남편은 답이 없었고, 그날 저녁 퇴근한 후 집에서 흥얼거리며 내 감정을 케어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서 왜 휘파람을 불고 흥얼거리느냐 물었더니 무의식적이였다며 사과했다.

 

평소에 나를 아내로서 존중한다는 느낌을 전혀 받은 적이 없었고, 이러한 행동이 아내의 감정을 전혀 배려하고 있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경제권을 주지않아도 되고, 집안일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

내 결혼의 목표는 서로 아껴주고 존중하는 부부 관계에서 따뜻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었다.

남편은 반년동안 오로지 본인 위주의 생활을 하였고, 노골적으로 기회를 주었음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아 남은 평생을 함께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