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갔다왔어

ㅇㅇ2017.09.15
조회318,905

애들아. 너희덕분에 용기얻고 117에 신고해서 조언을 얻었어.

일단 학생들은 학폭위로 신고 할수 있고
교사들은 학폭위로는 모사니까 교육청에 학생인권보호센터에 가서 신고해야 한대.

먼저 교육청에 전화를 해봤는데 담당자가 다 출장을 가서 월요일날에 전화를 달라는거야.
요즘 서x중 자살사건때문에 많이 바쁜가봐.

그래서 117에서 연결해준 학교담당수사경사님을 먼저 만났어.
얘기 다 나누고 그 분께서 너무 힘들었겠다며 자세한 것까지 다 물으시더라.



나는 잘못이 없는데 괜히 경찰서 가니까 위축되고 그러더라. 조사받는 느낌도 나고..

경사님이 오늘 학교에 바로 학폭위 알린다고 하니까 뭔가 후련하기도 하고 찜찜하기도 하고..

복학도 생각해봤냐고 물으시던데 나는 그학교 다시는 가기 싫다면서 강력하게 처벌만을 원한다고 했어.
선생님들은 징계이상을 원한다고 했고.


학폭위에서 폭력 인정되면 걔네들은 수시로 대학 지원 못한다는 것도 알려주셨어.

경사님이 너무 안쓰럽다고 힘내라고 밖에서 커피사주시고 헤어졌는데 진짜 마음에 뭔가 돌덩이 하나가 눌러앉은거 같더라.


힘내라고 말해준 애들아. 너무너무 고마워 사실 어제 무서워서 벌벌 떨었는데 너희들 댓글보고 많이 힘이 됐어

앞으로 기죽지말고 너희들 말대로 꿋꿋하게 해결해나갈게
담주 월요일날에 글 쓸수 있으면 다시 올게







댓글 204

ㅇㅇ오래 전

Best안녕 너가 쓴글 다봤어..많이 힘들었겠더라구.. 너무 뜬금없지만 나 꿈 경찰이야! 너가 쓴글보고 이꿈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어 피해자들을 위해 열심히 하고 뛰는 경찰이될게 행복해쓰니

오래 전

Best꼭 잘되길 바라고 응원할게

ㅇㅇ오래 전

지금 늦은 11월에 봤어 너 이번에 용기 많이 냈다 쓰니야 그런 년들은 진짜 합의도 하지 말고 징역 가야돼 쓰니야 진짜 힘내라! 지금 어떻게 됐어..? 학폭 인정됐어?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잘 됐을거라고 믿어!

ㅇㅇㅇ오래 전

꼭잘되길 빌고 가해자들은 거지로 살게 빌게요

ㅇㅇ오래 전

첫번째 글부터 마지막글까지 다봤어요...친구가 이글보고 너무 내얘기갔다고해서 봤는데 보는내내 운거같아요....너무 공감이되서...부모님께서 보내신 문자볼때 특히 더슬펐어요 저희엄마께서도 저 자퇴하려고할때 저런문자 많이 보내셨거든요...또 자기때문에 한사람의 꿈을 포기했다는데 눈하나깜빡하지않는 아이들보니 마음이 정말 이상하더라구요...쓰니분 너무 멋있으세요 저는 2년이나 지나 지금 아무것도 할순없지만 쓰니분 꼭 좋은결과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그동안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비린내오래 전

힘내 꼭 잘되길 빌게 ! 기죽지말고!

ㅇㅇ1오래 전

처벌받는다고 마음에 진 응어리가 풀리지는 않겠지만 다른 어려움들도 이겨낼 수 있는 쓰니 성장의 계기가 되길 바라ㅠㅠ 응원할게

연분홍오래 전

반말은하지마라좀

ㅇㅇ오래 전

늘 응원할게 힘내 !

ㅇㅇ오래 전

정말 힘든 선택 잘 했어 절대 용서 해주지마 버텨내줘서 고마워 정말 꼭 안아주고 싶다 응원할게!!!!!!!! 나도 경험이 있어서 더 와닿고 마음이 아프다 힘들 때 댓글들 보러 와주라! 꼭 좋은 소식 들고 오고! 사랑해♥️

ㅇㅇㅇㅇ오래 전

글 보고 왔어 정말 얼마나 힘들었을지 가늠이 안 돼. 나는 다른 이유로 왕따를 당했는데 사람을 못 믿어서 선생님은 물론 부모님께도 얘기하지 않았어. 지금 겨우 진정(?)됐으니 생각하는 건데 그때 내가 좀 더 당당하지 못했다는 것, 나는 왕따를 당하고 있고 그건 내가 대응을 할 수 있는 일이란 걸 알지 못했다는 게 조금 아쉽기도 해. 뭐 알았어도 나는 자존감이 낮고 이미 대인기피증이 생긴 지 오래기 때문에 가만히 있었을 거야. 그런데 너의 모습을 보니까 나는 나를 대신해 네가 해준 것 같아서 감사한 느낌을 받아. 미안해, 너는 엄청 힘들었을 텐데 그 이야기에 위로를 받아서. 꼭. 네가 상처받지 않는 한에서 성공하기를 바랄게. 나는 오늘도 날 괴롭혔던 애들이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억울하고, 슬프고, 근데 나는 왜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는지 생각하고 그랬는데. 2시간 전까지만 해도. 그런데 네 이야기를 듣고 나도 생각을 다시 해보니 마음에서 무언가가 들끓는다. 내일이면 금세 수그러들겠지만. 나는 추석 연휴 쯤 치료를 받아보려고 해. 너의 이야기가 내게 더 힘을 줬어. 정말 고마워. 꼭 행복하길 바랄게. 나를 잠시라도 우울에게서 벗어나게 해줘서 고마워.

ㅇㅇ오래 전

쓰니야 힘내! 응원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것도 있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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